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앞에서 ‘꽈당’ 장다르, 5위로 아쉬운 마무리

입력 2024.08.02 (21:21) 수정 2024.08.0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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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프랑스 올림픽 수영장 개관식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꽈당'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선수가 있는데요.

당시 유쾌하게 웃어넘겼던 장다르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했지만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림픽에 출전하는 다이빙 선수들이 공중제비를 준비하던 순간, 한 선수가 미끄러지더니 보드에 등을 부딪히곤 아래로 떨어지고 맙니다.

넘어진 선수는 2022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알렉시 장다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참석한 이 행사는 생중계로 방송되고 있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알렉시 장다르/다이빙 선수 : "나는 대통령 앞에서 넘어졌습니다. 나는 모든 프랑스 사람 앞에서 넘어졌어요. 많이 다치지 않았고 피가 조금 났지만 괜찮습니다."]

"덕분에 며칠간 즐거웠다"며 유쾌한 모습을 보인 장다르는, 오늘 3미터 스프링보드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메달을 노렸지만 1차 시기부터 6위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장다르는 이후에도 5위와 6위를 오갔고 결국 반등에 실패했습니다.

4차 시기에서는 가장 낮은 8위를 기록한 장다르는 5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한 아쉬움은 남았지만, 장다르는 뜻밖의 사고와 올림픽을 거치며 프랑스인의 사랑을 받는 다이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알렉시 장다르/다이빙 선수 : "모든 프랑스 국민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이 아름다운 수영장에서 올림픽 경기에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화면 출처:알렉시 장다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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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앞에서 ‘꽈당’ 장다르, 5위로 아쉬운 마무리
    • 입력 2024-08-02 21:21:47
    • 수정2024-08-02 21: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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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프랑스 올림픽 수영장 개관식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꽈당'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선수가 있는데요.

당시 유쾌하게 웃어넘겼던 장다르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했지만 5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림픽에 출전하는 다이빙 선수들이 공중제비를 준비하던 순간, 한 선수가 미끄러지더니 보드에 등을 부딪히곤 아래로 떨어지고 맙니다.

넘어진 선수는 2022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알렉시 장다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참석한 이 행사는 생중계로 방송되고 있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알렉시 장다르/다이빙 선수 : "나는 대통령 앞에서 넘어졌습니다. 나는 모든 프랑스 사람 앞에서 넘어졌어요. 많이 다치지 않았고 피가 조금 났지만 괜찮습니다."]

"덕분에 며칠간 즐거웠다"며 유쾌한 모습을 보인 장다르는, 오늘 3미터 스프링보드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메달을 노렸지만 1차 시기부터 6위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장다르는 이후에도 5위와 6위를 오갔고 결국 반등에 실패했습니다.

4차 시기에서는 가장 낮은 8위를 기록한 장다르는 5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한 아쉬움은 남았지만, 장다르는 뜻밖의 사고와 올림픽을 거치며 프랑스인의 사랑을 받는 다이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알렉시 장다르/다이빙 선수 : "모든 프랑스 국민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이 아름다운 수영장에서 올림픽 경기에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화면 출처:알렉시 장다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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