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우주항공청 개청…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수도”

입력 2024.05.27 (19:39) 수정 2024.05.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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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이 앞으로 경남도민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박완수 경남지사 모시고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이 우주항공청법의 시행일이자, 우주항공청이 문을 여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지사님 감회가 남다를 듯합니다.

[답변]

지난해 4월달에 법안이 국회에 발의되어 쉽게 통과될 줄 알았는데 여러 가지 정치적인 쟁점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우여곡절을 거쳤는데 어쨌든 오늘 개청이 돼서 그동안 우리 330만 도민들의 염원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도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이제 우주항공청이 개청 되면 지역의 산업 육성이라든지 또 우주항공 비전을 실현하는데 우리 경남이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도민들께서 같이, 많이 앞으로도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주항공청 개청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우주항공청 개청이 경남 경제와 산업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답변]

우선 우주항공청이 개청 되면 경남이 대한민국에서 우주항공 산업의 집적도가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거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거기에 더해서 우주항공청이 개청 되면 경남의 우주 산업 생태계가 더 확장되겠죠.

집적도도 높아지고.

또 두 번째로는 우리 경남의 기존 산업들이 있지 않습니까?

주력 산업들 예를 들면 원전이라든지 방산이라든지 기계, 조선 이런 산업들도 우주 항공산업의 산업의 전 후방 연관 효과를 통해 더욱 상생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한편으로는 각종 연구기관, R&D 센터나 이렇게 모여들면은 우리 경남의 연구 기능도 많이 좋아지리라 생각이 들고 또 인재 양성에서도 여러 가지 큰 효과가 나타나리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부분들 우리 경남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거로 저희들이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수도'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셨는데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수도'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답변]

지난 5월 7일 날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경남 우주항공 포럼을 개최한 곳에서 우리 경남의 미래 10년의 우주항공 산업 발전 계획을 '우주항공 수도 경남 비전'이라고 이렇게 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그게 4대 전략인데 첫째는 이제 산업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것이죠.

예를 들면 경남 스페이스 파크를 조성한다든지 경남에 여러 가지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든지 또 우주항공 부품 기술이나 부품 인증센터를 이렇게 설치하는 이런 부분들이 산업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게 있고 두 번째는 우주항공 분야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문제입니다.

지금 현재 우주항공 분야에 특히 항공기 엔진 분야에 국산화 수준이 한 30%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10년 이내에 50%까지 올리겠다 하는 그런 이제 핵심 기술 개발 지원 사업이 들어있고 세 번째는 인재 양성 부분입니다.

인재 양성에서는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 받은 경상대학교가 우주항공 단과대학을 설치해서 앞으로 석 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게 되고 지난 4월달에 우리가 정부로부터 교육 발전 특구로 지정을 받았는데 거기에 진주, 고성, 사천 지역을 중심으로 우주 항공 분야의 기능 인력을 1,800명 육성하겠다는 계획이 들어 있고 그게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됩니다.

우주 항공 분야의 인재 양성 기반이 세 번째로 들어 있고 네 번째가 결국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해서 사천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의 정주 여건을 조성하겠다.

이것이 이제 들어 있습니다.

이 네 가지 사업이 핵심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연구원과 직원들의 정주여건도 중요한데, 우주항공복합도시는 어떻게 조성할 계획이십니까?

[답변]

앞으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연구기관, R&D 센터 다 유치하고 기업 유치하고, 인재 유치하고 하면 가장 주요한 것이 지역의 기술 인력이 내려오기 위해서는 훌륭한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관건이거든요.

저희들이 사천시와 함께 우주 항공 복합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우주 항공 복합도시라는 것은 그야말로 산학연관만 있는 게 아니고 교육이라든지 문화, 의료, 관광, 컨벤션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기능을 담고 있는 그야말로 글로벌한 자족도시를 이야기하는 거거든요.

그런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예를 들면 프랑스 툴루즈와 같은 도시들인데 만들기 위해서 저희들이 1차적으로는 정주 지원 체계 만들고 2차적으로는 장기적으로는 우주 항공 복합도시인데 이 복합도시를 만들기 위한 특별법을 저희들이 국회에 제출해놓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 특별법을 통해서 만약에 법안이 통과되게 되면 국가 지원이라든지, 재정 지원이라든지 여러 가지 정부가 함께 이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생기는 건데 특별법 마련도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있고 투트랙으로 해서 사천과 경남도가 도시개발법에 의한 도시개발 사업으로도 추진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방법으로 저희들이 우주 항공 복합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개청 이후 우주항공청이 제 역할을 하고, 경상남도가 제시한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중앙정부나 국회의 지원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답변]

지난 5월 9일 날 저희들이 서울에서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거기에서도 당선자분들께 우주항공 복합도시 특별법 이걸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었고 그분들도 공감했습니다.

물론 이제 22대 국회가 개원되면 절차가 진행될 건데 제가 볼 때는 우주항공청이 설치됐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게 아닙니다.

앞으로 우주항공청은 290여 명 정도의 인력으로 오지만 항우연(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한국천문연구원)과 같은 연구 기관의 분원이라든지 또 에어버스라든지 보잉사와 같은 외국의 훌륭한 기업들의 R&D 센터라든지 항공우주 분야의 스타트업과 같은 훌륭한 기업을 유치하는 이런 부분들이 계속해 나가서 그 부분을 우주 항공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은 경남도만의 노력으로 되는 건 아니고 국회라든지 중앙정부의 끊임없는 지원과 노력이 같이 합해져야 제대로 된 우주항공청 또 우리 경남 우주항공산업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경남이 우주항공산업의 수도로 도약할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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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대담] “우주항공청 개청…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수도”
    • 입력 2024-05-27 19:39:04
    • 수정2024-05-28 14:40:33
    뉴스7(창원)
[앵커]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이 앞으로 경남도민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박완수 경남지사 모시고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이 우주항공청법의 시행일이자, 우주항공청이 문을 여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지사님 감회가 남다를 듯합니다.

