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4법’ 공방 계속…서로가 “방송 장악 폭로”

입력 2024.07.18 (19:26) 수정 2024.07.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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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송4법'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을 두고 여야의 대치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당은 서로 방송4법의 부당성과 이 후보자의 부적격을 거론하며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같은시간 국회에서 주장이 정반대인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이 '방송4법' 중재안을 낸 것을 두고 민주당을 겨냥했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 "국회의장과 민주당 중진들이 보기에도 방송4법을 밀어붙이는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가 위태로워보였던 모양입니다."]

여당 주최 토론회에선 지난 정부 언론노조와 결탁해 공영방송을 장악했던 민주당이 방송개혁을 거론하는 건 위선이란 성토가 나왔습니다.

[오정환/MBC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장 : "경영권을 장악한 뒤에 배현진 앵커 등 찍힌 기자들을 조명 창고에 몰아넣었습니다. 보도국 간부들은 스포츠국 회의실에, 조기 소환한 특파원들은 드라마 본부 숙직실을 개조한 방에 대기시켰습니다."]

민주당은 방통위 2인 체제가 위법이라며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에게 탄핵을 경고했습니다.

[최민희/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과방위원장 : "불법적인 의결을 미완의 방통위가 하면 우리는 계속 탄핵시킬 것이다. 저는 그 정신을 충실히 따르겠습니다."]

야권 주최 토론회는 이 후보자의 과거 이력을 놓고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박성호/전 MBC 기자회장 : "파업 중에 노동조합을 사찰하는 행위에도 가담을 해서 법원에서 혐의가 있다는 최종 판단을 받았습니다."]

국회의장이 제안한 '국민 협의체' 구성에 대해 민주당은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 중단을 전제로 응하겠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수렴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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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4법’ 공방 계속…서로가 “방송 장악 폭로”
    • 입력 2024-07-18 19:26:06
    • 수정2024-07-18 19: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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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송4법'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을 두고 여야의 대치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당은 서로 방송4법의 부당성과 이 후보자의 부적격을 거론하며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같은시간 국회에서 주장이 정반대인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이 '방송4법' 중재안을 낸 것을 두고 민주당을 겨냥했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 "국회의장과 민주당 중진들이 보기에도 방송4법을 밀어붙이는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가 위태로워보였던 모양입니다."]

여당 주최 토론회에선 지난 정부 언론노조와 결탁해 공영방송을 장악했던 민주당이 방송개혁을 거론하는 건 위선이란 성토가 나왔습니다.

[오정환/MBC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장 : "경영권을 장악한 뒤에 배현진 앵커 등 찍힌 기자들을 조명 창고에 몰아넣었습니다. 보도국 간부들은 스포츠국 회의실에, 조기 소환한 특파원들은 드라마 본부 숙직실을 개조한 방에 대기시켰습니다."]

민주당은 방통위 2인 체제가 위법이라며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에게 탄핵을 경고했습니다.

[최민희/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과방위원장 : "불법적인 의결을 미완의 방통위가 하면 우리는 계속 탄핵시킬 것이다. 저는 그 정신을 충실히 따르겠습니다."]

야권 주최 토론회는 이 후보자의 과거 이력을 놓고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박성호/전 MBC 기자회장 : "파업 중에 노동조합을 사찰하는 행위에도 가담을 해서 법원에서 혐의가 있다는 최종 판단을 받았습니다."]

국회의장이 제안한 '국민 협의체' 구성에 대해 민주당은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 중단을 전제로 응하겠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수렴을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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