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22일 회의서 무기한 휴진 논의”…정부 “휴진 후속조치”

입력 2024.06.20 (17:03) 수정 2024.06.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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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협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2일 첫 회의에서 무기한 휴진 돌입 여부를 논의합니다.

서울의대는 다음주에도 휴진을 계속할지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그제 의협 집단휴진 당시 참여율이 높았던 시군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현장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22일에 회의를 열어,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투쟁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의협은 의대 교수와 시도 의사회, 전공의 등이 참여하는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무기한 휴진 계획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최안나/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 "첫 회의에서 전국 대학병원 등 휴진 현황 및 계획 등을 취합하고 향후 구체적인 투쟁 계획을 논의하기로…."]

앞서 임현택 의협회장의 무기한 휴진 선언을 두고, 전공의와 시도 의사회에서 반발이 나온 만큼 의료계 의견을 어떻게 모을지가 관건입니다.

지난 17일부터 집단 휴진 중인 서울의대 교수들은 다음 주에도 휴진을 계속할지 결정하기 위해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의사단체 집단휴진 움직임에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대화로 사태를 해결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김국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환자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집단 휴진의 방식이 아니라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을 촉구합니다."]

지난 18일 의협 주도 집단휴진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틀째 의협 사무실 등에서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복지부도 집단휴진 당시 개원의 절반 이상이 휴진했던 전북 무주, 충북 영동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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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22일 회의서 무기한 휴진 논의”…정부 “휴진 후속조치”
    • 입력 2024-06-20 17:03:04
    • 수정2024-06-20 19: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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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협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2일 첫 회의에서 무기한 휴진 돌입 여부를 논의합니다.

서울의대는 다음주에도 휴진을 계속할지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그제 의협 집단휴진 당시 참여율이 높았던 시군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현장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22일에 회의를 열어,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투쟁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의협은 의대 교수와 시도 의사회, 전공의 등이 참여하는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무기한 휴진 계획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최안나/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 "첫 회의에서 전국 대학병원 등 휴진 현황 및 계획 등을 취합하고 향후 구체적인 투쟁 계획을 논의하기로…."]

앞서 임현택 의협회장의 무기한 휴진 선언을 두고, 전공의와 시도 의사회에서 반발이 나온 만큼 의료계 의견을 어떻게 모을지가 관건입니다.

지난 17일부터 집단 휴진 중인 서울의대 교수들은 다음 주에도 휴진을 계속할지 결정하기 위해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의사단체 집단휴진 움직임에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대화로 사태를 해결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김국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환자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집단 휴진의 방식이 아니라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을 촉구합니다."]

지난 18일 의협 주도 집단휴진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틀째 의협 사무실 등에서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복지부도 집단휴진 당시 개원의 절반 이상이 휴진했던 전북 무주, 충북 영동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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