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의 압도적 금빛 찌르기…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태극기를!

입력 2024.07.28 (21:05) 수정 2024.07.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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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번엔 프랑스 현지 연결해 생생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홍주연 앵커 나오세요.

네, 여기는 파리올림픽 국제방송센텁니다.

오늘(28일) 파리 하늘은 꽤 화창해보이네요?

[앵커]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이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습니다.

펜싱 종주국 프랑스 그랑팔레에서 태극기를 휘날린 오상욱은 명실상부한 사브르 세계 최강으로 올라섰습니다.

파리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32강부터 4강까지 이렇다 할 접전조차 없었을 만큼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랐지만, 오상욱은 좀처럼 웃지 않았습니다.

[오상욱/펜싱 국가대표/4강 직후 : "(우승까지) 한걸음 남았는데, 그 선수가 좀 까다로워요. 경기 끝나고 좋아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승 후보들이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오상욱은 결승에서도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메달을 코앞에 둔 14점 고지에서 상대의 거센 추격 앞에 잠시 주춤했지만.

[김정환/KBS 펜싱 해설위원 : "아니요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냉정하게 하나를 막고 때리는 게 좋습니다."]

오상욱은 회심의 금빛 찌르기에 성공하며 마침내 포효했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된 오상욱은 펜싱 종주국 프랑스의 그랑팔레 위에서 힘차게 태극기를 휘날렸습니다.

[오상욱/펜싱 사브르 금메달 : "갑자기 안 좋은 부정적인 생각이 확 나더라고요. 그때 이제 뒤에서 코치 선생님이 아니야 할 수 있다 네가 최고다라고 얘기를 해주셔서 이겨낼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세계랭킹 1위로 나섰던 지난 도쿄올림픽 당시 점수계측 오류로 허무하게 8강에서 탈락했던 오상욱은 3년간 절치부심한 끝에, 이번엔 당당히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에 이어 마침내 올림픽까지 정복하며 그랜드슬램의 위엄까지 달성했습니다.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선보인 오상욱의 완벽한 금빛 찌르기였습니다.

파리에 첫 애국가를 올리게 한 오상욱은 오는 수요일 사브르 단체전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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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욱의 압도적 금빛 찌르기…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태극기를!
    • 입력 2024-07-28 21:05:43
    • 수정2024-07-28 21: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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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번엔 프랑스 현지 연결해 생생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홍주연 앵커 나오세요.

네, 여기는 파리올림픽 국제방송센텁니다.

오늘(28일) 파리 하늘은 꽤 화창해보이네요?

[앵커]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이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습니다.

펜싱 종주국 프랑스 그랑팔레에서 태극기를 휘날린 오상욱은 명실상부한 사브르 세계 최강으로 올라섰습니다.

파리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32강부터 4강까지 이렇다 할 접전조차 없었을 만큼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랐지만, 오상욱은 좀처럼 웃지 않았습니다.

[오상욱/펜싱 국가대표/4강 직후 : "(우승까지) 한걸음 남았는데, 그 선수가 좀 까다로워요. 경기 끝나고 좋아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승 후보들이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오상욱은 결승에서도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메달을 코앞에 둔 14점 고지에서 상대의 거센 추격 앞에 잠시 주춤했지만.

[김정환/KBS 펜싱 해설위원 : "아니요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냉정하게 하나를 막고 때리는 게 좋습니다."]

오상욱은 회심의 금빛 찌르기에 성공하며 마침내 포효했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된 오상욱은 펜싱 종주국 프랑스의 그랑팔레 위에서 힘차게 태극기를 휘날렸습니다.

[오상욱/펜싱 사브르 금메달 : "갑자기 안 좋은 부정적인 생각이 확 나더라고요. 그때 이제 뒤에서 코치 선생님이 아니야 할 수 있다 네가 최고다라고 얘기를 해주셔서 이겨낼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세계랭킹 1위로 나섰던 지난 도쿄올림픽 당시 점수계측 오류로 허무하게 8강에서 탈락했던 오상욱은 3년간 절치부심한 끝에, 이번엔 당당히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에 이어 마침내 올림픽까지 정복하며 그랜드슬램의 위엄까지 달성했습니다.

펜싱 종주국 프랑스에서 선보인 오상욱의 완벽한 금빛 찌르기였습니다.

파리에 첫 애국가를 올리게 한 오상욱은 오는 수요일 사브르 단체전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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