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전 금메달로 2관왕

입력 2024.08.03 (06:03) 수정 2024.08.0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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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양궁의 남녀 에이스 김우진과 임시현이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2관왕에 오르며, 양궁 금메달 싹쓸이도 더 가까워졌습니다.

파리에서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결승전 고비는, 1세트 첫 발뿐이었습니다.

임시현이 8점을 쏘며 출발했지만 그 뒤엔 김우진이 있었습니다.

연속 10점을 쏘는 등 든든하게 뒤를 받치며 1세트를 가져왔고, 이후 위기는 없었습니다.

2세트까지 내리 가져오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고, 마무리도 시원했습니다.

9점 이상을 쏘면 승리가 확정되는 상황, 김우진은 깨끗한 10점으로 금메달을 명중시켰습니다.

[중계 멘트 : "2회 연속 혼성 단체전 금메달! 너무나 대견스럽습니다! 나폴레옹도 일어나서 축하해줄 일입니다!"]

남녀 단체전에 이어 혼성 단체전까지 석권하며 김우진과 임시현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너무 든든하게 경기를 했고요. 마음 편하게 하다 보니까 잘 경기가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특히 김우진은 4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선배인 김수녕과 사격 진종오 쇼트트랙 전이경과 올림픽 금메달 개수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만약 김우진이 남은 남자 개인전 우승으로 3관왕이 되면,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인 올림피언이 됩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기회가 온 만큼 잡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죠.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머리는 가볍게 가슴은 뜨겁게 그렇게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 양궁에서 목표로 했던 금메달 3개는 이미 달성했습니다.

이제 한국 양궁은 남은 개인전에서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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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전 금메달로 2관왕
    • 입력 2024-08-03 06:03:54
    • 수정2024-08-03 0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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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의 남녀 에이스 김우진과 임시현이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2관왕에 오르며, 양궁 금메달 싹쓸이도 더 가까워졌습니다.

파리에서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결승전 고비는, 1세트 첫 발뿐이었습니다.

임시현이 8점을 쏘며 출발했지만 그 뒤엔 김우진이 있었습니다.

연속 10점을 쏘는 등 든든하게 뒤를 받치며 1세트를 가져왔고, 이후 위기는 없었습니다.

2세트까지 내리 가져오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고, 마무리도 시원했습니다.

9점 이상을 쏘면 승리가 확정되는 상황, 김우진은 깨끗한 10점으로 금메달을 명중시켰습니다.

[중계 멘트 : "2회 연속 혼성 단체전 금메달! 너무나 대견스럽습니다! 나폴레옹도 일어나서 축하해줄 일입니다!"]

남녀 단체전에 이어 혼성 단체전까지 석권하며 김우진과 임시현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너무 든든하게 경기를 했고요. 마음 편하게 하다 보니까 잘 경기가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특히 김우진은 4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선배인 김수녕과 사격 진종오 쇼트트랙 전이경과 올림픽 금메달 개수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만약 김우진이 남은 남자 개인전 우승으로 3관왕이 되면,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인 올림피언이 됩니다.

[김우진/양궁 국가대표 : "기회가 온 만큼 잡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죠.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머리는 가볍게 가슴은 뜨겁게 그렇게 경기에 임하겠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 양궁에서 목표로 했던 금메달 3개는 이미 달성했습니다.

이제 한국 양궁은 남은 개인전에서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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