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기업 11곳·3천8백억 원 투자…과제는?
입력 2024.07.22 (19:26)
수정 2024.07.2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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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남도가 주력 산업으로 꼽는 기업 11곳과 대규모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기업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를 더 늘리겠다는 것, 분명 반길 일인데요.
하지만 조금 더 살펴봤더니, 경남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온 기업이나 항공 국가산업단지 투자 기업은 많지 않아 아쉬움도 있습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반세기 진주 상평공단을 지켜온 이륜차 타이어 전문 기업입니다.
임직원 3백7십여 명, 연 매출액 8백억 원대로, 진주에서 2번째 큰 중견 기업입니다.
이 업체는 인근 사천 축동 대동 일반산단에 새로운 둥지를 틀기로 했습니다.
천3백억 원을 투자해 기존 설비를 첨단 자동화 시설로 교체해, 다가올 반세기를 준비한다는 겁니다.
[강웅/(주)신흥 대표 : "우리 회사는 50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또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명품 타이어를 만들어서 지역사회와 또 우리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경남에 새롭게 투자 의사를 밝힌 기업은 모두 11곳, 경상남도와 각 자치단체는 이들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인프라 구축 인센티브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11개 기업이 밝힌 투자 금액은 모두 3천8백억 원, 천3백여 명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경상남도는 밝혔습니다.
[박완수/경남지사 : "경남도나 각 시군에서 투자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대폭적으로 규모도 확대하고, (지원) 기준도 완화 시켜서 투자하는 기업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11개 기업 중 경남이 아닌 역외 이전 기업은 단 3곳에 불과합니다.
실제 가장 큰 투자 규모인 진주시 업체의 경우, 지역 내 순환 투자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경상남도가 주력으로 꼽고 있는 우주항공 분야 기업은 4곳에 그쳤고, 낮은 분양률이 고민인 경남 항공국가산단에 투자하겠다는 기업 역시 이번엔 한 곳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향후 경상남도와 자치단체의 더 공격적인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변성준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취임…“혁신으로 도약”
경상국립대 권진회 신임 총장이 오늘(22일) 공식 취임식을 열고, "혁신·성장·행복을 통한 따뜻한 변화, 새로운 도약"이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권 총장은 취임식에서, 경남의 대학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기초 학문 수준을 높이고, 가좌, 칠암, 통영 등 각 캠퍼스 성격의 맞는 특성화 단과대 운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사립 하동여고 이사회, 공립 통합 안건 부결
사립 하동여고 이사회가 공립 하동고와 통합 안건을 부결 처리했습니다.
하동여고 이사회는 오늘(22일) 비공개 이사회를 열고, 기존 학교를 계속 운영하기로 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하동여고 이사회가 학교 통폐합 안건을 다시 통과시키면 학교 통폐합 행정 예고를 추진하고, 통폐합되지 않을 경우 하동고 공간 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진주시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이용률 72%↑
올해 진주시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이용률이 늘었습니다.
진주시는 지난 4월부터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를 기존 50대에서 97대로 확대 운영하면서 이용 건수가 지난달 7,550여 건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고령자 이용 건수는 24%,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자 이용 건수는 130% 증가했습니다.
경상남도가 주력 산업으로 꼽는 기업 11곳과 대규모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기업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를 더 늘리겠다는 것, 분명 반길 일인데요.
하지만 조금 더 살펴봤더니, 경남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온 기업이나 항공 국가산업단지 투자 기업은 많지 않아 아쉬움도 있습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반세기 진주 상평공단을 지켜온 이륜차 타이어 전문 기업입니다.
임직원 3백7십여 명, 연 매출액 8백억 원대로, 진주에서 2번째 큰 중견 기업입니다.
이 업체는 인근 사천 축동 대동 일반산단에 새로운 둥지를 틀기로 했습니다.
천3백억 원을 투자해 기존 설비를 첨단 자동화 시설로 교체해, 다가올 반세기를 준비한다는 겁니다.
