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찰이 도대체 어떻게 사건을 처리했길래 학생들이 이렇게 나섰을까요?
학생들의 호소를 외면한 것은 학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권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폭력으로 희생된 이 양이 남긴 일기장입니다.
'학교가기 무섭다' '맞아서 괴롭다'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이 양의 친구들은 이 양이 중학교때부터 학교 폭력조직으로부터 수시로 매를 맞아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충주 00여고 학생 : "(폭력 조직 아이들이) 중학교때부터 침을 뱉고 후배들을 시겨서 때리고..."
이같은 폭력은 이양이 자살한 뒤에도 이양의 친구들에게 계속됐습니다.
그러나 보복이 두려워 쉬쉬했습니다.
학교 조차 믿을 곳이 못됐습니다.
<인터뷰>충주 00여고 학생 : "(학교에서) 보호해 주는게 아니라 설문지를 주고 적어라 그러면 옆에 친구가 다 보고 다른 사람한테 말 할 수 있잖아요. (설문지) 제대로 못 쓰죠."
학교측은 이른바 일진회라는 학교폭력 조직 존재에 대해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명예 실추만 전전긍긍하고 있을 뿐입니다.
<인터뷰>학교 관계자 : "모교에 흠집을 남기려는 거 아닙니까? 학생들은 검찰에 가야할 곳이 아니라고 봐요."
학생들이 지적한 폭력조직 학생들의 인터넷 까페는 가입 회원수만 2백명이 넘는데도 경찰은 외면했습니다.
<인터뷰>김건찬(청소년폭력예방재단 사무처장) : " 학생들이 오죽하면 직접 나섰겠나.. 다 알고 있는데 아무도 조치 안 하고..."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하소연한 검찰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경찰이 도대체 어떻게 사건을 처리했길래 학생들이 이렇게 나섰을까요?
학생들의 호소를 외면한 것은 학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권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폭력으로 희생된 이 양이 남긴 일기장입니다.
'학교가기 무섭다' '맞아서 괴롭다'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이 양의 친구들은 이 양이 중학교때부터 학교 폭력조직으로부터 수시로 매를 맞아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충주 00여고 학생 : "(폭력 조직 아이들이) 중학교때부터 침을 뱉고 후배들을 시겨서 때리고..."
이같은 폭력은 이양이 자살한 뒤에도 이양의 친구들에게 계속됐습니다.
그러나 보복이 두려워 쉬쉬했습니다.
학교 조차 믿을 곳이 못됐습니다.
<인터뷰>충주 00여고 학생 : "(학교에서) 보호해 주는게 아니라 설문지를 주고 적어라 그러면 옆에 친구가 다 보고 다른 사람한테 말 할 수 있잖아요. (설문지) 제대로 못 쓰죠."
학교측은 이른바 일진회라는 학교폭력 조직 존재에 대해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명예 실추만 전전긍긍하고 있을 뿐입니다.
<인터뷰>학교 관계자 : "모교에 흠집을 남기려는 거 아닙니까? 학생들은 검찰에 가야할 곳이 아니라고 봐요."
학생들이 지적한 폭력조직 학생들의 인터넷 까페는 가입 회원수만 2백명이 넘는데도 경찰은 외면했습니다.
<인터뷰>김건찬(청소년폭력예방재단 사무처장) : " 학생들이 오죽하면 직접 나섰겠나.. 다 알고 있는데 아무도 조치 안 하고..."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하소연한 검찰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른들, 얼마나 외면했길래
-
- 입력 2005-11-10 20:58:19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511/20051110/797000.jpg)
<앵커 멘트>
경찰이 도대체 어떻게 사건을 처리했길래 학생들이 이렇게 나섰을까요?
학생들의 호소를 외면한 것은 학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권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폭력으로 희생된 이 양이 남긴 일기장입니다.
'학교가기 무섭다' '맞아서 괴롭다'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이 양의 친구들은 이 양이 중학교때부터 학교 폭력조직으로부터 수시로 매를 맞아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충주 00여고 학생 : "(폭력 조직 아이들이) 중학교때부터 침을 뱉고 후배들을 시겨서 때리고..."
이같은 폭력은 이양이 자살한 뒤에도 이양의 친구들에게 계속됐습니다.
그러나 보복이 두려워 쉬쉬했습니다.
학교 조차 믿을 곳이 못됐습니다.
<인터뷰>충주 00여고 학생 : "(학교에서) 보호해 주는게 아니라 설문지를 주고 적어라 그러면 옆에 친구가 다 보고 다른 사람한테 말 할 수 있잖아요. (설문지) 제대로 못 쓰죠."
학교측은 이른바 일진회라는 학교폭력 조직 존재에 대해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명예 실추만 전전긍긍하고 있을 뿐입니다.
<인터뷰>학교 관계자 : "모교에 흠집을 남기려는 거 아닙니까? 학생들은 검찰에 가야할 곳이 아니라고 봐요."
학생들이 지적한 폭력조직 학생들의 인터넷 까페는 가입 회원수만 2백명이 넘는데도 경찰은 외면했습니다.
<인터뷰>김건찬(청소년폭력예방재단 사무처장) : " 학생들이 오죽하면 직접 나섰겠나.. 다 알고 있는데 아무도 조치 안 하고..."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하소연한 검찰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