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언론, 황 교수 발표 관심

입력 2005.11.24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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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에 대해 이제 세계 과학계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권위있는 과학 전문지가 황교수를 올해의 연구리더로 선정한 가운데, 각국 언론들은, 오늘 황교수의 입장표명에 대해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정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CNN 방송은 황우석 교수가 연구원들의 난자기증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했다고 긴급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와 함께 황 교수가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윤리논란으로 인해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비중있게 소개했습니다.

<녹취> 아서 카플란(펜실베이니아 대학) : "깨끗하지 않다면 누구도 그 사람과 파트너가 되거나 흔쾌히 받아들이길 원하지 않는다."

AP통신도 머릿기사로 황 교수의 회견 내용을 상세하게 전하고 윤리 논란이 불거진 뒤 '세계 줄기세포 허브'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줄어들고 있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한국에서 영웅으로 여겨지던 황 교수가 진실을 말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며 명예를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권위있는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어메리칸'은 황우석 교수를 올해의 연구 분야 지도자로 선정했습니다.

사이언티픽 어메리칸은 황 교수가 줄기세포 연구의 혁명적인 진보를 이뤘다며 이 연구가 질병 치료의 표준이 될 때 황 교수의 혁신적이고 선구자적 실험이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난자 취득 과정의 윤리 문제를 제기하고 주목했었던 과학전문지 네이처와 사이언스측에선 즉각 반응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향후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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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언론, 황 교수 발표 관심
    • 입력 2005-11-24 21:08:4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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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에 대해 이제 세계 과학계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권위있는 과학 전문지가 황교수를 올해의 연구리더로 선정한 가운데, 각국 언론들은, 오늘 황교수의 입장표명에 대해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정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CNN 방송은 황우석 교수가 연구원들의 난자기증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했다고 긴급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와 함께 황 교수가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윤리논란으로 인해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비중있게 소개했습니다. <녹취> 아서 카플란(펜실베이니아 대학) : "깨끗하지 않다면 누구도 그 사람과 파트너가 되거나 흔쾌히 받아들이길 원하지 않는다." AP통신도 머릿기사로 황 교수의 회견 내용을 상세하게 전하고 윤리 논란이 불거진 뒤 '세계 줄기세포 허브'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줄어들고 있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한국에서 영웅으로 여겨지던 황 교수가 진실을 말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며 명예를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권위있는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어메리칸'은 황우석 교수를 올해의 연구 분야 지도자로 선정했습니다. 사이언티픽 어메리칸은 황 교수가 줄기세포 연구의 혁명적인 진보를 이뤘다며 이 연구가 질병 치료의 표준이 될 때 황 교수의 혁신적이고 선구자적 실험이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난자 취득 과정의 윤리 문제를 제기하고 주목했었던 과학전문지 네이처와 사이언스측에선 즉각 반응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향후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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