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200:1 경쟁 뚫은 행운의 등대지기

입력 2024.06.27 (09:47) 수정 2024.06.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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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북해의 작은 휴양 섬 방에로게의 등대지기를 모집하는 데 무려 1,200대 1의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리포트]

북해에 위치한 작은 휴양 섬, 방에로게.

30여 년 동안 일해온 등대지기가 은퇴하면서 새 등대지기를 모집했는데요, 경쟁률이 1,200대 1이나 됐습니다.

이 등대는 1969년 이후 더 이상 등대 역할은 하지 않지만, 섬의 상징으로서 의미가 있고 아름다운 풍광까지 즐길 수가 있어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특히 내륙 사람들이 많이 지원했는데요.

대기업 엔지니어 출신의 37살 다니엘 요아힘 씨가 새로운 등대지기로 낙점됐습니다.

현재 보수 중이라 등대에 올라갈 수 없는 데도 엄청난 경쟁을 뚫고 선정된 행운의 주인공을 보기 위해 방문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자는 요청도 끊이지 않습니다.

[다니엘 요아힘/방에로게 섬 새 등대지기 : "좀 웃겨요. 4년 만에 다시 문을 연 박물관이나 등대가 주목받아야 하는데 제가 주목받고 있잖아요. 제가 정말로 여기에서 일하는지 보려고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요아힘 씨는 등대 관리와 주변 유지 보수, 박물관 입장권 판매 등 다양한 일을 하게 되는데요,

가족과 함께 새로운 환경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요아힘 씨는 설렘을 감추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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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1,200:1 경쟁 뚫은 행운의 등대지기
    • 입력 2024-06-27 09:47:30
    • 수정2024-06-27 09: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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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북해의 작은 휴양 섬 방에로게의 등대지기를 모집하는 데 무려 1,200대 1의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리포트]

북해에 위치한 작은 휴양 섬, 방에로게.

30여 년 동안 일해온 등대지기가 은퇴하면서 새 등대지기를 모집했는데요, 경쟁률이 1,200대 1이나 됐습니다.

이 등대는 1969년 이후 더 이상 등대 역할은 하지 않지만, 섬의 상징으로서 의미가 있고 아름다운 풍광까지 즐길 수가 있어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특히 내륙 사람들이 많이 지원했는데요.

대기업 엔지니어 출신의 37살 다니엘 요아힘 씨가 새로운 등대지기로 낙점됐습니다.

현재 보수 중이라 등대에 올라갈 수 없는 데도 엄청난 경쟁을 뚫고 선정된 행운의 주인공을 보기 위해 방문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자는 요청도 끊이지 않습니다.

[다니엘 요아힘/방에로게 섬 새 등대지기 : "좀 웃겨요. 4년 만에 다시 문을 연 박물관이나 등대가 주목받아야 하는데 제가 주목받고 있잖아요. 제가 정말로 여기에서 일하는지 보려고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요아힘 씨는 등대 관리와 주변 유지 보수, 박물관 입장권 판매 등 다양한 일을 하게 되는데요,

가족과 함께 새로운 환경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요아힘 씨는 설렘을 감추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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