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광장 뉴딜사업…주택 건립 ‘백지화’
입력 2024.05.31 (21:44)
수정 2024.05.3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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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시 남구는 2019년 백운광장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879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는데요.
핵심 사업이던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건립이 무산되는 등 사업이 대폭 축소되거나 수정됐습니다.
보도에 손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백운광장 인근 옛 보훈병원 부지입니다.
건물은 방치됐고 빈 땅은 주차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광주시 남구는 광주도시공사와 협약을 맺고 이 부지에 청년 창업자를 위한 임대주택을 짓기로 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시행처인 광주도시공사와 토지소유주인 남구청이 부지사용료를 놓고 협상을 해오다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겁니다.
인근의 4층 짜리 건물 신축 공사현장입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3백억 원을 투입해 18층 규모의 신혼부부 임대주택과 육아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병원만 짓고 있습니다.
부지 소유주인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시행처인 광주도시공사가 공사비 분담금을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광주시 남구청 도시재생과 관계자 :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토지를 내주다보니까 건축비용을 전액 도시공사가 부담을 해달라 그래서 도시공사에서는 사업수지 악화 때문에 협상이 결렬돼서..."]
백운광장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상권 활성화와, 청년, 주거 복지 3개의 축으로 설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두개 구역에서 사업이 대폭 축소된 겁니다.
광주도시공사가 짓기로 한 스마트주차장 사업도 구비로 추진하게 되면서 지방비 부담이 늘었습니다.
최근 구정질의에서도 사업 조건에 대한 도시공사와의 사전협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남구청은 공공기관과의 협약에 대한 법적 구속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행각서를 받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구청은 또 공중보행로 건립 사업 등을 통해 백운광장 일대 도시재생과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광주시 남구는 2019년 백운광장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879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는데요.
핵심 사업이던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건립이 무산되는 등 사업이 대폭 축소되거나 수정됐습니다.
보도에 손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백운광장 인근 옛 보훈병원 부지입니다.
건물은 방치됐고 빈 땅은 주차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광주시 남구는 광주도시공사와 협약을 맺고 이 부지에 청년 창업자를 위한 임대주택을 짓기로 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시행처인 광주도시공사와 토지소유주인 남구청이 부지사용료를 놓고 협상을 해오다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겁니다.
인근의 4층 짜리 건물 신축 공사현장입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3백억 원을 투입해 18층 규모의 신혼부부 임대주택과 육아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병원만 짓고 있습니다.
부지 소유주인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시행처인 광주도시공사가 공사비 분담금을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광주시 남구청 도시재생과 관계자 :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토지를 내주다보니까 건축비용을 전액 도시공사가 부담을 해달라 그래서 도시공사에서는 사업수지 악화 때문에 협상이 결렬돼서..."]
백운광장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상권 활성화와, 청년, 주거 복지 3개의 축으로 설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두개 구역에서 사업이 대폭 축소된 겁니다.
광주도시공사가 짓기로 한 스마트주차장 사업도 구비로 추진하게 되면서 지방비 부담이 늘었습니다.
최근 구정질의에서도 사업 조건에 대한 도시공사와의 사전협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남구청은 공공기관과의 협약에 대한 법적 구속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행각서를 받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구청은 또 공중보행로 건립 사업 등을 통해 백운광장 일대 도시재생과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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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는 2019년 백운광장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879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는데요.
핵심 사업이던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건립이 무산되는 등 사업이 대폭 축소되거나 수정됐습니다.
보도에 손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백운광장 인근 옛 보훈병원 부지입니다.
건물은 방치됐고 빈 땅은 주차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광주시 남구는 광주도시공사와 협약을 맺고 이 부지에 청년 창업자를 위한 임대주택을 짓기로 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시행처인 광주도시공사와 토지소유주인 남구청이 부지사용료를 놓고 협상을 해오다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겁니다.
인근의 4층 짜리 건물 신축 공사현장입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3백억 원을 투입해 18층 규모의 신혼부부 임대주택과 육아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병원만 짓고 있습니다.
부지 소유주인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시행처인 광주도시공사가 공사비 분담금을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광주시 남구청 도시재생과 관계자 :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토지를 내주다보니까 건축비용을 전액 도시공사가 부담을 해달라 그래서 도시공사에서는 사업수지 악화 때문에 협상이 결렬돼서..."]
백운광장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상권 활성화와, 청년, 주거 복지 3개의 축으로 설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두개 구역에서 사업이 대폭 축소된 겁니다.
광주도시공사가 짓기로 한 스마트주차장 사업도 구비로 추진하게 되면서 지방비 부담이 늘었습니다.
최근 구정질의에서도 사업 조건에 대한 도시공사와의 사전협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남구청은 공공기관과의 협약에 대한 법적 구속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행각서를 받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구청은 또 공중보행로 건립 사업 등을 통해 백운광장 일대 도시재생과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광주시 남구는 2019년 백운광장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879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는데요.
핵심 사업이던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건립이 무산되는 등 사업이 대폭 축소되거나 수정됐습니다.
보도에 손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백운광장 인근 옛 보훈병원 부지입니다.
건물은 방치됐고 빈 땅은 주차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광주시 남구는 광주도시공사와 협약을 맺고 이 부지에 청년 창업자를 위한 임대주택을 짓기로 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시행처인 광주도시공사와 토지소유주인 남구청이 부지사용료를 놓고 협상을 해오다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겁니다.
인근의 4층 짜리 건물 신축 공사현장입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3백억 원을 투입해 18층 규모의 신혼부부 임대주택과 육아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병원만 짓고 있습니다.
부지 소유주인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시행처인 광주도시공사가 공사비 분담금을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광주시 남구청 도시재생과 관계자 :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토지를 내주다보니까 건축비용을 전액 도시공사가 부담을 해달라 그래서 도시공사에서는 사업수지 악화 때문에 협상이 결렬돼서..."]
백운광장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상권 활성화와, 청년, 주거 복지 3개의 축으로 설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두개 구역에서 사업이 대폭 축소된 겁니다.
광주도시공사가 짓기로 한 스마트주차장 사업도 구비로 추진하게 되면서 지방비 부담이 늘었습니다.
최근 구정질의에서도 사업 조건에 대한 도시공사와의 사전협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남구청은 공공기관과의 협약에 대한 법적 구속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행각서를 받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구청은 또 공중보행로 건립 사업 등을 통해 백운광장 일대 도시재생과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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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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