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연예계 ‘11월 괴담설’…
입력 2005.11.21 (08:57)
수정 2005.11.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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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연예정보알림이 이영호입니다.
지난 주말 인기 댄스그룹 원타임의 리더 송백경씨가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켜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유재하씨 자살과 듀스 김성재씨의 의문사, 강원래씨의 교통사고 등 연예계에는 11월에 특히 많은 사건이 있었는데요. 올해도 신정환씨의 도박과 앤디 부상 등 많은 사건. 사고가 잇따라 지금 연예계에는 11월 괴담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괴담설의 배경을 짚어봤습니다.
지난 19일 새벽 2시경 힙합그룹 원타임의 멤버 송백경씨가 음주운전으로 큰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송백경씨는 홍대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 하다, 택시와 버스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냈는데요. 하마터면 목숨까지 잃을 뻔 했던 송백경씨, 목뼈 두 개가 부러져 전치 16주의 큰 부상을 입었는데요.
<인터뷰> 원타임 소속사 관계자: (어떤 사건인지?) “술은 몇 잔 마신 것은 맞고요. 홍대 집 근처에 망원동지역에서 마시고 이동을 한 것 같아요. 집까지 3분 정도 거리밖에 안되거든요. 그래서 운전을 하다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목뼈가 부러져 신경이라도 건들였다면 지난 2000년 강원래씨가 입었던 사고처럼 신체 마비까지 올 뻔 했는데요. 다행히 어제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송백경씨! 천만다행으로 손, 발을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고 합니다.
<인터뷰> 담당 의사: (송백경의 상태는?) "척추 뼈에 골절이 있긴 있지만 그게 뼈가 부러지면서 안에 신경을 누른다거나 그런게 아니고, 옆에 날개 부분, 옆에 옆에 부분이 부러졌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당장 꼭 수술해야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언제 건강한 모습 볼 수 있나?) “제가 장담을 할 수 없어요. 또 경과를 봐야하기 때문에 지금으로 봤을 때, 저희가 통계적으로 봤을 때 3개월이라는 거지. 환자분 상태에 따라서 변동이 있을 수 있거든요”
최근 5집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 원타임!!이번 부상으로 인해, 어제 있던 음악프로그램의 출연 취소 등 새 앨범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던 원타임의 스케줄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씨가 소속사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남겼는데요~ 원타임은 당분간 송백경씨를 뺀 나머지 멤버들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연예계에서 11월은 정말 큰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우선 지난 1987년 가수 유재하씨가 교통사고로 요절을 했고, 90년에는 김현식씨, 간경화로 사망해 우리 곁을 떠나갔습니다. 또 90년대 초 댄스 열풍을 일으켰던 듀스의 김성재씨가 1995년 의문의 죽음을 당해 연예계를 뒤흔들었었죠! 1999년에는 탤런트 김성찬씨가 방송촬영 중 말라리아에 감염돼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사망 외에도 11월에는 충격적인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었는데요. 연예인 괴담의 최고조를 달했던 2000년엔 탤런트 송영창의 원조교제 추문을 시작으로 강원래의 대형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명 B양 비디오의 피해자, 백지영의 비디오 파문이 있었구요. 그 이듬해인 2001년에는 황수정과 싸이의 마약사건!! 가수 주병선과 탤런트 정한용씨는 폭행과 간통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해마다 대형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11월~ 이제 11월은, 연예인들에게 있어 피해가고 싶은, 공포의 계절이 됐습니다.
올 해에도 이 징크스는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10일 신정환씨의 도박사건이 터졌죠.신정환씨는 이 일로 인해, 연예계 은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얼마 전 드라마 노출 파문도 충격에 몰아넣었었죠!!
설마 설마 했지만 그룹 신화의 앤디씨가,지난 17일 차에서 내리다 넘어지면서 척추 부상을 입어, 8주 진단을 받아 당분간 방송활동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카레이싱 중 이화선, 김준희씨도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고 하죠!
그리고 또 한 명의 피해자. 괴담의 주인공이 된 송백경씨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연예계의 11월!! 연예계는 이번 11월이 지금부터라도 조용히 지나가길 빌며 초 비상상태가 됐는데요~ ‘11월의 징크스’빨리 깨기 위해서라도 연예인들의 긴장이 필요해 보입니다.!!
