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검찰의 이번 결정은 정치권에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여권은 영장청구가 지나쳤다, 부적절했다고 언급했고 김대중 전대통령측은 무도하다고 말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비서실장 주재 회의 뒤 이례적으로 참석자들의 발언록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두 사람의 국가 기여도, 불구속 수사원칙 등을 고려할 때 구속영장은 지나쳤다"
"진짜 불법도청 원조들은 공소시효가 끝났다는 이유로 대로를 활보하는데, 형평의 문제가 있다"
검찰의 영장청구에 대놓고 뭐라 말할 순 없는 상황, 간접방식의 유감 표명이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측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은 물론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방법이 없었다며 곤혹스러움을 내비쳤습니다.
어제 영장 취소까지 언급했던 김 전 대통령측, 오늘도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무도하고,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한 측근은 여권의 유감표명에 병주고 약주기냐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공식적인 입장표명은 삼갔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현 정권과의 갈등국면이 깊어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기류속에 열린우리당도 검찰의 영장 청구는 적절치 않다며 서둘러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에대해 여권은 검찰이 하는일에 개입하려는일을 중단해야 하며 조직적 도청은 없었을 것이라던 대통령도 사과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검찰의 이번 결정은 정치권에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여권은 영장청구가 지나쳤다, 부적절했다고 언급했고 김대중 전대통령측은 무도하다고 말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비서실장 주재 회의 뒤 이례적으로 참석자들의 발언록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두 사람의 국가 기여도, 불구속 수사원칙 등을 고려할 때 구속영장은 지나쳤다"
"진짜 불법도청 원조들은 공소시효가 끝났다는 이유로 대로를 활보하는데, 형평의 문제가 있다"
검찰의 영장청구에 대놓고 뭐라 말할 순 없는 상황, 간접방식의 유감 표명이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측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은 물론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방법이 없었다며 곤혹스러움을 내비쳤습니다.
어제 영장 취소까지 언급했던 김 전 대통령측, 오늘도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무도하고,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한 측근은 여권의 유감표명에 병주고 약주기냐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공식적인 입장표명은 삼갔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현 정권과의 갈등국면이 깊어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기류속에 열린우리당도 검찰의 영장 청구는 적절치 않다며 서둘러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에대해 여권은 검찰이 하는일에 개입하려는일을 중단해야 하며 조직적 도청은 없었을 것이라던 대통령도 사과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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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측 반발…들끓는 정치권
-
- 입력 2005-11-15 21:02:5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검찰의 이번 결정은 정치권에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여권은 영장청구가 지나쳤다, 부적절했다고 언급했고 김대중 전대통령측은 무도하다고 말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비서실장 주재 회의 뒤 이례적으로 참석자들의 발언록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두 사람의 국가 기여도, 불구속 수사원칙 등을 고려할 때 구속영장은 지나쳤다"
"진짜 불법도청 원조들은 공소시효가 끝났다는 이유로 대로를 활보하는데, 형평의 문제가 있다"
검찰의 영장청구에 대놓고 뭐라 말할 순 없는 상황, 간접방식의 유감 표명이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측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은 물론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방법이 없었다며 곤혹스러움을 내비쳤습니다.
어제 영장 취소까지 언급했던 김 전 대통령측, 오늘도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무도하고,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한 측근은 여권의 유감표명에 병주고 약주기냐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공식적인 입장표명은 삼갔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현 정권과의 갈등국면이 깊어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기류속에 열린우리당도 검찰의 영장 청구는 적절치 않다며 서둘러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에대해 여권은 검찰이 하는일에 개입하려는일을 중단해야 하며 조직적 도청은 없었을 것이라던 대통령도 사과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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