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내년은 더 어렵다는데…전남도 예산 확보 고심

입력 2024.07.15 (20:00) 수정 2024.07.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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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재정 여건도 올해 못지 않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국비 예산 1차 심사에서 사업비 감액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년 연속 국비 9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전라남도는 국비 확보를 위한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수출 효자 품목으로 등장한 김 산업.

전남도는 김 품종 육성과 가공 상품의 고급화를 위해 김 산업진흥원과 김 저장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며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우주 발사체 엔진 연소 시설 구축과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등도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업입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와 순천 K- 디즈니 조성 등도 예산 10대 사업으로 정해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업을 포함해 전라남도는 2년 연속 9조 원대의 국비 예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국비 편성과 관련해 신규 사업을 최소화하고 기존 사업의 경우에도 사업비를 10~15%쯤 감액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박창환/전남도 경제부지사 : "내년 정부의 재정 여건은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긴축 재정 기조를 대외적으로 발표하였고, 이에 따라 SOC 삭감, 신규 사업 최소화 등 대규모 구조 조정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22개 시군과 협업해 사업비 축소가 예상되는 사회간접시설의 경우 낙후된 전남지역의 특수성을 들어 정부를 설득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 오는 24일에는 전남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확보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정치권의 협조도 부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전남도, 인구영항평가제 시범 도입

전라남도가 올 하반기부터 인구영향평가제를 시범 도입합니다.

전라남도는 지방 소멸위기와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주요 사업 목적과 내용을 인구 관점에서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는 인구영향평가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라남도는 전입 인구 확대와 생활인구 유입 등 인구구조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을 시범 적용 대상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한국은행 “RE100 활성화 전남 고용 크게 증가”

재생에너지 전면 사용을 뜻하는 이른바 'RE100(알이백)'이 활성화될 경우 전남의 고용 사정이 크게 개선된다는 한국은행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최근 'RE100' 활성화가 전남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고용은 만 9천 명에서 6만 5천명 늘고 지역내 총생산은 5.6%에서 19%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에너지 사용 지역 인근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분산 에너지법이 시행되면 전남의 전기 요금을 21.5%에서 64%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민주당 주철현 의원 전남도당위원장 출마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이 전남도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주철현 의원은 오늘(15일) 전남도의회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지방선거 압승을 위한, 시스템 공천과 체계적 선거 지원, 그리고 호남 민주정권 창출, 지방소멸위기 극복과 자치분권 실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지구당 제도 부활, 기본사회 구현을 위한 전남시범사업 발굴 등도 공약으로 밝혔습니다.

한편 당초 출마를 검토했던 김원이 의원과 조계원 의원은 불출마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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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내년은 더 어렵다는데…전남도 예산 확보 고심
    • 입력 2024-07-15 20:00:56
    • 수정2024-07-15 20:36:00
    뉴스7(광주)
[앵커]

내년도 재정 여건도 올해 못지 않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국비 예산 1차 심사에서 사업비 감액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년 연속 국비 9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전라남도는 국비 확보를 위한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수출 효자 품목으로 등장한 김 산업.

전남도는 김 품종 육성과 가공 상품의 고급화를 위해 김 산업진흥원과 김 저장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며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우주 발사체 엔진 연소 시설 구축과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등도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업입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와 순천 K- 디즈니 조성 등도 예산 10대 사업으로 정해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업을 포함해 전라남도는 2년 연속 9조 원대의 국비 예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국비 편성과 관련해 신규 사업을 최소화하고 기존 사업의 경우에도 사업비를 10~15%쯤 감액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박창환/전남도 경제부지사 : "내년 정부의 재정 여건은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긴축 재정 기조를 대외적으로 발표하였고, 이에 따라 SOC 삭감, 신규 사업 최소화 등 대규모 구조 조정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22개 시군과 협업해 사업비 축소가 예상되는 사회간접시설의 경우 낙후된 전남지역의 특수성을 들어 정부를 설득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 오는 24일에는 전남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확보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정치권의 협조도 부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전남도, 인구영항평가제 시범 도입

전라남도가 올 하반기부터 인구영향평가제를 시범 도입합니다.

전라남도는 지방 소멸위기와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주요 사업 목적과 내용을 인구 관점에서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는 인구영향평가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라남도는 전입 인구 확대와 생활인구 유입 등 인구구조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을 시범 적용 대상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한국은행 “RE100 활성화 전남 고용 크게 증가”

재생에너지 전면 사용을 뜻하는 이른바 'RE100(알이백)'이 활성화될 경우 전남의 고용 사정이 크게 개선된다는 한국은행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최근 'RE100' 활성화가 전남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고용은 만 9천 명에서 6만 5천명 늘고 지역내 총생산은 5.6%에서 19%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에너지 사용 지역 인근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분산 에너지법이 시행되면 전남의 전기 요금을 21.5%에서 64%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민주당 주철현 의원 전남도당위원장 출마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이 전남도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주철현 의원은 오늘(15일) 전남도의회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지방선거 압승을 위한, 시스템 공천과 체계적 선거 지원, 그리고 호남 민주정권 창출, 지방소멸위기 극복과 자치분권 실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지구당 제도 부활, 기본사회 구현을 위한 전남시범사업 발굴 등도 공약으로 밝혔습니다.

한편 당초 출마를 검토했던 김원이 의원과 조계원 의원은 불출마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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