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XY를 어떻게 이겨’ 악수도 거부당했는데…공개된 과거 영상에 ‘진짜 여자?’

입력 2024.08.06 (17:41) 수정 2024.08.06 (17: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에 휩싸인 린위팅(28·대만)이 동메달을 확보하자 경기에서 패한 불가리아 선수가 두 검지로 'X'를 표시했습니다.

린위팅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57㎏급 8강전에서 불가리아의 스베틀라나 카메노바 스타네바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복싱은 동메달을 2개 주기 때문에 린위팅은 준결승에 진출한 것만으로 동메달을 확보한 셈입니다.

이날 린위팅에게 완패한 스타네바는 두 검지를 교차시켜 'X'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불가리아 올림픽위원회는 이날의 행동에 대해 "스타네바가 실망한 채 링을 떠나며 '나는 XX 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여자다'라고 말했다"고 공식 SNS에 전했습니다.

한편, 린위팅이 학창 시절에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당시 영상에서 '문무를 겸비한 재능 있는 여성', '효도하는 딸'이라며 린위팅을 여성으로 지칭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만 누리꾼들은 '린위팅을 지지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여성의 모습과 달라 보인다고 박해를 받는다'는 등의 의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린위팅과 더불어 'XY 염색체 논란'에 휩싸인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 선수 역시 지난 4일 복싱 여자 66㎏급 8강에서 헝가리의 언너 루처 허모리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칼리프 선수는 7일, 린위팅 선수는 8일 각각 준결승을 치룰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상] ‘XY를 어떻게 이겨’ 악수도 거부당했는데…공개된 과거 영상에 ‘진짜 여자?’
    • 입력 2024-08-06 17:41:44
    • 수정2024-08-06 17:41:52
    올림픽 영상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에 휩싸인 린위팅(28·대만)이 동메달을 확보하자 경기에서 패한 불가리아 선수가 두 검지로 'X'를 표시했습니다.

린위팅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57㎏급 8강전에서 불가리아의 스베틀라나 카메노바 스타네바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복싱은 동메달을 2개 주기 때문에 린위팅은 준결승에 진출한 것만으로 동메달을 확보한 셈입니다.

이날 린위팅에게 완패한 스타네바는 두 검지를 교차시켜 'X'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불가리아 올림픽위원회는 이날의 행동에 대해 "스타네바가 실망한 채 링을 떠나며 '나는 XX 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여자다'라고 말했다"고 공식 SNS에 전했습니다.

한편, 린위팅이 학창 시절에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당시 영상에서 '문무를 겸비한 재능 있는 여성', '효도하는 딸'이라며 린위팅을 여성으로 지칭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만 누리꾼들은 '린위팅을 지지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여성의 모습과 달라 보인다고 박해를 받는다'는 등의 의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린위팅과 더불어 'XY 염색체 논란'에 휩싸인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 선수 역시 지난 4일 복싱 여자 66㎏급 8강에서 헝가리의 언너 루처 허모리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칼리프 선수는 7일, 린위팅 선수는 8일 각각 준결승을 치룰 예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