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교육감 10년…“경남형 돌봄으로 저출생·소멸 대응”
입력 2024.07.02 (19:23)
수정 2024.07.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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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환점을 돈 민선 8기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는 연속 보도, 오늘은 10년째 경남 교육을 이끌고 있는 박종훈 경남교육감입니다.
박 교육감은 남은 임기 2년을 경남형 돌봄을 넓혀, 저출생과 지역 소멸에 대응하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교육 사상 첫 3선에 성공한 박종훈 경남교육감.
경남 교육을 책임진 지 올해 10년째를 맞았습니다.
박 교육감이 지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꼽은 경남 교육의 해결 과제는 저출생과 지역소멸이었습니다.
자치단체와 함께 거점 통합돌봄센터를 늘리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지난달 27일 : "자녀를 둔 부모가 노동시간을 단축해서 아이하고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정부를 상대로도 계속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갈 생각입니다."]
전문 예술강사를 지원해 수준 높은 예술교육을 제공하는 '문화예술교육 르네상스'로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률을 줄이겠다는 목표도 내놨습니다.
교원치유지원센터로 교사의 교육 활동 보호를 강화하고, 교육공무원과 강사까지 보호 대상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박 교육감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전교조 경남지부가 교사 천 여명을 대상으로 경남교육청 정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63.3%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교육 현장과 소통 부재가 주된 원인으로 해석했습니다.
다만, 작은 학교 지원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51.7%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노경석/전교조 경남지부장 : "현장 교사들을 자주 만나서 선생님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정책들이 마련되어야 될 것이고, 외부에서 기관을 만들어서 하는 것보다는 학교를 중심에 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10년이라는 시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남은 임기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 박종훈 교육감.
하반기부터 모든 초등학교 1학년에게 적용되는 늘봄교실과 내년도 시행되는 고교 학점제도 주요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지승환
반환점을 돈 민선 8기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는 연속 보도, 오늘은 10년째 경남 교육을 이끌고 있는 박종훈 경남교육감입니다.
박 교육감은 남은 임기 2년을 경남형 돌봄을 넓혀, 저출생과 지역 소멸에 대응하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교육 사상 첫 3선에 성공한 박종훈 경남교육감.
경남 교육을 책임진 지 올해 10년째를 맞았습니다.
박 교육감이 지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꼽은 경남 교육의 해결 과제는 저출생과 지역소멸이었습니다.
자치단체와 함께 거점 통합돌봄센터를 늘리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지난달 27일 : "자녀를 둔 부모가 노동시간을 단축해서 아이하고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정부를 상대로도 계속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갈 생각입니다."]
전문 예술강사를 지원해 수준 높은 예술교육을 제공하는 '문화예술교육 르네상스'로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률을 줄이겠다는 목표도 내놨습니다.
교원치유지원센터로 교사의 교육 활동 보호를 강화하고, 교육공무원과 강사까지 보호 대상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박 교육감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전교조 경남지부가 교사 천 여명을 대상으로 경남교육청 정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63.3%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교육 현장과 소통 부재가 주된 원인으로 해석했습니다.
다만, 작은 학교 지원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51.7%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노경석/전교조 경남지부장 : "현장 교사들을 자주 만나서 선생님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정책들이 마련되어야 될 것이고, 외부에서 기관을 만들어서 하는 것보다는 학교를 중심에 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10년이라는 시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남은 임기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 박종훈 교육감.
하반기부터 모든 초등학교 1학년에게 적용되는 늘봄교실과 내년도 시행되는 고교 학점제도 주요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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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7-02 19:23:02
- 수정2024-07-02 20: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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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을 돈 민선 8기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는 연속 보도, 오늘은 10년째 경남 교육을 이끌고 있는 박종훈 경남교육감입니다.
박 교육감은 남은 임기 2년을 경남형 돌봄을 넓혀, 저출생과 지역 소멸에 대응하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교육 사상 첫 3선에 성공한 박종훈 경남교육감.
경남 교육을 책임진 지 올해 10년째를 맞았습니다.
박 교육감이 지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꼽은 경남 교육의 해결 과제는 저출생과 지역소멸이었습니다.
자치단체와 함께 거점 통합돌봄센터를 늘리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지난달 27일 : "자녀를 둔 부모가 노동시간을 단축해서 아이하고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정부를 상대로도 계속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갈 생각입니다."]
전문 예술강사를 지원해 수준 높은 예술교육을 제공하는 '문화예술교육 르네상스'로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률을 줄이겠다는 목표도 내놨습니다.
교원치유지원센터로 교사의 교육 활동 보호를 강화하고, 교육공무원과 강사까지 보호 대상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박 교육감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전교조 경남지부가 교사 천 여명을 대상으로 경남교육청 정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63.3%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교육 현장과 소통 부재가 주된 원인으로 해석했습니다.
다만, 작은 학교 지원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51.7%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노경석/전교조 경남지부장 : "현장 교사들을 자주 만나서 선생님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정책들이 마련되어야 될 것이고, 외부에서 기관을 만들어서 하는 것보다는 학교를 중심에 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10년이라는 시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남은 임기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 박종훈 교육감.
하반기부터 모든 초등학교 1학년에게 적용되는 늘봄교실과 내년도 시행되는 고교 학점제도 주요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지승환
반환점을 돈 민선 8기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는 연속 보도, 오늘은 10년째 경남 교육을 이끌고 있는 박종훈 경남교육감입니다.
박 교육감은 남은 임기 2년을 경남형 돌봄을 넓혀, 저출생과 지역 소멸에 대응하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교육 사상 첫 3선에 성공한 박종훈 경남교육감.
경남 교육을 책임진 지 올해 10년째를 맞았습니다.
박 교육감이 지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꼽은 경남 교육의 해결 과제는 저출생과 지역소멸이었습니다.
자치단체와 함께 거점 통합돌봄센터를 늘리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박종훈/경남교육감/지난달 27일 : "자녀를 둔 부모가 노동시간을 단축해서 아이하고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정부를 상대로도 계속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갈 생각입니다."]
전문 예술강사를 지원해 수준 높은 예술교육을 제공하는 '문화예술교육 르네상스'로 학교폭력과 청소년 자살률을 줄이겠다는 목표도 내놨습니다.
교원치유지원센터로 교사의 교육 활동 보호를 강화하고, 교육공무원과 강사까지 보호 대상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박 교육감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전교조 경남지부가 교사 천 여명을 대상으로 경남교육청 정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63.3%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교육 현장과 소통 부재가 주된 원인으로 해석했습니다.
다만, 작은 학교 지원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51.7%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노경석/전교조 경남지부장 : "현장 교사들을 자주 만나서 선생님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정책들이 마련되어야 될 것이고, 외부에서 기관을 만들어서 하는 것보다는 학교를 중심에 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10년이라는 시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남은 임기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 박종훈 교육감.
하반기부터 모든 초등학교 1학년에게 적용되는 늘봄교실과 내년도 시행되는 고교 학점제도 주요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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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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