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한 김예지·부상 투혼 여서정…도전 정신 빛나

입력 2024.08.05 (21:31) 수정 2024.08.0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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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결과에 상관없이 무한한 가능성과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이 있습니다.

세계가 주목한 단양 출신의 사격 김예지 선수와, 한국 체조의 간판인 제천시청의 여서정 선수인데요.

이들의 빛난 도전 정신,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갑고 날카로운 시선.

특유의 냉철한 표정과 무심한 자세.

이번 파리 올림픽 내내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단양 출신 김예지 선수입니다.

생애 첫 올림픽, 공기 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내 한국 사격의 위상과 고향 단양군을 널리 알렸습니다.

지난 5월, 아제르바이젠 국제사격연맹 월드컵 25m 권총에서 세계 신기록을 쓴 영상도 전 세계 주요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쿨한 선수이자 한국의 슈퍼스타다", "확실히 눈에 띄는 표정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25m 권총 본선에서는 격발 실수로 메달을 놓쳤지만, 다음 목표에 대해 분명하고 당당하게 밝혔습니다.

[김예지/사격 국가대표 : "제가 4년 뒤 LA 올림픽에서 더 깜짝 놀랄만한 사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계속 사격을 할 거고, 끊임없이 도전할 겁니다."]

3년 전, 도쿄 올림픽 도마 결선에서 3위에 올라 한국 여자 체조 최초로 메달을 따낸 제천시청의 여서정 선수.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오른쪽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에도 큰 책임감으로 도전을 이어가 7위를 기록했습니다.

"기권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면서 끝까지 경기를 치른 투지에 격려와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여서정/기계체조 국가대표 : "일단 긴장을 너무 많이 한 것 같고, 부상이 계속 있어서 그것도 많이 아쉬운 것 같아요."]

세계가 주목한 사격 스타 김예지.

부상 투혼을 발휘한 체조 간판 여서정.

두 선수의 도전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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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가 주목한 김예지·부상 투혼 여서정…도전 정신 빛나
    • 입력 2024-08-05 21:31:54
    • 수정2024-08-05 21:54:36
    뉴스9(청주)
[앵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결과에 상관없이 무한한 가능성과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이 있습니다.

세계가 주목한 단양 출신의 사격 김예지 선수와, 한국 체조의 간판인 제천시청의 여서정 선수인데요.

이들의 빛난 도전 정신,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갑고 날카로운 시선.

특유의 냉철한 표정과 무심한 자세.

이번 파리 올림픽 내내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단양 출신 김예지 선수입니다.

생애 첫 올림픽, 공기 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내 한국 사격의 위상과 고향 단양군을 널리 알렸습니다.

지난 5월, 아제르바이젠 국제사격연맹 월드컵 25m 권총에서 세계 신기록을 쓴 영상도 전 세계 주요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쿨한 선수이자 한국의 슈퍼스타다", "확실히 눈에 띄는 표정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25m 권총 본선에서는 격발 실수로 메달을 놓쳤지만, 다음 목표에 대해 분명하고 당당하게 밝혔습니다.

[김예지/사격 국가대표 : "제가 4년 뒤 LA 올림픽에서 더 깜짝 놀랄만한 사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계속 사격을 할 거고, 끊임없이 도전할 겁니다."]

3년 전, 도쿄 올림픽 도마 결선에서 3위에 올라 한국 여자 체조 최초로 메달을 따낸 제천시청의 여서정 선수.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오른쪽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에도 큰 책임감으로 도전을 이어가 7위를 기록했습니다.

"기권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면서 끝까지 경기를 치른 투지에 격려와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여서정/기계체조 국가대표 : "일단 긴장을 너무 많이 한 것 같고, 부상이 계속 있어서 그것도 많이 아쉬운 것 같아요."]

세계가 주목한 사격 스타 김예지.

부상 투혼을 발휘한 체조 간판 여서정.

두 선수의 도전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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