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으로 희비 갈린 ‘신인왕’ 문동주와 ‘홈런왕’ 노시환

입력 2024.06.27 (06:56) 수정 2024.06.27 (07: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에서는 두산이 난타전 끝에 한화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연승을 노리던 한화는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와 '홈런왕' 노시환이 홈런으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선수 최초, 시속 160km의 벽을 넘어선 문동주는 출발부터 흔들렸습니다.

1회부터 노아웃 1,3루 위기를 자초하고 천적인 김재환을 상대했는데, 초구 체인지업이 홈런이 됐습니다.

문동주는 4이닝 7실점하고 물러나며 최근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한화팬들에게는 노시환의 활약이 위로가 됐습니다.

홈런왕 출신 노시환은 4회 큼직한 장외 홈런포를 쏘아올렸는데 이로써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노시환의 타구는 무려 145미터를 날아가는 초대형 아치입니다.

하지만 이후 난타전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두산이 정수빈의 석점 홈런으로 다시 멀찌감치 달아나자, 페라자가 이달들어 첫 아치를 그린 한화가 바짝 추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4연패를 끊으려는 두산의 의지가 더욱 강했습니다.

양의지의 적시타 등 7회에만 5점을 집중시킨 두산이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9회말 원아웃 만루에서 나온 김범석의 내야 땅볼을 삼성 3루수 김영웅이 그만 뒤로 빠뜨립니다.

상대의 끝내기 실책으로 이틀연속 삼성을 잡아낸 LG가 단독 2위로 기분좋게 올라섰습니다.

긴 머리 가발을 뒤집어 쓰고 마운드에서 흉내내는 특유의 투구폼까지 롯데 김원중과 판박이입니다.

김원중이 9회 등판해 뒷문을 지킨 롯데가 선두 KIA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홈런으로 희비 갈린 ‘신인왕’ 문동주와 ‘홈런왕’ 노시환
    • 입력 2024-06-27 06:56:41
    • 수정2024-06-27 07:17:07
    뉴스광장 1부
[앵커]

프로야구에서는 두산이 난타전 끝에 한화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연승을 노리던 한화는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와 '홈런왕' 노시환이 홈런으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선수 최초, 시속 160km의 벽을 넘어선 문동주는 출발부터 흔들렸습니다.

1회부터 노아웃 1,3루 위기를 자초하고 천적인 김재환을 상대했는데, 초구 체인지업이 홈런이 됐습니다.

문동주는 4이닝 7실점하고 물러나며 최근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한화팬들에게는 노시환의 활약이 위로가 됐습니다.

홈런왕 출신 노시환은 4회 큼직한 장외 홈런포를 쏘아올렸는데 이로써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노시환의 타구는 무려 145미터를 날아가는 초대형 아치입니다.

하지만 이후 난타전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두산이 정수빈의 석점 홈런으로 다시 멀찌감치 달아나자, 페라자가 이달들어 첫 아치를 그린 한화가 바짝 추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4연패를 끊으려는 두산의 의지가 더욱 강했습니다.

양의지의 적시타 등 7회에만 5점을 집중시킨 두산이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9회말 원아웃 만루에서 나온 김범석의 내야 땅볼을 삼성 3루수 김영웅이 그만 뒤로 빠뜨립니다.

상대의 끝내기 실책으로 이틀연속 삼성을 잡아낸 LG가 단독 2위로 기분좋게 올라섰습니다.

긴 머리 가발을 뒤집어 쓰고 마운드에서 흉내내는 특유의 투구폼까지 롯데 김원중과 판박이입니다.

김원중이 9회 등판해 뒷문을 지킨 롯데가 선두 KIA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