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 2년…부정 평가·긍정 평가 엇갈려

입력 2024.07.03 (21:40) 수정 2024.07.03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돈 서거석 전북교육감에 대한, 교육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앞선 교육청 자체 평가에서는 긍정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와,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총과 교사노조, 전교조 등 전북지역 교육 단체 11곳이 서거석 전북교육감에 대한 첫 중간 평가를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말 교직원과 학부모 등 2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합동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오준영/전북교총 회장 : "11개 단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 자체도 쉽지는 않았겠죠. 중립적으로 물어봐서 잘함이나 못함으로 스스로 판단해서 할 수 있도록…."]

전북교육청에 대한 종합 만족도에선 부정 응답이 70%로, 긍정 응답 14.3%를 크게 웃돕니다.

서 교육감 직무수행 만족도도 부정 응답 71.4%, 긍정 응답 13.4%입니다.

공통질문 15개 가운데 부정 응답 비율이 가장 높은 항목은 민주성이고, 직무수행 만족도와 종합 만족도 등이 뒤를 잇습니다.

긍정 응답 비율이 높은 항목은 74.3%를 기록한 교육 활동 보호 하나뿐입니다.

반면 전북교육청이 지난 5월 자체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와는 큰 대조를 보입니다.

학부모와 교직원 7천600여 명에게 물었는데, 전북교육 정책 기조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76.6%, 2년 동안 추진한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 66.9%가 긍정 평가를 내렸습니다.

[정재석/전북교사노조 위원장 : "(교육청은) 필요성, 방향성을 (질문)하고 있죠.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할 수 있죠. 그런데 저희가 한 것은 만족도 조사라고 생각하시면 되는 거죠."]

교육 단체들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교육감의 소통 부족을 보여 준 거라며 각 단체별로 추가 의견을 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김종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거석 교육감 2년…부정 평가·긍정 평가 엇갈려
    • 입력 2024-07-03 21:39:59
    • 수정2024-07-03 22:01:14
    뉴스9(전주)
[앵커]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돈 서거석 전북교육감에 대한, 교육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앞선 교육청 자체 평가에서는 긍정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와,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총과 교사노조, 전교조 등 전북지역 교육 단체 11곳이 서거석 전북교육감에 대한 첫 중간 평가를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말 교직원과 학부모 등 2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합동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오준영/전북교총 회장 : "11개 단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 자체도 쉽지는 않았겠죠. 중립적으로 물어봐서 잘함이나 못함으로 스스로 판단해서 할 수 있도록…."]

전북교육청에 대한 종합 만족도에선 부정 응답이 70%로, 긍정 응답 14.3%를 크게 웃돕니다.

서 교육감 직무수행 만족도도 부정 응답 71.4%, 긍정 응답 13.4%입니다.

공통질문 15개 가운데 부정 응답 비율이 가장 높은 항목은 민주성이고, 직무수행 만족도와 종합 만족도 등이 뒤를 잇습니다.

긍정 응답 비율이 높은 항목은 74.3%를 기록한 교육 활동 보호 하나뿐입니다.

반면 전북교육청이 지난 5월 자체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와는 큰 대조를 보입니다.

학부모와 교직원 7천600여 명에게 물었는데, 전북교육 정책 기조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76.6%, 2년 동안 추진한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 66.9%가 긍정 평가를 내렸습니다.

[정재석/전북교사노조 위원장 : "(교육청은) 필요성, 방향성을 (질문)하고 있죠.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할 수 있죠. 그런데 저희가 한 것은 만족도 조사라고 생각하시면 되는 거죠."]

교육 단체들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교육감의 소통 부족을 보여 준 거라며 각 단체별로 추가 의견을 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김종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