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만경강 통합 하천 사업, 현주소는?

[앵커]

전북지역 각 시군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풀뿌리 K, 전북 동서남북 순섭니다.

완주군의 100년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핵심 사업인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 들어보셨습니까?

호남평야의 젖줄인 만경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 효율성에 대한 지적도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과제를 김현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완주 원등산에서 시작해 약 100킬로미터 구간을 흘러 바닷가로 합류하는 만경강.

완주군이 만경강 23킬로미터 구간에 문화, 여가 시설 등을 조성하는 통합 하천 사업을 추진합니다.

오는 2032년까지 삼례와 봉동, 용진, 고산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를 반영한 친수 시설 등을 조성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입니다.

삼례 권역에는 문화 예술촌과 비비정 등 관광 자원과 연계한 친수 시설과 파크 골프장 등을 갖춘 복합 스포츠 문화 공원을 조성하고, 봉동 권역에는 대규모 택지와 국가산단 개발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공원 등 정주 여건이 갖춰집니다.

용진 권역에는 하리교와 봉동교를 중심으로 야간 관광 명소와 습지 관찰을 위한 탐조시설 등 생태관광 거점이 조성되고, 고산 권역은 세심정 주변을 수변 특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정근/완주군 혁신개발과장 : "완주군에 관계된 관광, 경제, 일자리 이런 부분까지 통틀어서 확대되면, 추구하는 인구 늘리기, 15만 자족 도시 완주시로 승격할 수 있도록…."]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전체 사업비 4백90여 억원 가운데 3백억 원가량이 드는 친수 사업은 국비 확보에 실패하면서, 사업 추진이 제때 이뤄질지 걱정입니다.

사업비를 전액 군비로 충당해야하는데, 재정자립도가 20%를 밑도는 군 재정 상태로 감당이 가능할지도 의문입니다.

[이정근/완주군 혁신개발과장 : "치수 사업은 예산이 반영돼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거기에 치수, 이수 넣을 때, 친수 구간도 같은 구간이면 연계해서 반영해서 지방비가 조금 확보하기가 어려우면 거기에라도 좀 해서…."]

완주군이 막대한 예산확보와 사업 적정성, 효율성 논란 등을 극복하고 계획대로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전현정

▼ 만경강 프로젝트 ‘속도’…어떻게 달라지나?

[앵커]

네, 이번에는 민선 8기 완주군의 핵심 공약 사업인 '만경강 프로젝트'의 추진 경과와 기대효과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완주군 유희태 군수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만경강 프로젝트’는 민선 8기, 군수님의 핵심 공약사업인데요,

어떤 의미를 담았습니까?

[앵커]

만경강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주목할만한 사업을 꼽자면, 통합하천사업이 아닐까 합니다.

만경강을 중심으로 홍수예방부터 정주 여건 개선 사업으로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사업인데요,

최근, 용역보고서가 나왔는데, 어떤 내용이고, 또, 기대효과는 무엇인지 짚어주시죠.

[앵커]

만경강 프로젝트의 또다른 주요 사업은 만경강 생태문화 테마파크와 만경강 수변 친환경 레포츠시설 등을 구축해 3천만 방문객을 유치하겠다는 겁니다.

환경문제 극복을 위해 친환경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앵커]

그러나 한편으로는 무려 1조 3천억 원대 대규모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습니다.

예산 확보 문제라던지...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을텐데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앵커]

네, 만경강 프로젝트가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해지는데요,

완주군 발전에 밑거름 되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영상편집:최승리/글·구성:이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