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공장에서 ‘펑’…“2년 전에도 불난 곳인데”

입력 2024.07.29 (06:13) 수정 2024.07.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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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에쓰오일 울산 온산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나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년 전에도 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했던 공장이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붉은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도로 통제해주기 바람."]

계속되는 화염에 연기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하늘이 온통 시커메졌습니다.

어제(28일) 새벽 5시쯤, 울산에 있는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섬유 원료를 만드는 공정의 가열장치 부근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매캐한 연기가 공장 인근 지역을 뒤덮어 소방 당국은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울주군은 창문을 닫고 환기 시설 사용을 금지하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리고 있는데요.

건물 안쪽은 검게 그을렸습니다.

불은 약 5시간이 지난 오전 9시 반쯤 모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엄진용/울산 남울주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 "(주변에) 유해한 가스가 측정이 되는 지 확인을 했는데, 분석 결과는 (유해 가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난 공장에선 2년 전에도 폭발성 화재로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공장 책임자 등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영상제공:울산소방본부 이광수 이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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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화학공장에서 ‘펑’…“2년 전에도 불난 곳인데”
    • 입력 2024-07-29 06:13:33
    • 수정2024-07-29 07: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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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에쓰오일 울산 온산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나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년 전에도 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했던 공장이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붉은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도로 통제해주기 바람."]

계속되는 화염에 연기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하늘이 온통 시커메졌습니다.

어제(28일) 새벽 5시쯤, 울산에 있는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섬유 원료를 만드는 공정의 가열장치 부근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매캐한 연기가 공장 인근 지역을 뒤덮어 소방 당국은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울주군은 창문을 닫고 환기 시설 사용을 금지하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리고 있는데요.

건물 안쪽은 검게 그을렸습니다.

불은 약 5시간이 지난 오전 9시 반쯤 모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엄진용/울산 남울주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 "(주변에) 유해한 가스가 측정이 되는 지 확인을 했는데, 분석 결과는 (유해 가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난 공장에선 2년 전에도 폭발성 화재로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공장 책임자 등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영상제공:울산소방본부 이광수 이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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