▼잃어버린 13년, 우순실
80년대 “잃어버린 우산”을 불러 깊은 인상을 심어 준 가수 우순실씨!! 신비의 목소리라고 불리던 우순실씨가 13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 동안 첫 아들을 잃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그녀를 제가 직접 만나보고 왔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함께 들어보시죠.
<인터뷰> 우순실(가수): (우순실씨,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피부도 좋으시고, 인상이 좋으세요.. 그동안 참 못 뵈었어요.) “그렇죠...” (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요즘, 그동안 아무래도 결혼 생활도 하고 아이도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도 하고...” 1982년. 대학가요제를 통해 ‘잃어버린 우산’으로 혜성 같이 등장했던 신비의 목소리, 가수 우순실씨. 결혼 이후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그녀가 긴 공백을 깨고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우순실(가수) (새로 또 앨범 나온다고요?) “지금 거의 7, 80% 정도 돼 가고 있거든요... ” (몇 집이죠, 이번에?) “이번에 4집.. 지금 열심히 꿋꿋하게 음반 만들고 있습니다. 음악을 오래 했는데 앨범은 참 드문드문 냈어요.” (이건 좀 드리기 어려운 얘기일 수도 있는데, 올해 초 안 좋은 일이 있었잖아요? 얘기 좀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큰 아이가 장애아로 평생, 13년 살다가 올해 초 하늘나라로 갔는데.. 글쎄 남들이 얘기하기에는 슬픈 일이라고 얘기 하지만 저는 많은 의미를 주고 간 일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우순실씨의 첫 아들 고 김병수군은 뇌수종이란 병으로 13년을 누워서 지냈다고 하는데요.. 우순실씨와 병수의 딱한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었죠... 그러던 병수군이 올해 초 13년간의 긴 투병생활을 마치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인터뷰> 우순실(가수): (둘째, 셋째를 통해서도 힘을 많이 얻으시죠?) “그럼요, 어쩌면 더 그래서 슬픔을 모르면서 지내는지도 모르죠... 아이들 때문에.. 그리고 그 일을 계기로 어쩌면 이번 음반을 만드는 계기도 됐고... ” 아들과 함께 한 13년 동안, 팬들 앞에서 사라졌던 우순실씨! 얼마 전 고 김현식씨 추모공연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공백 기간에도 라이브 카페를 통해 음악과 함께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우순실(가수): (13년이라는 긴 공백도 있었고요, 사실 잊혀진 가수 이런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걸 만회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런 각오가...?) “너무 열심히... 지금까지 못했던 것들을 만회하려면 열 배 스무 배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같아... 아직도 건재하다...” (팬들 앞에 어떤 가수로 남고 싶은지....?)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는 가수로 남고 싶고요, 제 노래를 통해서 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영혼이 깨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아픔의 시간을 겪으면서 더욱 완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가수 우순실씨... 더 멋진 재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난 주말 인기 댄스그룹 원타임의 리더 송백경씨가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켜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유재하씨 자살과 듀스 김성재씨의 의문사, 강원래씨의 교통사고 등 연예계에는 11월에 특히 많은 사건이 있었는데요. 올해도 신정환씨의 도박과 앤디 부상 등 많은 사건. 사고가 잇따라 지금 연예계에는 11월 괴담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괴담설의 배경을 짚어봤습니다.
지난 19일 새벽 2시경 힙합그룹 원타임의 멤버 송백경씨가 음주운전으로 큰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송백경씨는 홍대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 하다, 택시와 버스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냈는데요. 하마터면 목숨까지 잃을 뻔 했던 송백경씨, 목뼈 두 개가 부러져 전치 16주의 큰 부상을 입었는데요.
<인터뷰> 원타임 소속사 관계자: (어떤 사건인지?) “술은 몇 잔 마신 것은 맞고요. 홍대 집 근처에 망원동지역에서 마시고 이동을 한 것 같아요. 집까지 3분 정도 거리밖에 안되거든요. 그래서 운전을 하다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목뼈가 부러져 신경이라도 건들였다면 지난 2000년 강원래씨가 입었던 사고처럼 신체 마비까지 올 뻔 했는데요. 다행히 어제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송백경씨! 천만다행으로 손, 발을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고 합니다.
