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도 현장 환불 시작…위메프 고객 2천 명 환불 마쳐

입력 2024.07.26 (12:10) 수정 2024.07.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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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티몬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소비자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위메프에 이어 티몬도 현장 환불을 시작했습니다.

위메프에서는 현재까지 고객 2천 명이 현장 환불을 받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 본사 건물을 폐쇄했던 티몬이 결국 오늘 새벽부터 현장 환불을 시작했습니다.

어젯밤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에 이번 사태에 항의하는 고객들이 몰리자 티몬은 차례대로 현장 환불을 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위메프보다 대응이 많이 지연돼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틀 전부터 현장 환불을 시작했던 위메프는 오늘 오전 8시까지 고객 약 2천명에게 현장 환불을 해 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위메프와 티몬에서 물품을 팔고 '선정산 대출'을 받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에 나섰습니다.

KB국민은행은 오늘 선정산 대출 만기가 도래한 업체들부터 대출 기한 연장과 원리금 상한 유예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선정산 대출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물품을 판 업체가 은행에서 대출 형태로 돈을 먼저 받고, 정산일이 되면 은행이 이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는 상품입니다.

전자상거래의 경우 상품 판매에서 정산까지 상당한 시간 걸리는 만큼 자금이 급한 판매 업체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출입니다.

앞서 KB은행과 SC제일은행은 티몬과 위메프 입점 업체에 대한 선정산대출 실행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부터 위메프·티몬 정산 지연 사태 관련 합동 현장점검에 나섭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위메프와 티몬의 미정산 금액을 1,600억~1,700억 원 규모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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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몬도 현장 환불 시작…위메프 고객 2천 명 환불 마쳐
    • 입력 2024-07-26 12:10:03
    • 수정2024-07-26 14:13:54
    뉴스 12
[앵커]

티몬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소비자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위메프에 이어 티몬도 현장 환불을 시작했습니다.

위메프에서는 현재까지 고객 2천 명이 현장 환불을 받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 본사 건물을 폐쇄했던 티몬이 결국 오늘 새벽부터 현장 환불을 시작했습니다.

어젯밤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에 이번 사태에 항의하는 고객들이 몰리자 티몬은 차례대로 현장 환불을 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위메프보다 대응이 많이 지연돼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틀 전부터 현장 환불을 시작했던 위메프는 오늘 오전 8시까지 고객 약 2천명에게 현장 환불을 해 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위메프와 티몬에서 물품을 팔고 '선정산 대출'을 받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에 나섰습니다.

KB국민은행은 오늘 선정산 대출 만기가 도래한 업체들부터 대출 기한 연장과 원리금 상한 유예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선정산 대출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물품을 판 업체가 은행에서 대출 형태로 돈을 먼저 받고, 정산일이 되면 은행이 이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는 상품입니다.

전자상거래의 경우 상품 판매에서 정산까지 상당한 시간 걸리는 만큼 자금이 급한 판매 업체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출입니다.

앞서 KB은행과 SC제일은행은 티몬과 위메프 입점 업체에 대한 선정산대출 실행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부터 위메프·티몬 정산 지연 사태 관련 합동 현장점검에 나섭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위메프와 티몬의 미정산 금액을 1,600억~1,700억 원 규모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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