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교황, ‘동성애 혐오’ 표현 논란에 사과…“나쁜 의도 없어”

입력 2024.05.29 (20:37) 수정 2024.05.29 (20: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 바티칸으로 갑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애자 혐오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는데요.

교황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탈리아 언론들을 인용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0일, 이탈리아 주교 200여 명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남성 동성애를 경멸적으로 일컫는 말을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애자가 사제가 되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평소 입장을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온 언급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동안 교황은 가톨릭 교회가 성소수자 신자를 포함해 누구에게나 개방적이어야 한다고 말해온 만큼, 더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교황청은 현지 시각 28일, 공식 성명을 내고 교황은 동성애 혐오적인 용어로 불쾌감을 주거나 자신을 표현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불쾌감을 느낀 사람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의 경우 동성애자임을 밝힌 사제는 몇 사람뿐이지만 연구자들은 미국 가톨릭 사제의 30~40%가 동성애자인 거로 분석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맵 브리핑] 교황, ‘동성애 혐오’ 표현 논란에 사과…“나쁜 의도 없어”
    • 입력 2024-05-29 20:37:31
    • 수정2024-05-29 20:44:14
    월드24
마지막 소식, 바티칸으로 갑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애자 혐오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는데요.

교황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탈리아 언론들을 인용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0일, 이탈리아 주교 200여 명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남성 동성애를 경멸적으로 일컫는 말을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애자가 사제가 되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평소 입장을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온 언급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동안 교황은 가톨릭 교회가 성소수자 신자를 포함해 누구에게나 개방적이어야 한다고 말해온 만큼, 더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교황청은 현지 시각 28일, 공식 성명을 내고 교황은 동성애 혐오적인 용어로 불쾌감을 주거나 자신을 표현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불쾌감을 느낀 사람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의 경우 동성애자임을 밝힌 사제는 몇 사람뿐이지만 연구자들은 미국 가톨릭 사제의 30~40%가 동성애자인 거로 분석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