<인터뷰> 담당 의사: (송백경의 상태는?) "척추 뼈에 골절이 있긴 있지만 그게 뼈가 부러지면서 안에 신경을 누른다거나 그런게 아니고, 옆에 날개 부분, 옆에 옆에 부분이 부러졌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당장 꼭 수술해야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언제 건강한 모습 볼 수 있나?) “제가 장담을 할 수 없어요. 또 경과를 봐야하기 때문에 지금으로 봤을 때, 저희가 통계적으로 봤을 때 3개월이라는 거지. 환자분 상태에 따라서 변동이 있을 수 있거든요”
최근 5집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 원타임!!이번 부상으로 인해, 어제 있던 음악프로그램의 출연 취소 등 새 앨범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던 원타임의 스케줄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씨가 소속사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남겼는데요~ 원타임은 당분간 송백경씨를 뺀 나머지 멤버들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연예계에서 11월은 정말 큰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우선 지난 1987년 가수 유재하씨가 교통사고로 요절을 했고, 90년에는 김현식씨, 간경화로 사망해 우리 곁을 떠나갔습니다. 또 90년대 초 댄스 열풍을 일으켰던 듀스의 김성재씨가 1995년 의문의 죽음을 당해 연예계를 뒤흔들었었죠! 1999년에는 탤런트 김성찬씨가 방송촬영 중 말라리아에 감염돼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사망 외에도 11월에는 충격적인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었는데요. 연예인 괴담의 최고조를 달했던 2000년엔 탤런트 송영창의 원조교제 추문을 시작으로 강원래의 대형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명 B양 비디오의 피해자, 백지영의 비디오 파문이 있었구요. 그 이듬해인 2001년에는 황수정과 싸이의 마약사건!! 가수 주병선과 탤런트 정한용씨는 폭행과 간통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해마다 대형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11월~ 이제 11월은, 연예인들에게 있어 피해가고 싶은, 공포의 계절이 됐습니다.
올 해에도 이 징크스는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10일 신정환씨의 도박사건이 터졌죠.신정환씨는 이 일로 인해, 연예계 은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얼마 전 드라마 노출 파문도 충격에 몰아넣었었죠!!
설마 설마 했지만 그룹 신화의 앤디씨가,지난 17일 차에서 내리다 넘어지면서 척추 부상을 입어, 8주 진단을 받아 당분간 방송활동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카레이싱 중 이화선, 김준희씨도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고 하죠!
그리고 또 한 명의 피해자. 괴담의 주인공이 된 송백경씨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연예계의 11월!! 연예계는 이번 11월이 지금부터라도 조용히 지나가길 빌며 초 비상상태가 됐는데요~ ‘11월의 징크스’빨리 깨기 위해서라도 연예인들의 긴장이 필요해 보입니다.!!
▼잃어버린 13년, 우순실
80년대 “잃어버린 우산”을 불러 깊은 인상을 심어 준 가수 우순실씨!! 신비의 목소리라고 불리던 우순실씨가 13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 동안 첫 아들을 잃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그녀를 제가 직접 만나보고 왔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함께 들어보시죠.
