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주목

태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대량 사육되고 있는 비단뱀.

다이아몬드 모양의 가죽은 고급패션 브랜드에서 큰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비단뱀의 가죽뿐 아니라 고기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비단뱀은 독이 없고 돼지나 소, 가금류같은 기존 가축보다 사료를 조금 먹는 반면 성장은 훨씬 빨라 사육에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패트릭 오스트/아프리카 응용 파충류 연구소 소장 : "그들은 환경 변화, 극한 기후 현상에 매우 회복력이 강합니다. 그들은 음식과 물 없이 몇 달 동안 생존할 수 있으며, 문자 그대로 전혀 상태가 나빠지지 않습니다."]

또한 뱀은 변온동물이어서 에너지 효율이 높아 아프리카에선 식량으로 더욱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츠와나의 가뭄은 소와 염소 농장주에게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폭염 또한 가금류 농장주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죠. 그래서 (비단뱀 사육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동물보호단체는 파충류는 포유류와 달리 기절시키기가 매우 어려워, 도축 과정 내내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