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반효진 극적 금메달, 한국선수단 4번째 금메달 선물

입력 2024.07.29 (21:01) 수정 2024.07.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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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29일 9시뉴습니다.

파리올림픽 대표팀 막내인 16살 반효진 선수가 0.1점 차 극적인 승부 끝에 여자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이번 올림픽 4번째 금메달이자,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입니다.

첫 소식, 이희연 기잡니다.

[리포트]

결승전 초반부터 나란히 선두에 오른 10대 선수들.

혼성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황위팅을, 반효진은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반환점을 돈 13번째 사격에서 반효진은 10.9 만점을 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16번째 발에서 역시 만점을 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효진이 앞선 가운데, 운명을 가를 마지막 한 발에서 위기가 찾아 왔습니다.

["잘하고 있어요 반효진 선수 단 한 발 남았습니다."]

["어! 이렇게 되면 동점이에요."]

반효진은 9.6점을 쏘며 황위팅에게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운명의 슛오프.

하지만 '고교생 사수'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반효진은 10.4점을 쏴내며 단 0.1점 차이로 황위팅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전날 열린 본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결선에서는 타이기록을 세운 반효진은 그제야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반효진/사격 국가대표 : "너무 영광이고, 너무 감사하고,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메달 따고 나오니까 언니가 엄청 울면서 뛰어오더라고요. 그때 너무 슬펐습니다."]

반효진은 우리 선수단에게 4번째 금메달,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

만 16세 10개월 18일로 금메달을 따며 역대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의 영광도 안았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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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격 반효진 극적 금메달, 한국선수단 4번째 금메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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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7-29 21: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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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29일 9시뉴습니다.

파리올림픽 대표팀 막내인 16살 반효진 선수가 0.1점 차 극적인 승부 끝에 여자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이번 올림픽 4번째 금메달이자,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입니다.

첫 소식, 이희연 기잡니다.

[리포트]

결승전 초반부터 나란히 선두에 오른 10대 선수들.

혼성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중국의 황위팅을, 반효진은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반환점을 돈 13번째 사격에서 반효진은 10.9 만점을 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16번째 발에서 역시 만점을 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효진이 앞선 가운데, 운명을 가를 마지막 한 발에서 위기가 찾아 왔습니다.

["잘하고 있어요 반효진 선수 단 한 발 남았습니다."]

["어! 이렇게 되면 동점이에요."]

반효진은 9.6점을 쏘며 황위팅에게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운명의 슛오프.

하지만 '고교생 사수'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반효진은 10.4점을 쏴내며 단 0.1점 차이로 황위팅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전날 열린 본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결선에서는 타이기록을 세운 반효진은 그제야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반효진/사격 국가대표 : "너무 영광이고, 너무 감사하고,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메달 따고 나오니까 언니가 엄청 울면서 뛰어오더라고요. 그때 너무 슬펐습니다."]

반효진은 우리 선수단에게 4번째 금메달,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

만 16세 10개월 18일로 금메달을 따며 역대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의 영광도 안았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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