[답변]

지난해 4월달에 법안이 국회에 발의되어 쉽게 통과될 줄 알았는데 여러 가지 정치적인 쟁점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우여곡절을 거쳤는데 어쨌든 오늘 개청이 돼서 그동안 우리 330만 도민들의 염원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도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이제 우주항공청이 개청 되면 지역의 산업 육성이라든지 또 우주항공 비전을 실현하는데 우리 경남이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도민들께서 같이, 많이 앞으로도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주항공청 개청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우주항공청 개청이 경남 경제와 산업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답변]

우선 우주항공청이 개청 되면 경남이 대한민국에서 우주항공 산업의 집적도가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거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거기에 더해서 우주항공청이 개청 되면 경남의 우주 산업 생태계가 더 확장되겠죠.

집적도도 높아지고.

또 두 번째로는 우리 경남의 기존 산업들이 있지 않습니까?

주력 산업들 예를 들면 원전이라든지 방산이라든지 기계, 조선 이런 산업들도 우주 항공산업의 산업의 전 후방 연관 효과를 통해 더욱 상생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한편으로는 각종 연구기관, R&D 센터나 이렇게 모여들면은 우리 경남의 연구 기능도 많이 좋아지리라 생각이 들고 또 인재 양성에서도 여러 가지 큰 효과가 나타나리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부분들 우리 경남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거로 저희들이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수도'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셨는데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수도'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답변]

지난 5월 7일 날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경남 우주항공 포럼을 개최한 곳에서 우리 경남의 미래 10년의 우주항공 산업 발전 계획을 '우주항공 수도 경남 비전'이라고 이렇게 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그게 4대 전략인데 첫째는 이제 산업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것이죠.

예를 들면 경남 스페이스 파크를 조성한다든지 경남에 여러 가지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든지 또 우주항공 부품 기술이나 부품 인증센터를 이렇게 설치하는 이런 부분들이 산업 기반을 튼튼히 하는 게 있고 두 번째는 우주항공 분야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문제입니다.

지금 현재 우주항공 분야에 특히 항공기 엔진 분야에 국산화 수준이 한 30%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10년 이내에 50%까지 올리겠다 하는 그런 이제 핵심 기술 개발 지원 사업이 들어있고 세 번째는 인재 양성 부분입니다.

인재 양성에서는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 받은 경상대학교가 우주항공 단과대학을 설치해서 앞으로 석 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게 되고 지난 4월달에 우리가 정부로부터 교육 발전 특구로 지정을 받았는데 거기에 진주, 고성, 사천 지역을 중심으로 우주 항공 분야의 기능 인력을 1,800명 육성하겠다는 계획이 들어 있고 그게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됩니다.

우주 항공 분야의 인재 양성 기반이 세 번째로 들어 있고 네 번째가 결국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해서 사천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의 정주 여건을 조성하겠다.

이것이 이제 들어 있습니다.

이 네 가지 사업이 핵심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연구원과 직원들의 정주여건도 중요한데, 우주항공복합도시는 어떻게 조성할 계획이십니까?

[답변]

앞으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연구기관, R&D 센터 다 유치하고 기업 유치하고, 인재 유치하고 하면 가장 주요한 것이 지역의 기술 인력이 내려오기 위해서는 훌륭한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관건이거든요.

저희들이 사천시와 함께 우주 항공 복합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우주 항공 복합도시라는 것은 그야말로 산학연관만 있는 게 아니고 교육이라든지 문화, 의료, 관광, 컨벤션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기능을 담고 있는 그야말로 글로벌한 자족도시를 이야기하는 거거든요.

그런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예를 들면 프랑스 툴루즈와 같은 도시들인데 만들기 위해서 저희들이 1차적으로는 정주 지원 체계 만들고 2차적으로는 장기적으로는 우주 항공 복합도시인데 이 복합도시를 만들기 위한 특별법을 저희들이 국회에 제출해놓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 특별법을 통해서 만약에 법안이 통과되게 되면 국가 지원이라든지, 재정 지원이라든지 여러 가지 정부가 함께 이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생기는 건데 특별법 마련도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있고 투트랙으로 해서 사천과 경남도가 도시개발법에 의한 도시개발 사업으로도 추진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방법으로 저희들이 우주 항공 복합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개청 이후 우주항공청이 제 역할을 하고, 경상남도가 제시한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중앙정부나 국회의 지원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답변]

지난 5월 9일 날 저희들이 서울에서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거기에서도 당선자분들께 우주항공 복합도시 특별법 이걸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었고 그분들도 공감했습니다.

물론 이제 22대 국회가 개원되면 절차가 진행될 건데 제가 볼 때는 우주항공청이 설치됐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게 아닙니다.

앞으로 우주항공청은 290여 명 정도의 인력으로 오지만 항우연(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한국천문연구원)과 같은 연구 기관의 분원이라든지 또 에어버스라든지 보잉사와 같은 외국의 훌륭한 기업들의 R&D 센터라든지 항공우주 분야의 스타트업과 같은 훌륭한 기업을 유치하는 이런 부분들이 계속해 나가서 그 부분을 우주 항공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은 경남도만의 노력으로 되는 건 아니고 국회라든지 중앙정부의 끊임없는 지원과 노력이 같이 합해져야 제대로 된 우주항공청 또 우리 경남 우주항공산업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경남이 우주항공산업의 수도로 도약할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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