<인터뷰> 우순실(가수): (우순실씨,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피부도 좋으시고, 인상이 좋으세요.. 그동안 참 못 뵈었어요.) “그렇죠...” (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요즘, 그동안 아무래도 결혼 생활도 하고 아이도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도 하고...” 1982년. 대학가요제를 통해 ‘잃어버린 우산’으로 혜성 같이 등장했던 신비의 목소리, 가수 우순실씨. 결혼 이후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그녀가 긴 공백을 깨고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우순실(가수) (새로 또 앨범 나온다고요?) “지금 거의 7, 80% 정도 돼 가고 있거든요... ” (몇 집이죠, 이번에?) “이번에 4집.. 지금 열심히 꿋꿋하게 음반 만들고 있습니다. 음악을 오래 했는데 앨범은 참 드문드문 냈어요.” (이건 좀 드리기 어려운 얘기일 수도 있는데, 올해 초 안 좋은 일이 있었잖아요? 얘기 좀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큰 아이가 장애아로 평생, 13년 살다가 올해 초 하늘나라로 갔는데.. 글쎄 남들이 얘기하기에는 슬픈 일이라고 얘기 하지만 저는 많은 의미를 주고 간 일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우순실씨의 첫 아들 고 김병수군은 뇌수종이란 병으로 13년을 누워서 지냈다고 하는데요.. 우순실씨와 병수의 딱한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었죠... 그러던 병수군이 올해 초 13년간의 긴 투병생활을 마치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인터뷰> 우순실(가수): (둘째, 셋째를 통해서도 힘을 많이 얻으시죠?) “그럼요, 어쩌면 더 그래서 슬픔을 모르면서 지내는지도 모르죠... 아이들 때문에.. 그리고 그 일을 계기로 어쩌면 이번 음반을 만드는 계기도 됐고... ” 아들과 함께 한 13년 동안, 팬들 앞에서 사라졌던 우순실씨! 얼마 전 고 김현식씨 추모공연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공백 기간에도 라이브 카페를 통해 음악과 함께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우순실(가수): (13년이라는 긴 공백도 있었고요, 사실 잊혀진 가수 이런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걸 만회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런 각오가...?) “너무 열심히... 지금까지 못했던 것들을 만회하려면 열 배 스무 배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같아... 아직도 건재하다...” (팬들 앞에 어떤 가수로 남고 싶은지....?)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는 가수로 남고 싶고요, 제 노래를 통해서 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영혼이 깨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아픔의 시간을 겪으면서 더욱 완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가수 우순실씨... 더 멋진 재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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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11-21 08:26:57
- 수정2005-11-21 09:21:06

안녕하십니까? 연예정보알림이 이영호입니다.
지난 주말 인기 댄스그룹 원타임의 리더 송백경씨가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켜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유재하씨 자살과 듀스 김성재씨의 의문사, 강원래씨의 교통사고 등 연예계에는 11월에 특히 많은 사건이 있었는데요. 올해도 신정환씨의 도박과 앤디 부상 등 많은 사건. 사고가 잇따라 지금 연예계에는 11월 괴담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괴담설의 배경을 짚어봤습니다.
지난 19일 새벽 2시경 힙합그룹 원타임의 멤버 송백경씨가 음주운전으로 큰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송백경씨는 홍대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 하다, 택시와 버스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냈는데요. 하마터면 목숨까지 잃을 뻔 했던 송백경씨, 목뼈 두 개가 부러져 전치 16주의 큰 부상을 입었는데요.
<인터뷰> 원타임 소속사 관계자: (어떤 사건인지?) “술은 몇 잔 마신 것은 맞고요. 홍대 집 근처에 망원동지역에서 마시고 이동을 한 것 같아요. 집까지 3분 정도 거리밖에 안되거든요. 그래서 운전을 하다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목뼈가 부러져 신경이라도 건들였다면 지난 2000년 강원래씨가 입었던 사고처럼 신체 마비까지 올 뻔 했는데요. 다행히 어제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송백경씨! 천만다행으로 손, 발을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고 합니다.
<인터뷰> 담당 의사: (송백경의 상태는?) "척추 뼈에 골절이 있긴 있지만 그게 뼈가 부러지면서 안에 신경을 누른다거나 그런게 아니고, 옆에 날개 부분, 옆에 옆에 부분이 부러졌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당장 꼭 수술해야한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언제 건강한 모습 볼 수 있나?) “제가 장담을 할 수 없어요. 또 경과를 봐야하기 때문에 지금으로 봤을 때, 저희가 통계적으로 봤을 때 3개월이라는 거지. 환자분 상태에 따라서 변동이 있을 수 있거든요”
최근 5집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 원타임!!이번 부상으로 인해, 어제 있던 음악프로그램의 출연 취소 등 새 앨범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던 원타임의 스케줄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씨가 소속사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남겼는데요~ 원타임은 당분간 송백경씨를 뺀 나머지 멤버들로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연예계에서 11월은 정말 큰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우선 지난 1987년 가수 유재하씨가 교통사고로 요절을 했고, 90년에는 김현식씨, 간경화로 사망해 우리 곁을 떠나갔습니다. 또 90년대 초 댄스 열풍을 일으켰던 듀스의 김성재씨가 1995년 의문의 죽음을 당해 연예계를 뒤흔들었었죠! 1999년에는 탤런트 김성찬씨가 방송촬영 중 말라리아에 감염돼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사망 외에도 11월에는 충격적인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었는데요. 연예인 괴담의 최고조를 달했던 2000년엔 탤런트 송영창의 원조교제 추문을 시작으로 강원래의 대형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명 B양 비디오의 피해자, 백지영의 비디오 파문이 있었구요. 그 이듬해인 2001년에는 황수정과 싸이의 마약사건!! 가수 주병선과 탤런트 정한용씨는 폭행과 간통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해마다 대형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11월~ 이제 11월은, 연예인들에게 있어 피해가고 싶은, 공포의 계절이 됐습니다.
