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의혹 확산…석연찮은 지중화 포기
입력 2024.07.23 (21:41)
수정 2024.07.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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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새만금 태양광 브로커'에 대한 유죄 선고에 이어, 해경도 수사에 착수하면서 의혹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당초 지중화 공사가 선로 건설로 뒤바뀌어 특혜 의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승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MW 규모의 어은리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변전소까지 송전선로 건설 공사는 사업비 570억 원 가운데 5분의 1을 차지합니다.
'새만금 태양광 브로커' 박 모 씨는 선로 지중화 공사를 맡기겠다며 지인과 함께 전기업체에서 5천만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정치인과 인맥 등을 강조한 박 씨가 군산시 공무원에 대한 청탁 명목 등으로 돈을 받은 게 인정된다며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당시 해당 업체는 사업 수주에 실패했고, 시행사가 다른 업체에 공사를 맡겼습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 "A(구속된 어촌계장)가 나서서 이장들 만나 협의 보면 민원을 해결할 수 있잖아요. B(시행사 전 대표) 입장에선 이 사람들밖에 없다고…."]
당초 14킬로미터 넘는 모든 구간을 지중화할 계획이었지만, 실제 농로에는 대형 전신주가 설치됐습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 "사업이 변경돼 버렸지. 전신주를 세우냐고 이것 원칙이 아니지 않냐 따지니까 제일 시끄럽게 하는 놈 돈 2억 주고, 3천만 원씩 주거든요."]
취재 결과 공사를 가져간 곳은 태양광 주민조합 이사장이 운영하던 업체.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태양광하고 관련이 없어요. 대표님도 안 계시고."]
설계 변경 과정에 군산시가 절차를 지키지 않아 특혜 의혹도 이는 가운데,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된 주민 대표 등과의 연관성도 수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청탁 길목으로 지목된 신영대 의원 전 보좌관 정 모 씨가 구속기소되고 사무실 압수수색까지 이뤄진 만큼, 정·관계를 향한 칼 끝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이른바, '새만금 태양광 브로커'에 대한 유죄 선고에 이어, 해경도 수사에 착수하면서 의혹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당초 지중화 공사가 선로 건설로 뒤바뀌어 특혜 의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승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MW 규모의 어은리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변전소까지 송전선로 건설 공사는 사업비 570억 원 가운데 5분의 1을 차지합니다.
'새만금 태양광 브로커' 박 모 씨는 선로 지중화 공사를 맡기겠다며 지인과 함께 전기업체에서 5천만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정치인과 인맥 등을 강조한 박 씨가 군산시 공무원에 대한 청탁 명목 등으로 돈을 받은 게 인정된다며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당시 해당 업체는 사업 수주에 실패했고, 시행사가 다른 업체에 공사를 맡겼습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 "A(구속된 어촌계장)가 나서서 이장들 만나 협의 보면 민원을 해결할 수 있잖아요. B(시행사 전 대표) 입장에선 이 사람들밖에 없다고…."]
당초 14킬로미터 넘는 모든 구간을 지중화할 계획이었지만, 실제 농로에는 대형 전신주가 설치됐습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 "사업이 변경돼 버렸지. 전신주를 세우냐고 이것 원칙이 아니지 않냐 따지니까 제일 시끄럽게 하는 놈 돈 2억 주고, 3천만 원씩 주거든요."]
취재 결과 공사를 가져간 곳은 태양광 주민조합 이사장이 운영하던 업체.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태양광하고 관련이 없어요. 대표님도 안 계시고."]
설계 변경 과정에 군산시가 절차를 지키지 않아 특혜 의혹도 이는 가운데,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된 주민 대표 등과의 연관성도 수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청탁 길목으로 지목된 신영대 의원 전 보좌관 정 모 씨가 구속기소되고 사무실 압수수색까지 이뤄진 만큼, 정·관계를 향한 칼 끝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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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7-23 22: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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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새만금 태양광 브로커'에 대한 유죄 선고에 이어, 해경도 수사에 착수하면서 의혹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당초 지중화 공사가 선로 건설로 뒤바뀌어 특혜 의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승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MW 규모의 어은리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변전소까지 송전선로 건설 공사는 사업비 570억 원 가운데 5분의 1을 차지합니다.
'새만금 태양광 브로커' 박 모 씨는 선로 지중화 공사를 맡기겠다며 지인과 함께 전기업체에서 5천만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정치인과 인맥 등을 강조한 박 씨가 군산시 공무원에 대한 청탁 명목 등으로 돈을 받은 게 인정된다며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당시 해당 업체는 사업 수주에 실패했고, 시행사가 다른 업체에 공사를 맡겼습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 "A(구속된 어촌계장)가 나서서 이장들 만나 협의 보면 민원을 해결할 수 있잖아요. B(시행사 전 대표) 입장에선 이 사람들밖에 없다고…."]
당초 14킬로미터 넘는 모든 구간을 지중화할 계획이었지만, 실제 농로에는 대형 전신주가 설치됐습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 "사업이 변경돼 버렸지. 전신주를 세우냐고 이것 원칙이 아니지 않냐 따지니까 제일 시끄럽게 하는 놈 돈 2억 주고, 3천만 원씩 주거든요."]
취재 결과 공사를 가져간 곳은 태양광 주민조합 이사장이 운영하던 업체.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태양광하고 관련이 없어요. 대표님도 안 계시고."]
설계 변경 과정에 군산시가 절차를 지키지 않아 특혜 의혹도 이는 가운데,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된 주민 대표 등과의 연관성도 수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청탁 길목으로 지목된 신영대 의원 전 보좌관 정 모 씨가 구속기소되고 사무실 압수수색까지 이뤄진 만큼, 정·관계를 향한 칼 끝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이른바, '새만금 태양광 브로커'에 대한 유죄 선고에 이어, 해경도 수사에 착수하면서 의혹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당초 지중화 공사가 선로 건설로 뒤바뀌어 특혜 의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승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MW 규모의 어은리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변전소까지 송전선로 건설 공사는 사업비 570억 원 가운데 5분의 1을 차지합니다.
'새만금 태양광 브로커' 박 모 씨는 선로 지중화 공사를 맡기겠다며 지인과 함께 전기업체에서 5천만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정치인과 인맥 등을 강조한 박 씨가 군산시 공무원에 대한 청탁 명목 등으로 돈을 받은 게 인정된다며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당시 해당 업체는 사업 수주에 실패했고, 시행사가 다른 업체에 공사를 맡겼습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 "A(구속된 어촌계장)가 나서서 이장들 만나 협의 보면 민원을 해결할 수 있잖아요. B(시행사 전 대표) 입장에선 이 사람들밖에 없다고…."]
당초 14킬로미터 넘는 모든 구간을 지중화할 계획이었지만, 실제 농로에는 대형 전신주가 설치됐습니다.
[마을 주민/음성변조 : "사업이 변경돼 버렸지. 전신주를 세우냐고 이것 원칙이 아니지 않냐 따지니까 제일 시끄럽게 하는 놈 돈 2억 주고, 3천만 원씩 주거든요."]
취재 결과 공사를 가져간 곳은 태양광 주민조합 이사장이 운영하던 업체.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는 태양광하고 관련이 없어요. 대표님도 안 계시고."]
설계 변경 과정에 군산시가 절차를 지키지 않아 특혜 의혹도 이는 가운데,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된 주민 대표 등과의 연관성도 수사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청탁 길목으로 지목된 신영대 의원 전 보좌관 정 모 씨가 구속기소되고 사무실 압수수색까지 이뤄진 만큼, 정·관계를 향한 칼 끝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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