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지방소멸 위기 공동 대응”…KBS-전남도 공동 추진

입력 2024.07.23 (19:33) 수정 2024.07.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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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은 출생률이 줄어들고 고령화가 심각하게 진행되면서 지방 소멸 위기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KBS 광주방송총국과 목포, 순천 KBS가 전라남도와 함께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청년마을이 조성된 강진 병영마을입니다.

이곳은 도시에서 4일, 농촌에서 3일 살아보며 농촌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4도 3촌'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디자인 회사를 다니던 이자형씨는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강진에 내려온 뒤 강진군이 리모델링해 제공한 집에서 월세 만원에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자형/강진군 병영마을 : "좋죠. 엄청 좋죠. 서울에서는 월세 내고 뭐하고 다 엄청 비쌌었는데…."]

강진군이 출산할 경우 제공하는 월 60만원의 육아수당도 출산율 제고와 청년 인구 유입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와 KBS 광주방송총국 그리고 목포와 순천KBS가 출산률 제고와 심화되는 지역소멸에 공동 대응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KBS가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이같은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은 전라남도가 최초입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인구대전환 프로젝트를 통해서 가장 우리가 큰 과제로서 대응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도 중요하지만 국가가 어떤 역할을 하기에 앞서 지방도 먼저 적극적으로…."]

업무협약에 따라 KBS는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도민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하게 됩니다.

지역 언론이 지방 소멸을 막기위해 지자체와 함께 나서면서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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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출생·지방소멸 위기 공동 대응”…KBS-전남도 공동 추진
    • 입력 2024-07-23 19:33:05
    • 수정2024-07-23 20:31:56
    뉴스7(광주)
[앵커]

전남은 출생률이 줄어들고 고령화가 심각하게 진행되면서 지방 소멸 위기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KBS 광주방송총국과 목포, 순천 KBS가 전라남도와 함께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청년마을이 조성된 강진 병영마을입니다.

이곳은 도시에서 4일, 농촌에서 3일 살아보며 농촌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4도 3촌'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디자인 회사를 다니던 이자형씨는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강진에 내려온 뒤 강진군이 리모델링해 제공한 집에서 월세 만원에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자형/강진군 병영마을 : "좋죠. 엄청 좋죠. 서울에서는 월세 내고 뭐하고 다 엄청 비쌌었는데…."]

강진군이 출산할 경우 제공하는 월 60만원의 육아수당도 출산율 제고와 청년 인구 유입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와 KBS 광주방송총국 그리고 목포와 순천KBS가 출산률 제고와 심화되는 지역소멸에 공동 대응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KBS가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이같은 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은 전라남도가 최초입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인구대전환 프로젝트를 통해서 가장 우리가 큰 과제로서 대응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도 중요하지만 국가가 어떤 역할을 하기에 앞서 지방도 먼저 적극적으로…."]

업무협약에 따라 KBS는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도민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하게 됩니다.

지역 언론이 지방 소멸을 막기위해 지자체와 함께 나서면서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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