[잇슈 컬처] ‘가난한 사랑노래’·농무’ 신경림 시인 별세

입력 2024.05.23 (06:57) 수정 2024.05.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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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농무'와 '가난한 사랑 노래'를 쓴 신경림 시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의 시는 교과서에도 실려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신경림 시인의 별세 소식에 각계각층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글로써 서민들의 고단함을 달래주던 신경림 시인이 향년 88세의 일기를 마쳤습니다.

암으로 투병해온 시인은 어제 오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으며 동료 시인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956년, 20대 초반에 등단한 신경림 시인은 농민들의 한을 위로한 시집 '농무'를 비롯해 '갈대' '낙타' 등 여러 작품으로 한국 민중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간데요.

이러한 고인의 위상을 고려해 장례는 주요 문인단체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문인장으로 치러지고 출판계는 고인의 유고 시집을 준비 중이라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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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슈 컬처] ‘가난한 사랑노래’·농무’ 신경림 시인 별세
    • 입력 2024-05-23 06:57:25
    • 수정2024-05-23 07: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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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농무'와 '가난한 사랑 노래'를 쓴 신경림 시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의 시는 교과서에도 실려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신경림 시인의 별세 소식에 각계각층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글로써 서민들의 고단함을 달래주던 신경림 시인이 향년 88세의 일기를 마쳤습니다.

암으로 투병해온 시인은 어제 오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으며 동료 시인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956년, 20대 초반에 등단한 신경림 시인은 농민들의 한을 위로한 시집 '농무'를 비롯해 '갈대' '낙타' 등 여러 작품으로 한국 민중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간데요.

이러한 고인의 위상을 고려해 장례는 주요 문인단체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문인장으로 치러지고 출판계는 고인의 유고 시집을 준비 중이라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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