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한탄강 일대 홍수특보 발령…이 시각 군남댐

입력 2024.07.18 (12:03) 수정 2024.07.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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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 일대엔 어젯밤부터 계속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임진강과 한탄강 일대엔 곳곳에 홍수특보도 발령됐습니다.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또 방류한 징후도 포착됐습니다.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는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 ,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는데 군남댐 수위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군남댐 일대에는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다가 지금은 잠시 빗줄기가 약해졌습니다.

군남댐 상황실은 어제부터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임진강 수위를 확인하고 대피경보를 방송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반 기준 군남댐의 수위는 31.)m로, 한계 수위인 40m까지 약 8m 정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군남댐의 방류량을 결정하는 임진강 하류 필승교의 수위도 오전 11시 반 기준 4.18미터로 4시간 전보단 1미터 정도 높아졌지만, 접경 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인 7.5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군남댐 상황실은 13개 수문 모두를 열어, 초당 2천 5백 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는 오늘 새벽 3시쯤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방류한 징후를 포착하고 군부대와 지자체 등에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황강댐 방류 영향은 오후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방류량 자체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북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홍수 특보도 내려졌습니다.

현재 경기 파주시 만장교, 동두천 송천교에는 홍수경보가, 포천시 포천대교·은현교, 가평군 대보교, 연천군 신천교, 파주시 비룡대교, 고양시 원당교 등에는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경기 동두천에선 야산에서 내려온 흙탕물이 주택을 덮쳐 주민 23명이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고, 곳곳이 도로 침수로 교통이 통제되는 등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파주시와 연천군 등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이틀째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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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강·한탄강 일대 홍수특보 발령…이 시각 군남댐
    • 입력 2024-07-18 12:03:44
    • 수정2024-07-18 14:16:53
    뉴스 12
[앵커]

경기 북부 일대엔 어젯밤부터 계속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임진강과 한탄강 일대엔 곳곳에 홍수특보도 발령됐습니다.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또 방류한 징후도 포착됐습니다.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는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 ,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는데 군남댐 수위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군남댐 일대에는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다가 지금은 잠시 빗줄기가 약해졌습니다.

군남댐 상황실은 어제부터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임진강 수위를 확인하고 대피경보를 방송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반 기준 군남댐의 수위는 31.)m로, 한계 수위인 40m까지 약 8m 정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군남댐의 방류량을 결정하는 임진강 하류 필승교의 수위도 오전 11시 반 기준 4.18미터로 4시간 전보단 1미터 정도 높아졌지만, 접경 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인 7.5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군남댐 상황실은 13개 수문 모두를 열어, 초당 2천 5백 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는 오늘 새벽 3시쯤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방류한 징후를 포착하고 군부대와 지자체 등에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황강댐 방류 영향은 오후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방류량 자체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북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홍수 특보도 내려졌습니다.

현재 경기 파주시 만장교, 동두천 송천교에는 홍수경보가, 포천시 포천대교·은현교, 가평군 대보교, 연천군 신천교, 파주시 비룡대교, 고양시 원당교 등에는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경기 동두천에선 야산에서 내려온 흙탕물이 주택을 덮쳐 주민 23명이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고, 곳곳이 도로 침수로 교통이 통제되는 등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파주시와 연천군 등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이틀째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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