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노린 테러인가

입력 2005.11.10 (22:28)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알카에다가 이번 요르단 테러를 통해 노리는것은 무엇일까요?

중동의 친미국가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보입니다.

정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에 인접한 관광국가 요르단, 다중이용시설인 호텔을 노린 대형 테러는 중동전역으로 테러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녹취>윌 게디스(국제안보 전문가) :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겨냥해 가능한 한 많은 인명살상을 노린다. 심리적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테러는 알카에다가 이라크를 시작으로 인접국으로 테러 전초기지를 확산시키는 서막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알카에다 조직의 2인자인 알 자와히리가 최근 이번 테러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알 자르카위에게 편지를 보내 요르단과 이집트를 새로운 테러 근거지로 삼겠다고 전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압델 바리 아트완(알 쿠즈 신문 편집장) : "요르단, 이집트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결국 실패한 국가로 전락시켜 이스라엘 주변에 알카에다 근거지를 갖게 만든다는 것이다."

두나라 모두 중동에서 미국의 핵심우방으로 이스라엘과도 외교관계를 맺고 있어 이번 테러가 이런 구상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테러는 친미는 곧 테러표적이라는 알카에다 성전의 목표를 확대시키는 동시에 이라크 전쟁 이후 일고 있는 반미, 반이스라엘 정서를 확산시켜 나가려는 노림수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정보당국도 알 자르카위가 이라크 밖으로 테러공격을 본격 확산시키고 있다고 보고 추가테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엇을 노린 테러인가
    • 입력 2005-11-10 21:11:1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알카에다가 이번 요르단 테러를 통해 노리는것은 무엇일까요? 중동의 친미국가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보입니다. 정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에 인접한 관광국가 요르단, 다중이용시설인 호텔을 노린 대형 테러는 중동전역으로 테러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녹취>윌 게디스(국제안보 전문가) :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을 겨냥해 가능한 한 많은 인명살상을 노린다. 심리적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테러는 알카에다가 이라크를 시작으로 인접국으로 테러 전초기지를 확산시키는 서막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알카에다 조직의 2인자인 알 자와히리가 최근 이번 테러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알 자르카위에게 편지를 보내 요르단과 이집트를 새로운 테러 근거지로 삼겠다고 전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압델 바리 아트완(알 쿠즈 신문 편집장) : "요르단, 이집트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결국 실패한 국가로 전락시켜 이스라엘 주변에 알카에다 근거지를 갖게 만든다는 것이다." 두나라 모두 중동에서 미국의 핵심우방으로 이스라엘과도 외교관계를 맺고 있어 이번 테러가 이런 구상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테러는 친미는 곧 테러표적이라는 알카에다 성전의 목표를 확대시키는 동시에 이라크 전쟁 이후 일고 있는 반미, 반이스라엘 정서를 확산시켜 나가려는 노림수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정보당국도 알 자르카위가 이라크 밖으로 테러공격을 본격 확산시키고 있다고 보고 추가테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