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면담 비용은 900만 달러?

입력 2005.11.11 (22:2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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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리카 가봉의 대통령이 부시대통령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대가로 미국의 유명한 로비스트가 9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워싱턴 정가의 유명한 공화당계 로비스트인 잭 아브라모픕니다.

이 사람이 아프리카 가봉의 봉고 대통령으로부터 조지 부시 대통령과 회담을 주선하는 대가로 9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90억 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미국 상원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바이런 도건(아브라모프 조사위 부위원장) :

아브라모프와 가봉이 계약서를 작성한 때는 지난 2003년 7월이며 미국과 가봉 두 나라 정상의 만남은 10개월 뒤인 지난해 5월 26일 백악관에서 성사됐습니다.

<인터뷰>

아브라모프는 과거에도 카지노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여러 인디언 부족들로부터 수백억 원을 받아내는 등 각종 로비와 관련돼 악명을 떨친 사람입니다.

그러나 과거 지미 카터 대통령 시절 리비아가 카터 대통령의 동생을 로비스트로 고용하는 등 약소국가들이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로비스트를 고용하는 일은 자주 있어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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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대통령 면담 비용은 900만 달러?
    • 입력 2005-11-11 21:40: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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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리카 가봉의 대통령이 부시대통령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대가로 미국의 유명한 로비스트가 9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워싱턴 정가의 유명한 공화당계 로비스트인 잭 아브라모픕니다. 이 사람이 아프리카 가봉의 봉고 대통령으로부터 조지 부시 대통령과 회담을 주선하는 대가로 9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90억 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미국 상원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바이런 도건(아브라모프 조사위 부위원장) : 아브라모프와 가봉이 계약서를 작성한 때는 지난 2003년 7월이며 미국과 가봉 두 나라 정상의 만남은 10개월 뒤인 지난해 5월 26일 백악관에서 성사됐습니다. <인터뷰> 아브라모프는 과거에도 카지노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여러 인디언 부족들로부터 수백억 원을 받아내는 등 각종 로비와 관련돼 악명을 떨친 사람입니다. 그러나 과거 지미 카터 대통령 시절 리비아가 카터 대통령의 동생을 로비스트로 고용하는 등 약소국가들이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로비스트를 고용하는 일은 자주 있어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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