[강웅/(주)신흥 대표 : "우리 회사는 50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또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명품 타이어를 만들어서 지역사회와 또 우리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경남에 새롭게 투자 의사를 밝힌 기업은 모두 11곳, 경상남도와 각 자치단체는 이들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인프라 구축 인센티브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11개 기업이 밝힌 투자 금액은 모두 3천8백억 원, 천3백여 명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경상남도는 밝혔습니다.
[박완수/경남지사 : "경남도나 각 시군에서 투자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대폭적으로 규모도 확대하고, (지원) 기준도 완화 시켜서 투자하는 기업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11개 기업 중 경남이 아닌 역외 이전 기업은 단 3곳에 불과합니다.
실제 가장 큰 투자 규모인 진주시 업체의 경우, 지역 내 순환 투자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경상남도가 주력으로 꼽고 있는 우주항공 분야 기업은 4곳에 그쳤고, 낮은 분양률이 고민인 경남 항공국가산단에 투자하겠다는 기업 역시 이번엔 한 곳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향후 경상남도와 자치단체의 더 공격적인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변성준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취임…“혁신으로 도약”
경상국립대 권진회 신임 총장이 오늘(22일) 공식 취임식을 열고, "혁신·성장·행복을 통한 따뜻한 변화, 새로운 도약"이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권 총장은 취임식에서, 경남의 대학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기초 학문 수준을 높이고, 가좌, 칠암, 통영 등 각 캠퍼스 성격의 맞는 특성화 단과대 운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사립 하동여고 이사회, 공립 통합 안건 부결
사립 하동여고 이사회가 공립 하동고와 통합 안건을 부결 처리했습니다.
하동여고 이사회는 오늘(22일) 비공개 이사회를 열고, 기존 학교를 계속 운영하기로 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하동여고 이사회가 학교 통폐합 안건을 다시 통과시키면 학교 통폐합 행정 예고를 추진하고, 통폐합되지 않을 경우 하동고 공간 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진주시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이용률 72%↑
올해 진주시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이용률이 늘었습니다.
진주시는 지난 4월부터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를 기존 50대에서 97대로 확대 운영하면서 이용 건수가 지난달 7,550여 건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고령자 이용 건수는 24%,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자 이용 건수는 130%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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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주력 산업으로 꼽는 기업 11곳과 대규모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기업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를 더 늘리겠다는 것, 분명 반길 일인데요.
하지만 조금 더 살펴봤더니, 경남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온 기업이나 항공 국가산업단지 투자 기업은 많지 않아 아쉬움도 있습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반세기 진주 상평공단을 지켜온 이륜차 타이어 전문 기업입니다.
임직원 3백7십여 명, 연 매출액 8백억 원대로, 진주에서 2번째 큰 중견 기업입니다.
이 업체는 인근 사천 축동 대동 일반산단에 새로운 둥지를 틀기로 했습니다.
천3백억 원을 투자해 기존 설비를 첨단 자동화 시설로 교체해, 다가올 반세기를 준비한다는 겁니다.
[강웅/(주)신흥 대표 : "우리 회사는 50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또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명품 타이어를 만들어서 지역사회와 또 우리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경남에 새롭게 투자 의사를 밝힌 기업은 모두 11곳, 경상남도와 각 자치단체는 이들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인프라 구축 인센티브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11개 기업이 밝힌 투자 금액은 모두 3천8백억 원, 천3백여 명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경상남도는 밝혔습니다.
[박완수/경남지사 : "경남도나 각 시군에서 투자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대폭적으로 규모도 확대하고, (지원) 기준도 완화 시켜서 투자하는 기업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11개 기업 중 경남이 아닌 역외 이전 기업은 단 3곳에 불과합니다.
실제 가장 큰 투자 규모인 진주시 업체의 경우, 지역 내 순환 투자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경상남도가 주력으로 꼽고 있는 우주항공 분야 기업은 4곳에 그쳤고, 낮은 분양률이 고민인 경남 항공국가산단에 투자하겠다는 기업 역시 이번엔 한 곳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향후 경상남도와 자치단체의 더 공격적인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변성준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취임…“혁신으로 도약”
경상국립대 권진회 신임 총장이 오늘(22일) 공식 취임식을 열고, "혁신·성장·행복을 통한 따뜻한 변화, 새로운 도약"이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권 총장은 취임식에서, 경남의 대학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기초 학문 수준을 높이고, 가좌, 칠암, 통영 등 각 캠퍼스 성격의 맞는 특성화 단과대 운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사립 하동여고 이사회, 공립 통합 안건 부결
사립 하동여고 이사회가 공립 하동고와 통합 안건을 부결 처리했습니다.
