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강 수질 문제’가 결국에 발목…트라이애슬론 남자부 경기 하루 연기

입력 2024.07.30 (15:35) 수정 2024.07.30 (15: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센강 수질 문제로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남자부 경기가 하루 연기됐습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남자부 경기가 예정됐던 오늘(30일)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파리시 관계자, 의료팀 등이 모여 긴급 회의를 하고 남자부 경기를 하루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남자부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관계자들이 오전 3시 30분에 긴급 회의를 열어 오전 5시께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조정된 남자부 경기 시작 시간은 내일(31일)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45분입니다. 여자부 경기는 처음에 편성한 대로 내일(31일) 오전 8시에 시작합니다.

물론 두 경기도 '센강 수질 테스트 결과'에 따라 다시 연기될 수 있습니다.

조직위는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의 건강이라고 강조하며 불행하게도 지난 26일과 27일 파리에 비가 내려 센강 수질이 경기에 적합하지 않은 정도라며 일부 지점에서 측정된 수치가 경기 허용 한도를 초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센강에서 수영하고, 센강 인근을 자전거로 돌아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달리는 장면을 이번 대회 주요 장면으로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센강 수질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비가 오면 센강의 수질은 나빠집니다. 26일과 27일에 파리에 폭우가 내려 조직위는 28일과 29일로 예정됐던 수영 훈련을 취소했습니다.

어제(29일)까지만 해도 조직위는 남자부 경기 개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경기 당일에 결국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센강 수질 문제’가 결국에 발목…트라이애슬론 남자부 경기 하루 연기
    • 입력 2024-07-30 15:35:09
    • 수정2024-07-30 15:36:46
    올림픽 뉴스
센강 수질 문제로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남자부 경기가 하루 연기됐습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남자부 경기가 예정됐던 오늘(30일)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파리시 관계자, 의료팀 등이 모여 긴급 회의를 하고 남자부 경기를 하루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남자부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관계자들이 오전 3시 30분에 긴급 회의를 열어 오전 5시께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조정된 남자부 경기 시작 시간은 내일(31일)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45분입니다. 여자부 경기는 처음에 편성한 대로 내일(31일) 오전 8시에 시작합니다.

물론 두 경기도 '센강 수질 테스트 결과'에 따라 다시 연기될 수 있습니다.

조직위는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의 건강이라고 강조하며 불행하게도 지난 26일과 27일 파리에 비가 내려 센강 수질이 경기에 적합하지 않은 정도라며 일부 지점에서 측정된 수치가 경기 허용 한도를 초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센강에서 수영하고, 센강 인근을 자전거로 돌아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달리는 장면을 이번 대회 주요 장면으로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센강 수질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비가 오면 센강의 수질은 나빠집니다. 26일과 27일에 파리에 폭우가 내려 조직위는 28일과 29일로 예정됐던 수영 훈련을 취소했습니다.

어제(29일)까지만 해도 조직위는 남자부 경기 개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경기 당일에 결국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