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한동훈 “거대 야당 막을 수 있다”
입력 2024.06.28 (08:07)
수정 2024.06.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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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첫 지역 일정으로 대구를 찾았습니다.
지난 총선, 대구경북의 지지로 당을 지켜냈다며, 자신이 거대 야당을 막을 확신을 갖고 출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서구 당원협의회 사무실에 한동훈 후보가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지난 총선, 비대위원장으로 대구를 찾은 지 석 달여 만입니다.
장동혁, 박정훈, 진종오 등 최고위원 후보들과 함께한 한 후보, 대구에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패배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지만, 패배 이후 두 달, 당이 민심에 부응하지 못해 국민들이 다시 불러냈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이기고 싶지 않습니까? 지금처럼 무기력하게 끌려다니길 원하십니까? 그거 막을 길이 있고 그게 제가 아니라면 제가 양보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앞서 대구·경북을 찾은 나경원, 원희룡 후보와는 달리 홍준표 시장, 이철우 지사와의 면담은 불발됐습니다.
홍 시장은 한 후보와의 만남을 거절했다면서 당원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했고,
[홍준표/대구시장 : "채상병 특검 하(겠다)는 것 보고, 그러면 채상병 특검만 받는 게 아니고 한동훈 특검도 돼 있던데 그것도 받을 건가?"]
이 지사도 채상병 특검을 받겠다고 하는 건 정치인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후보는 의견은 다양할 수 있다면서도 내부 공격에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와 맞서는 때를 위해서 (전투력을) 아껴두겠습니다. 내부에서 그런 것 가지고 짜치게 왔다 갔다 얘기하는 걸 (국민들이) 바라실까요?"]
높은 지지율만큼이나 당내 공격도 거세지는 가운데, 한동훈 후보에 대한 보수 당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첫 지역 일정으로 대구를 찾았습니다.
지난 총선, 대구경북의 지지로 당을 지켜냈다며, 자신이 거대 야당을 막을 확신을 갖고 출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서구 당원협의회 사무실에 한동훈 후보가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지난 총선, 비대위원장으로 대구를 찾은 지 석 달여 만입니다.
장동혁, 박정훈, 진종오 등 최고위원 후보들과 함께한 한 후보, 대구에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패배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지만, 패배 이후 두 달, 당이 민심에 부응하지 못해 국민들이 다시 불러냈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이기고 싶지 않습니까? 지금처럼 무기력하게 끌려다니길 원하십니까? 그거 막을 길이 있고 그게 제가 아니라면 제가 양보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앞서 대구·경북을 찾은 나경원, 원희룡 후보와는 달리 홍준표 시장, 이철우 지사와의 면담은 불발됐습니다.
홍 시장은 한 후보와의 만남을 거절했다면서 당원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했고,
[홍준표/대구시장 : "채상병 특검 하(겠다)는 것 보고, 그러면 채상병 특검만 받는 게 아니고 한동훈 특검도 돼 있던데 그것도 받을 건가?"]
이 지사도 채상병 특검을 받겠다고 하는 건 정치인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후보는 의견은 다양할 수 있다면서도 내부 공격에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와 맞서는 때를 위해서 (전투력을) 아껴두겠습니다. 내부에서 그런 것 가지고 짜치게 왔다 갔다 얘기하는 걸 (국민들이) 바라실까요?"]
높은 지지율만큼이나 당내 공격도 거세지는 가운데, 한동훈 후보에 대한 보수 당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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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찾은 한동훈 “거대 야당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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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6-28 08:07:39
- 수정2024-06-28 14:15:40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첫 지역 일정으로 대구를 찾았습니다.
지난 총선, 대구경북의 지지로 당을 지켜냈다며, 자신이 거대 야당을 막을 확신을 갖고 출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서구 당원협의회 사무실에 한동훈 후보가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지난 총선, 비대위원장으로 대구를 찾은 지 석 달여 만입니다.
장동혁, 박정훈, 진종오 등 최고위원 후보들과 함께한 한 후보, 대구에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패배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지만, 패배 이후 두 달, 당이 민심에 부응하지 못해 국민들이 다시 불러냈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이기고 싶지 않습니까? 지금처럼 무기력하게 끌려다니길 원하십니까? 그거 막을 길이 있고 그게 제가 아니라면 제가 양보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앞서 대구·경북을 찾은 나경원, 원희룡 후보와는 달리 홍준표 시장, 이철우 지사와의 면담은 불발됐습니다.
홍 시장은 한 후보와의 만남을 거절했다면서 당원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했고,
[홍준표/대구시장 : "채상병 특검 하(겠다)는 것 보고, 그러면 채상병 특검만 받는 게 아니고 한동훈 특검도 돼 있던데 그것도 받을 건가?"]
이 지사도 채상병 특검을 받겠다고 하는 건 정치인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후보는 의견은 다양할 수 있다면서도 내부 공격에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와 맞서는 때를 위해서 (전투력을) 아껴두겠습니다. 내부에서 그런 것 가지고 짜치게 왔다 갔다 얘기하는 걸 (국민들이) 바라실까요?"]
높은 지지율만큼이나 당내 공격도 거세지는 가운데, 한동훈 후보에 대한 보수 당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첫 지역 일정으로 대구를 찾았습니다.
지난 총선, 대구경북의 지지로 당을 지켜냈다며, 자신이 거대 야당을 막을 확신을 갖고 출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서구 당원협의회 사무실에 한동훈 후보가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지난 총선, 비대위원장으로 대구를 찾은 지 석 달여 만입니다.
장동혁, 박정훈, 진종오 등 최고위원 후보들과 함께한 한 후보, 대구에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패배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지만, 패배 이후 두 달, 당이 민심에 부응하지 못해 국민들이 다시 불러냈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이기고 싶지 않습니까? 지금처럼 무기력하게 끌려다니길 원하십니까? 그거 막을 길이 있고 그게 제가 아니라면 제가 양보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앞서 대구·경북을 찾은 나경원, 원희룡 후보와는 달리 홍준표 시장, 이철우 지사와의 면담은 불발됐습니다.
홍 시장은 한 후보와의 만남을 거절했다면서 당원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했고,
[홍준표/대구시장 : "채상병 특검 하(겠다)는 것 보고, 그러면 채상병 특검만 받는 게 아니고 한동훈 특검도 돼 있던데 그것도 받을 건가?"]
이 지사도 채상병 특검을 받겠다고 하는 건 정치인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후보는 의견은 다양할 수 있다면서도 내부 공격에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와 맞서는 때를 위해서 (전투력을) 아껴두겠습니다. 내부에서 그런 것 가지고 짜치게 왔다 갔다 얘기하는 걸 (국민들이) 바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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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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