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22일 회의서 무기한 휴진 논의”…정부 “휴진 후속조치”

입력 2024.06.21 (10:10) 수정 2024.06.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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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협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일(22일) 첫 회의에서 무기한 휴진 등 앞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서울의대는 다음 주에도 휴진을 계속할지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지난 18일 의협 집단휴진 당시 참여율이 높았던 시군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현장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가 내일(22일)에 회의를 열어,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투쟁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의협은 의대 교수와 시도 의사회, 전공의 등이 참여하는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무기한 휴진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안나/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 "첫 회의에서 전국 대학병원 등 휴진 현황 및 계획 등을 취합하고 향후 구체적인 투쟁 계획을 논의하기로…."]

하지만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특위 불참 의사를 재차 밝혀, 의료계 의견을 어떻게 모을지가 관건입니다.

이번 주부터 휴진에 돌입한 서울의대 교수들은 다음 주에도 휴진을 계속할지 결정하기 위해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의사단체 집단휴진 움직임에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김국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환자와 국민들을 불안하게하는 집단 휴진의 방식이 아니라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을 촉구합니다."]

지난 18일 의협 주도 집단휴진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틀간 의협을 현장 조사했습니다.

복지부도 집단휴진 당시 개원의 절반 이상이 휴진했던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의료개혁특위를 열어 전문가로 구성된 의료인력 수급 추계 시스템을 마련하고, 의대 증원 등 인력 정책을 논의하는 기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재논의하는 것은 아니며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논의는 의료계의 참여에 달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이호 연봉석/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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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1 10:10:35
    • 수정2024-06-21 10: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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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협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일(22일) 첫 회의에서 무기한 휴진 등 앞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서울의대는 다음 주에도 휴진을 계속할지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지난 18일 의협 집단휴진 당시 참여율이 높았던 시군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현장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가 내일(22일)에 회의를 열어,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투쟁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의협은 의대 교수와 시도 의사회, 전공의 등이 참여하는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무기한 휴진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안나/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 "첫 회의에서 전국 대학병원 등 휴진 현황 및 계획 등을 취합하고 향후 구체적인 투쟁 계획을 논의하기로…."]

하지만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특위 불참 의사를 재차 밝혀, 의료계 의견을 어떻게 모을지가 관건입니다.

이번 주부터 휴진에 돌입한 서울의대 교수들은 다음 주에도 휴진을 계속할지 결정하기 위해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의사단체 집단휴진 움직임에 철회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김국일/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환자와 국민들을 불안하게하는 집단 휴진의 방식이 아니라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을 촉구합니다."]

지난 18일 의협 주도 집단휴진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틀간 의협을 현장 조사했습니다.

복지부도 집단휴진 당시 개원의 절반 이상이 휴진했던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의료개혁특위를 열어 전문가로 구성된 의료인력 수급 추계 시스템을 마련하고, 의대 증원 등 인력 정책을 논의하는 기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재논의하는 것은 아니며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논의는 의료계의 참여에 달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이호 연봉석/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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