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불어난 물에 고립된 양 떼 구조 소동

입력 2024.07.10 (12:43) 수정 2024.07.1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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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신장 모위현에 큰비가 내려 불어난 물에 양 떼가 갇히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경찰이 출동해 5시간에 걸쳐 양 170여 마리를 모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리포트]

폭우로 물이 불어나 강둑에 갇힌 양 떼들.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불안한 듯 연신 울음을 터트립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130여 ㎞를 달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즉시 구조를 시작했습니다.

강 둑에 기둥을 박고 밧줄을 묶어 안전선을 만든 다음 한 마리씩 차례대로 이동시킵니다.

하지만 물살이 너무 거센데다 겁을 먹은 양들이 버둥거리는 바람에 구조대원들까지 위험에 처하기 일쑤입니다.

["빨리 잡아요! 빨리 잡아!!"]

양을 품에 안고, 목에 걸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구조를 벌인지 5시간 만에 양 173마리를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위험에 처한 양을 바라보는 주인의 눈빛을 보고 양이 이들의 삶의 의미이자 희망이라는 느낌을 받아 위험을 무릎 쓰고 구조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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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불어난 물에 고립된 양 떼 구조 소동
    • 입력 2024-07-10 12:43:33
    • 수정2024-07-10 12:53:12
    뉴스 12
[앵커]

중국 신장 모위현에 큰비가 내려 불어난 물에 양 떼가 갇히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경찰이 출동해 5시간에 걸쳐 양 170여 마리를 모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리포트]

폭우로 물이 불어나 강둑에 갇힌 양 떼들.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불안한 듯 연신 울음을 터트립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130여 ㎞를 달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즉시 구조를 시작했습니다.

강 둑에 기둥을 박고 밧줄을 묶어 안전선을 만든 다음 한 마리씩 차례대로 이동시킵니다.

하지만 물살이 너무 거센데다 겁을 먹은 양들이 버둥거리는 바람에 구조대원들까지 위험에 처하기 일쑤입니다.

["빨리 잡아요! 빨리 잡아!!"]

양을 품에 안고, 목에 걸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구조를 벌인지 5시간 만에 양 173마리를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위험에 처한 양을 바라보는 주인의 눈빛을 보고 양이 이들의 삶의 의미이자 희망이라는 느낌을 받아 위험을 무릎 쓰고 구조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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