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7월 열대야 역대 1위

입력 2024.08.07 (16:50) 수정 2024.08.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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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8월 7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이세흠 / KBS 기자


https://youtube.com/live/OuLNqOvwyB0

◎송영석: 이번 여름 유난히 덥죠? 오늘이 절기상 입추인데 폭염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언제쯤 꺾일지 궁금한데요. KBS 재난미디어센터 이세흠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 기자 어서 오십시오. 요즘 정말 폭염 관련 안내 문자를 이렇게 많이 받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더운데 오늘도 꽤 더웠어요.

▼이세흠: 네 그렇습니다. 서울과 강원 등 중부지방에는 아침에 소나기가 한 차례 내렸지만, 그 밖의 지역은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절기상 가을에 접어든다는 입추인데요. 경주의 기온은 낮에 38도를 넘어서는 등 전국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현재 전국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폭염주의보가 폭염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 특보가 2주를 넘기면서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송영석: 전국 곳곳에 소나기도 많은 양은 아니지만 내렸잖아요. 그건 왜 그런 겁니까? 대기가 불안정해서 그런 건가요?

▼이세흠: 네. 낮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게 가장 큰 원인이고요. 또 대기 상층에 찬 공기가 있을 때는 더 크게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더 많은 양의 소나기와 그리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수 있는데요. 지금은 낮 기온이 오르면서 일사의 영향으로 내린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송영석: 아까 전에 서울에도 소나기가 잠시 내렸는데 굉장히 후덥지근하더라고요. 동남아 국가에 와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을 정도로 더웠는데 이런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원인은 뭡니까?

▼이세흠: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고 있는 고기압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상공의 더운 성질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여름내 세력을 확장하면서 한반도 대기 중하층을 뒤덮었습니다.
또 해발 고도 3,000m 이상의 티베트 고원에서는 고원이 햇볕에 달궈지면서 대기 상층 티베트 고기압도 점차 우리나라로 세력을 확장하게 됩니다. 이 두 고기압이 층층이 쌓여서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를 막고 한반도의 맑은 날씨와 폭염을 불러일으키는 겁니다.
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꼽히는 1994년과 2018년 여름에는 이 티베트 고기압의 세력이 매우 강했던 시기입니다.

◎송영석: 그런데 이제 요즘에는 낮에는 뭐 그렇다 쳐도 밤에도 너무 덥잖아요. 열대야가 일수가 이제 지난해에 비해서 크게 늘어났다고 하던데요.

▼이세흠: 지난달 열대야 일수가 1973년 이후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1973년은 기상관측망이 전국으로 확대된 시기인데요. 지난달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8.8일로 지난해 7월 2.6일보다 6일 이상 늘어났고 평년과 비교해도 3배가 넘습니다.

◎송영석: 3배 이상이나 늘었군요.

▼이세흠: 그렇습니다. 종전 1위 기록은 1994년 7월에 8.5일이었습니다. 또 지난달 강릉과 포항, 정읍의 열대야 일수는 17일로 한 달에 절반 이상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송영석: 이렇게 열대야가 크게 늘어난 것도 아까 말씀하셨던 한반도를 이렇게 2개의 고기압 그것 때문에 그런 겁니까?

▼이세흠: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한 시점은 7월 말인데요. 그 전인 7월 중순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았고요. 7월 중순까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덥고 습한 남서풍이 우리나라로 지속적으로 불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다량의 수증기를 머금은 따뜻한 남서풍이 대기의 온도도 높일뿐더러 습도도 높이면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못하게 막은 겁니다. 또 7월 하순 후반부터는 티베트 고기압도 가세해서 두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영석: 자 열대야 때문에 그런 겁니까? 온열 질환자가 또 유난히 또 많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이세흠: 네 그렇습니다. 온열 질환자가 자정부터 오전 10시 사이 발생한 온열 질환자가 지난 2011년 30명에서 지난해 307명으로 10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전체 온열 질환자의 20% 정도가 밤 사이에 발생한 겁니다. 이 이 같은 밤 더위는 수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기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요. 밤에는 무더위 쉼터나 의료기관 대중교통 이용이 제한되다 보니까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이세흠 기자. 그런데 이 밤이 더우면 사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면서요?

▼이세흠: 네 맞습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분석한 결과 일 최저 기온이 열대야 기준인 25도보다 낮은 22도부터 사망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뇌졸중 등 기저질환자는 낮보다 밤 더위로 사망 위험이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현재 기상청은 낮 최고 체감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 특보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심은 열섬 효과로 인해 열대야 피해가 좀 더 큰 만큼 폭염 특보에 최저 기온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우리가 이제 최고 기온을 주로 생각하게 되는데 최저 기온도 잘 봐야 되겠군요. 오늘 밤은 어떻습니까?

▼이세흠: 오늘 밤 사이에도 낮 동안 오른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 기온 예보를 보면 서울과 대전이 26도, 강릉과 제주 28도 등으로 오늘 아침과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영석: 그렇다면 이 열대야 현상이 얼마나 더 지속될까요?

▼이세흠: 기상청은 무더운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고 있는 이 같은 기압계가 다음 주 광복절 전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열대야도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8월 열대야 기록 역시 경신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송영석: 당연히 낮 동안의 폭염은 계속되겠죠?