하동여고 이사회는 오늘(22일) 비공개 이사회를 열고, 기존 학교를 계속 운영하기로 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하동여고 이사회가 학교 통폐합 안건을 다시 통과시키면 학교 통폐합 행정 예고를 추진하고, 통폐합되지 않을 경우 하동고 공간 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진주시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이용률 72%↑
올해 진주시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이용률이 늘었습니다.
진주시는 지난 4월부터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를 기존 50대에서 97대로 확대 운영하면서 이용 건수가 지난달 7,550여 건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고령자 이용 건수는 24%,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자 이용 건수는 130% 증가했습니다.
경상남도가 주력 산업으로 꼽는 기업 11곳과 대규모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기업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를 더 늘리겠다는 것, 분명 반길 일인데요.
하지만 조금 더 살펴봤더니, 경남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온 기업이나 항공 국가산업단지 투자 기업은 많지 않아 아쉬움도 있습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반세기 진주 상평공단을 지켜온 이륜차 타이어 전문 기업입니다.
임직원 3백7십여 명, 연 매출액 8백억 원대로, 진주에서 2번째 큰 중견 기업입니다.
이 업체는 인근 사천 축동 대동 일반산단에 새로운 둥지를 틀기로 했습니다.
천3백억 원을 투자해 기존 설비를 첨단 자동화 시설로 교체해, 다가올 반세기를 준비한다는 겁니다.
[강웅/(주)신흥 대표 : "우리 회사는 50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또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명품 타이어를 만들어서 지역사회와 또 우리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경남에 새롭게 투자 의사를 밝힌 기업은 모두 11곳, 경상남도와 각 자치단체는 이들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인프라 구축 인센티브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11개 기업이 밝힌 투자 금액은 모두 3천8백억 원, 천3백여 명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경상남도는 밝혔습니다.
[박완수/경남지사 : "경남도나 각 시군에서 투자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대폭적으로 규모도 확대하고, (지원) 기준도 완화 시켜서 투자하는 기업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11개 기업 중 경남이 아닌 역외 이전 기업은 단 3곳에 불과합니다.
실제 가장 큰 투자 규모인 진주시 업체의 경우, 지역 내 순환 투자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경상남도가 주력으로 꼽고 있는 우주항공 분야 기업은 4곳에 그쳤고, 낮은 분양률이 고민인 경남 항공국가산단에 투자하겠다는 기업 역시 이번엔 한 곳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향후 경상남도와 자치단체의 더 공격적인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변성준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취임…“혁신으로 도약”
경상국립대 권진회 신임 총장이 오늘(22일) 공식 취임식을 열고, "혁신·성장·행복을 통한 따뜻한 변화, 새로운 도약"이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권 총장은 취임식에서, 경남의 대학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기초 학문 수준을 높이고, 가좌, 칠암, 통영 등 각 캠퍼스 성격의 맞는 특성화 단과대 운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사립 하동여고 이사회, 공립 통합 안건 부결
사립 하동여고 이사회가 공립 하동고와 통합 안건을 부결 처리했습니다.
하동여고 이사회는 오늘(22일) 비공개 이사회를 열고, 기존 학교를 계속 운영하기로 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하동여고 이사회가 학교 통폐합 안건을 다시 통과시키면 학교 통폐합 행정 예고를 추진하고, 통폐합되지 않을 경우 하동고 공간 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진주시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이용률 72%↑
올해 진주시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이용률이 늘었습니다.
진주시는 지난 4월부터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를 기존 50대에서 97대로 확대 운영하면서 이용 건수가 지난달 7,550여 건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고령자 이용 건수는 24%,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자 이용 건수는 130%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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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완 기자 bigbow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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