올 해에도 이 징크스는 어김없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10일 신정환씨의 도박사건이 터졌죠.신정환씨는 이 일로 인해, 연예계 은퇴의사를 밝혔습니다! 얼마 전 드라마 노출 파문도 충격에 몰아넣었었죠!!
설마 설마 했지만 그룹 신화의 앤디씨가,지난 17일 차에서 내리다 넘어지면서 척추 부상을 입어, 8주 진단을 받아 당분간 방송활동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카레이싱 중 이화선, 김준희씨도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고 하죠!
그리고 또 한 명의 피해자. 괴담의 주인공이 된 송백경씨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연예계의 11월!! 연예계는 이번 11월이 지금부터라도 조용히 지나가길 빌며 초 비상상태가 됐는데요~ ‘11월의 징크스’빨리 깨기 위해서라도 연예인들의 긴장이 필요해 보입니다.!!
▼잃어버린 13년, 우순실
80년대 “잃어버린 우산”을 불러 깊은 인상을 심어 준 가수 우순실씨!! 신비의 목소리라고 불리던 우순실씨가 13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 동안 첫 아들을 잃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그녀를 제가 직접 만나보고 왔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함께 들어보시죠.
<인터뷰> 우순실(가수): (우순실씨,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피부도 좋으시고, 인상이 좋으세요.. 그동안 참 못 뵈었어요.) “그렇죠...” (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요즘, 그동안 아무래도 결혼 생활도 하고 아이도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도 하고...” 1982년. 대학가요제를 통해 ‘잃어버린 우산’으로 혜성 같이 등장했던 신비의 목소리, 가수 우순실씨. 결혼 이후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그녀가 긴 공백을 깨고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우순실(가수) (새로 또 앨범 나온다고요?) “지금 거의 7, 80% 정도 돼 가고 있거든요... ” (몇 집이죠, 이번에?) “이번에 4집.. 지금 열심히 꿋꿋하게 음반 만들고 있습니다. 음악을 오래 했는데 앨범은 참 드문드문 냈어요.” (이건 좀 드리기 어려운 얘기일 수도 있는데, 올해 초 안 좋은 일이 있었잖아요? 얘기 좀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큰 아이가 장애아로 평생, 13년 살다가 올해 초 하늘나라로 갔는데.. 글쎄 남들이 얘기하기에는 슬픈 일이라고 얘기 하지만 저는 많은 의미를 주고 간 일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우순실씨의 첫 아들 고 김병수군은 뇌수종이란 병으로 13년을 누워서 지냈다고 하는데요.. 우순실씨와 병수의 딱한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었죠... 그러던 병수군이 올해 초 13년간의 긴 투병생활을 마치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인터뷰> 우순실(가수): (둘째, 셋째를 통해서도 힘을 많이 얻으시죠?) “그럼요, 어쩌면 더 그래서 슬픔을 모르면서 지내는지도 모르죠... 아이들 때문에.. 그리고 그 일을 계기로 어쩌면 이번 음반을 만드는 계기도 됐고... ” 아들과 함께 한 13년 동안, 팬들 앞에서 사라졌던 우순실씨! 얼마 전 고 김현식씨 추모공연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공백 기간에도 라이브 카페를 통해 음악과 함께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우순실(가수): (13년이라는 긴 공백도 있었고요, 사실 잊혀진 가수 이런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걸 만회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런 각오가...?) “너무 열심히... 지금까지 못했던 것들을 만회하려면 열 배 스무 배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같아... 아직도 건재하다...” (팬들 앞에 어떤 가수로 남고 싶은지....?)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는 가수로 남고 싶고요, 제 노래를 통해서 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영혼이 깨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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