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성혼 사업’ 인기…성남에서도 ‘결혼 커플’ 탄생
입력 2024.06.13 (21:43)
수정 2024.06.1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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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개최하는 미혼남녀 만남 행사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에선 다음 달 '제1호 부부'도 탄생할 예정인데, 지자체들의 이 같은 만남 주선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36살 최성진 씨.
지난해 성남시가 주선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에서 평생 배필을 만났습니다.
호기심에 참여했지만 한 자리에서 다수의 이성을 만나면서, 첫눈에 반했던 예비신부에 대한 호감은 확신으로 변하는 걸 느꼈습니다.
[최성진/성남시/'성혼사업' 참가자 : "그냥 소개팅이나 그런 거랑은 또 다른 느낌이거든요.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면서 '본인이 생각한 이상형은 이런 스타일이구나' (알 수 있어요)."]
둘 다 성남에 거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늘었고, 교제 반년 만에 다음 달 결혼도 약속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성남시의 6차례 행사로 성사된 커플 120쌍 중 '제1호 부부'가 탄생하는 셈입니다.
이 같은 지자체의 성혼사업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거주지나 직장이 같은 지역이다 보니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 쉽고, 지자체가 직접 참가자 신원 등을 확인하는 만큼 신뢰도가 높다는 게 장점입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추첨 과정이 공정하고 또 신뢰성 있는…. 그래서 (참가자들이) 아마 믿고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서 매칭률도 앞으로 더 크게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각에서는 저출산의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하지만, 지자체 주관 성혼사업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고, 성혼 커플의 수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개최하는 미혼남녀 만남 행사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에선 다음 달 '제1호 부부'도 탄생할 예정인데, 지자체들의 이 같은 만남 주선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36살 최성진 씨.
지난해 성남시가 주선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에서 평생 배필을 만났습니다.
호기심에 참여했지만 한 자리에서 다수의 이성을 만나면서, 첫눈에 반했던 예비신부에 대한 호감은 확신으로 변하는 걸 느꼈습니다.
[최성진/성남시/'성혼사업' 참가자 : "그냥 소개팅이나 그런 거랑은 또 다른 느낌이거든요.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면서 '본인이 생각한 이상형은 이런 스타일이구나' (알 수 있어요)."]
둘 다 성남에 거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늘었고, 교제 반년 만에 다음 달 결혼도 약속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성남시의 6차례 행사로 성사된 커플 120쌍 중 '제1호 부부'가 탄생하는 셈입니다.
이 같은 지자체의 성혼사업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거주지나 직장이 같은 지역이다 보니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 쉽고, 지자체가 직접 참가자 신원 등을 확인하는 만큼 신뢰도가 높다는 게 장점입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추첨 과정이 공정하고 또 신뢰성 있는…. 그래서 (참가자들이) 아마 믿고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서 매칭률도 앞으로 더 크게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각에서는 저출산의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하지만, 지자체 주관 성혼사업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고, 성혼 커플의 수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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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 ‘성혼 사업’ 인기…성남에서도 ‘결혼 커플’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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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6-13 21:43:37
- 수정2024-06-13 21:46:49
[앵커]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개최하는 미혼남녀 만남 행사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에선 다음 달 '제1호 부부'도 탄생할 예정인데, 지자체들의 이 같은 만남 주선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36살 최성진 씨.
지난해 성남시가 주선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에서 평생 배필을 만났습니다.
호기심에 참여했지만 한 자리에서 다수의 이성을 만나면서, 첫눈에 반했던 예비신부에 대한 호감은 확신으로 변하는 걸 느꼈습니다.
[최성진/성남시/'성혼사업' 참가자 : "그냥 소개팅이나 그런 거랑은 또 다른 느낌이거든요.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면서 '본인이 생각한 이상형은 이런 스타일이구나' (알 수 있어요)."]
둘 다 성남에 거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늘었고, 교제 반년 만에 다음 달 결혼도 약속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성남시의 6차례 행사로 성사된 커플 120쌍 중 '제1호 부부'가 탄생하는 셈입니다.
이 같은 지자체의 성혼사업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거주지나 직장이 같은 지역이다 보니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 쉽고, 지자체가 직접 참가자 신원 등을 확인하는 만큼 신뢰도가 높다는 게 장점입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추첨 과정이 공정하고 또 신뢰성 있는…. 그래서 (참가자들이) 아마 믿고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서 매칭률도 앞으로 더 크게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각에서는 저출산의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하지만, 지자체 주관 성혼사업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고, 성혼 커플의 수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개최하는 미혼남녀 만남 행사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에선 다음 달 '제1호 부부'도 탄생할 예정인데, 지자체들의 이 같은 만남 주선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36살 최성진 씨.
지난해 성남시가 주선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에서 평생 배필을 만났습니다.
호기심에 참여했지만 한 자리에서 다수의 이성을 만나면서, 첫눈에 반했던 예비신부에 대한 호감은 확신으로 변하는 걸 느꼈습니다.
[최성진/성남시/'성혼사업' 참가자 : "그냥 소개팅이나 그런 거랑은 또 다른 느낌이거든요.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면서 '본인이 생각한 이상형은 이런 스타일이구나' (알 수 있어요)."]
둘 다 성남에 거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늘었고, 교제 반년 만에 다음 달 결혼도 약속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성남시의 6차례 행사로 성사된 커플 120쌍 중 '제1호 부부'가 탄생하는 셈입니다.
이 같은 지자체의 성혼사업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거주지나 직장이 같은 지역이다 보니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 쉽고, 지자체가 직접 참가자 신원 등을 확인하는 만큼 신뢰도가 높다는 게 장점입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추첨 과정이 공정하고 또 신뢰성 있는…. 그래서 (참가자들이) 아마 믿고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서 매칭률도 앞으로 더 크게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각에서는 저출산의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하지만, 지자체 주관 성혼사업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고, 성혼 커플의 수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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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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