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를 잡아라!”…지자체마다 웹콘텐츠 홍보 ‘경쟁’

입력 2024.06.21 (09:53) 수정 2024.06.21 (11: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충북 충주시의 홍보담당 공무원이 기발한 웹콘텐츠 제작을 통해 지역과 지자체 홍보에 새 장을 열면서 전북의 각 지자체들도 비슷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문화와 관광 등의 소비 흐름을 이끌고 있는 이른바 MZ세대의 마음을 훔치기 위한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질 무렵 노을이 아름다운 부안 앞바다.

["노을 예술이다. 진짜…."]

부안을 찾은 두 남성은, 어느 새 노을 진 바다 풍경에 푹 빠져듭니다.

["이건 부안 주민들이 직접 마을기업을 만들어서 정성스럽게 구운…."]

특산물 소개는 물론, 맛집 홍보에도 열을 올립니다.

["가자, 부안으로."]

부안군이 지역 영상제작팀과 함께 지역 명소와 특산품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웹드라마입니다.

반신반의하며 만든 첫 이야기이지만, 누리꾼의 관심을 끌면서 홍보 웹드라마는 벌써 3편이 제작됐습니다.

[우병길/부안군 웹드라마 '똑바로 살겠다' 연출 : "일반 홍보 영상이 200~300개 조회 수가 이런 것도 많은데, 저희는 뭐 한 3,000~4,000회 넘고 그 다음에 OTT로도 나가고... 제일 중요한 것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서 지역 사람들과 함께 만들었다는 거예요."]

남원시도 홍보 웹콘텐츠 제작에 뛰어들었습니다.

춘향전 향단이를 소재로 한 이 웹툰도 남원시 지원을 받아 제작돼 최근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27만 명가량이 구독했는데 웹툰이 관광객 증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경록/남원시 관광과장 : "다양한 세대에 남원을 알리고 또 웹툰 콘텐츠를 활용하여 다양한 온,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서 지역 관광을 유도하는 등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웹툰부터 웹예능, 웹드라마까지 MZ세대에 다가서기 위한 지자체들의 홍보 경쟁이 갈수록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VJ 이현권/종합편집:최승리/문자그래픽:박유정/화면제공:부안군·남원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MZ를 잡아라!”…지자체마다 웹콘텐츠 홍보 ‘경쟁’
    • 입력 2024-06-21 09:53:31
    • 수정2024-06-21 11:12:19
    930뉴스(전주)
[앵커]

충북 충주시의 홍보담당 공무원이 기발한 웹콘텐츠 제작을 통해 지역과 지자체 홍보에 새 장을 열면서 전북의 각 지자체들도 비슷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문화와 관광 등의 소비 흐름을 이끌고 있는 이른바 MZ세대의 마음을 훔치기 위한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질 무렵 노을이 아름다운 부안 앞바다.

["노을 예술이다. 진짜…."]

부안을 찾은 두 남성은, 어느 새 노을 진 바다 풍경에 푹 빠져듭니다.

["이건 부안 주민들이 직접 마을기업을 만들어서 정성스럽게 구운…."]

특산물 소개는 물론, 맛집 홍보에도 열을 올립니다.

["가자, 부안으로."]

부안군이 지역 영상제작팀과 함께 지역 명소와 특산품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웹드라마입니다.

반신반의하며 만든 첫 이야기이지만, 누리꾼의 관심을 끌면서 홍보 웹드라마는 벌써 3편이 제작됐습니다.

[우병길/부안군 웹드라마 '똑바로 살겠다' 연출 : "일반 홍보 영상이 200~300개 조회 수가 이런 것도 많은데, 저희는 뭐 한 3,000~4,000회 넘고 그 다음에 OTT로도 나가고... 제일 중요한 것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서 지역 사람들과 함께 만들었다는 거예요."]

남원시도 홍보 웹콘텐츠 제작에 뛰어들었습니다.

춘향전 향단이를 소재로 한 이 웹툰도 남원시 지원을 받아 제작돼 최근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27만 명가량이 구독했는데 웹툰이 관광객 증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경록/남원시 관광과장 : "다양한 세대에 남원을 알리고 또 웹툰 콘텐츠를 활용하여 다양한 온,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서 지역 관광을 유도하는 등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웹툰부터 웹예능, 웹드라마까지 MZ세대에 다가서기 위한 지자체들의 홍보 경쟁이 갈수록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VJ 이현권/종합편집:최승리/문자그래픽:박유정/화면제공:부안군·남원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