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도 현장 환불 시작…위메프 고객 2천명 환불 마쳐

입력 2024.07.26 (19:05) 수정 2024.07.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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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소비자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위메프에 이어 티몬도 현장 환불을 시작했습니다.

위메프에서는 현재까지 고객 2천 명이 현장 환불을 받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산 지연 사태 이후 본사 건물을 폐쇄했던 티몬이 오늘 새벽부터 현장 환불을 시작했습니다.

어젯밤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에 이번 사태에 항의하는 고객들이 몰리자 티몬은 차례대로 현장 환불을 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위메프보다 대응이 많이 지연돼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틀 전부터 현장 환불을 시작했던 위메프는 현재까지 고객 약 2천 명에게 환불을 해 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다만 오늘 오전부터는 현장 환불을 마무리하고 온라인으로 환불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티몬과 위메프 입점 업체들의 피해도 커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관련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 15개 국내은행들과 간담회를 열고, 입점 업체들이 선정산 대출 등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선정산 대출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물품을 판 업체가 은행에서 대출 형태로 돈을 먼저 받고, 정산일이 되면 은행이 이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는 상품입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오늘 선정산 대출 만기가 도래한 업체들부터 대출 기한을 늘려주고 원리금 상환을 미뤄주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제 위메프와 티몬 본사에서 긴급 현장조사를 했던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 주 추가 점검을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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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몬도 현장 환불 시작…위메프 고객 2천명 환불 마쳐
    • 입력 2024-07-26 19:05:35
    • 수정2024-07-26 22: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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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소비자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위메프에 이어 티몬도 현장 환불을 시작했습니다.

위메프에서는 현재까지 고객 2천 명이 현장 환불을 받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산 지연 사태 이후 본사 건물을 폐쇄했던 티몬이 오늘 새벽부터 현장 환불을 시작했습니다.

어젯밤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에 이번 사태에 항의하는 고객들이 몰리자 티몬은 차례대로 현장 환불을 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위메프보다 대응이 많이 지연돼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틀 전부터 현장 환불을 시작했던 위메프는 현재까지 고객 약 2천 명에게 환불을 해 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다만 오늘 오전부터는 현장 환불을 마무리하고 온라인으로 환불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티몬과 위메프 입점 업체들의 피해도 커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관련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 15개 국내은행들과 간담회를 열고, 입점 업체들이 선정산 대출 등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선정산 대출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물품을 판 업체가 은행에서 대출 형태로 돈을 먼저 받고, 정산일이 되면 은행이 이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는 상품입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오늘 선정산 대출 만기가 도래한 업체들부터 대출 기한을 늘려주고 원리금 상환을 미뤄주는 등 지원에 나섰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제 위메프와 티몬 본사에서 긴급 현장조사를 했던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 주 추가 점검을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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