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냄새로 누수 탐지’하는 개 화제

입력 2024.07.09 (12:48) 수정 2024.07.0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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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는 누수를 탐지하는 개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목에 '누수 탐지'라고 쓰인 명찰을 단 이 개의 이름은 스키입니다.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던 스키가 특정 지점에 멈춰선 채 몸을 웅크립니다.

스키가 짧은 꼬리를 흔들며 멈춰 선 곳을 기술자들이 파내자, 깨진 파이프에서 물이 새고 있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세바스찬/누수 탐지견 훈련사 : "스키는 염소와 불소 냄새를 확인하기 위해 코를 땅에 붙이고, 염소와 불소 냄새가 나면 멈추고 다시 냄새를 맡고, 확신이 서면 자신의 흔적을 남깁니다."]

칠레 물 공급회사인 아과스 안디나스에 소속된 칠레 최초의 누수 탐지견 스키는 올해 550킬로미터 이상을 탐지했고, 무려 1,000건이 넘는 누수를 감지했습니다.

["훈련은 놀이와 각 개들의 능력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매우 긴 과정입니다. 특히 염소와 불소 감지견의 경우 훈련이 매우 중요한 과정인데, 개 한 마리당 약 8개월이 걸립니다."]

칠레는 기후변화가 부추긴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계자들은 누수 탐지견 덕분에 칠레 주민 약 18,000명이 1년간 소비하는 양의 물을 회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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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냄새로 누수 탐지’하는 개 화제
    • 입력 2024-07-09 12:48:32
    • 수정2024-07-09 12:49:59
    뉴스 12
칠레에서는 누수를 탐지하는 개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목에 '누수 탐지'라고 쓰인 명찰을 단 이 개의 이름은 스키입니다.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던 스키가 특정 지점에 멈춰선 채 몸을 웅크립니다.

스키가 짧은 꼬리를 흔들며 멈춰 선 곳을 기술자들이 파내자, 깨진 파이프에서 물이 새고 있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세바스찬/누수 탐지견 훈련사 : "스키는 염소와 불소 냄새를 확인하기 위해 코를 땅에 붙이고, 염소와 불소 냄새가 나면 멈추고 다시 냄새를 맡고, 확신이 서면 자신의 흔적을 남깁니다."]

칠레 물 공급회사인 아과스 안디나스에 소속된 칠레 최초의 누수 탐지견 스키는 올해 550킬로미터 이상을 탐지했고, 무려 1,000건이 넘는 누수를 감지했습니다.

["훈련은 놀이와 각 개들의 능력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매우 긴 과정입니다. 특히 염소와 불소 감지견의 경우 훈련이 매우 중요한 과정인데, 개 한 마리당 약 8개월이 걸립니다."]

칠레는 기후변화가 부추긴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계자들은 누수 탐지견 덕분에 칠레 주민 약 18,000명이 1년간 소비하는 양의 물을 회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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