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러시아 과학자들, 4만 4천 년 전 늑대를 부검하다

입력 2024.07.01 (20:50) 수정 2024.07.0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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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대 위의 동물 사체, 형태가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습니다.

2021년, 러시아 동부 야쿠티아 지역 주민들이 영구 동토층에서 발견한 건데요.

무려 4만 4천 년 전 늑대의 사체입니다.

발견 후 매머드 연구소에서 보관하다 지난달 말, 연구팀이 정밀 검사와 부검을 했습니다.

[알버트 프로토포프/고생물학자 : "늑대가 먹은 동물과 함께, 그 동물이 먹은 음식도 위장에 남아 있습니다. 풍부한 고유전학의 증거가 발견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연구팀은 영구동토층에서 수천 년 된 동물의 사체가 발견되는 건 드문 일이 아니지만, 늑대와 같은 대형 육식동물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당시 생태계 등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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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플러스] 러시아 과학자들, 4만 4천 년 전 늑대를 부검하다
    • 입력 2024-07-01 20:50:16
    • 수정2024-07-01 20: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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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대 위의 동물 사체, 형태가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습니다.

2021년, 러시아 동부 야쿠티아 지역 주민들이 영구 동토층에서 발견한 건데요.

무려 4만 4천 년 전 늑대의 사체입니다.

발견 후 매머드 연구소에서 보관하다 지난달 말, 연구팀이 정밀 검사와 부검을 했습니다.

[알버트 프로토포프/고생물학자 : "늑대가 먹은 동물과 함께, 그 동물이 먹은 음식도 위장에 남아 있습니다. 풍부한 고유전학의 증거가 발견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연구팀은 영구동토층에서 수천 년 된 동물의 사체가 발견되는 건 드문 일이 아니지만, 늑대와 같은 대형 육식동물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당시 생태계 등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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