▼이세흠: 고기압의 영향권이 지속되면서 무더운 날씨도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까지 열대야와 함께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위를 예보했는데요. 아침 기온과 낮 기온 모두 평년보다 2~3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도 곳곳에 내리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와 함께 체감온도가 다시 높아지면서 무덥게 느껴지겠습니다.

◎송영석: 지금 현재 온열 질환자가 전국적으로 100만 명이 넘었다는 소식이 있던데 맞습니까? 이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인명 피해 가축 피해도 계속될 수밖에 없을 텐데 걱정입니다.

▼이세흠: 그제인 5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1,8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그중 17명이 사망했는데요. 지난해보다는 적은 수지만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전국에서 돼지 2만 7천 마리와 가금류 23만 7천 마리가 폐사하는 등의 피해도 집계됐습니다.

◎송영석: 온열 질환에 대비해서 특히 어떤 사람들이 주의를 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끝으로 정리해 주시죠.

▼이세흠: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 야외 작업자들이 가장 주의하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낮 시간 동안 무리한 야외 작업을 피하는 게 중요한데요. 특히 나 홀로 작업이 가장 위험합니다. 정해진 시간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염분을 섭취하셔야 합니다. 또 영유아나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더위 취약계층은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고요.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송영석: 열대야라도 좀 빨리 물러갔으면 좋겠는데요. 이세흠 기자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사사건건이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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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사건건] 7월 열대야 역대 1위
    • 입력 2024-08-07 16:50:49
    • 수정2024-08-07 17:44:10
    사사건건
■ 방송시간 : 8월 7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이세흠 / KBS 기자


https://youtube.com/live/OuLNqOvwyB0

◎송영석: 이번 여름 유난히 덥죠? 오늘이 절기상 입추인데 폭염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언제쯤 꺾일지 궁금한데요. KBS 재난미디어센터 이세흠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 기자 어서 오십시오. 요즘 정말 폭염 관련 안내 문자를 이렇게 많이 받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더운데 오늘도 꽤 더웠어요.

▼이세흠: 네 그렇습니다. 서울과 강원 등 중부지방에는 아침에 소나기가 한 차례 내렸지만, 그 밖의 지역은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절기상 가을에 접어든다는 입추인데요. 경주의 기온은 낮에 38도를 넘어서는 등 전국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현재 전국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폭염주의보가 폭염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 특보가 2주를 넘기면서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송영석: 전국 곳곳에 소나기도 많은 양은 아니지만 내렸잖아요. 그건 왜 그런 겁니까? 대기가 불안정해서 그런 건가요?

▼이세흠: 네. 낮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게 가장 큰 원인이고요. 또 대기 상층에 찬 공기가 있을 때는 더 크게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더 많은 양의 소나기와 그리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수 있는데요. 지금은 낮 기온이 오르면서 일사의 영향으로 내린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송영석: 아까 전에 서울에도 소나기가 잠시 내렸는데 굉장히 후덥지근하더라고요. 동남아 국가에 와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을 정도로 더웠는데 이런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원인은 뭡니까?

▼이세흠: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고 있는 고기압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상공의 더운 성질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여름내 세력을 확장하면서 한반도 대기 중하층을 뒤덮었습니다.
또 해발 고도 3,000m 이상의 티베트 고원에서는 고원이 햇볕에 달궈지면서 대기 상층 티베트 고기압도 점차 우리나라로 세력을 확장하게 됩니다. 이 두 고기압이 층층이 쌓여서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를 막고 한반도의 맑은 날씨와 폭염을 불러일으키는 겁니다.
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꼽히는 1994년과 2018년 여름에는 이 티베트 고기압의 세력이 매우 강했던 시기입니다.

◎송영석: 그런데 이제 요즘에는 낮에는 뭐 그렇다 쳐도 밤에도 너무 덥잖아요. 열대야가 일수가 이제 지난해에 비해서 크게 늘어났다고 하던데요.

▼이세흠: 지난달 열대야 일수가 1973년 이후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1973년은 기상관측망이 전국으로 확대된 시기인데요. 지난달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8.8일로 지난해 7월 2.6일보다 6일 이상 늘어났고 평년과 비교해도 3배가 넘습니다.

◎송영석: 3배 이상이나 늘었군요.

▼이세흠: 그렇습니다. 종전 1위 기록은 1994년 7월에 8.5일이었습니다. 또 지난달 강릉과 포항, 정읍의 열대야 일수는 17일로 한 달에 절반 이상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송영석: 이렇게 열대야가 크게 늘어난 것도 아까 말씀하셨던 한반도를 이렇게 2개의 고기압 그것 때문에 그런 겁니까?

▼이세흠: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한 시점은 7월 말인데요. 그 전인 7월 중순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았고요. 7월 중순까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덥고 습한 남서풍이 우리나라로 지속적으로 불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다량의 수증기를 머금은 따뜻한 남서풍이 대기의 온도도 높일뿐더러 습도도 높이면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못하게 막은 겁니다. 또 7월 하순 후반부터는 티베트 고기압도 가세해서 두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영석: 자 열대야 때문에 그런 겁니까? 온열 질환자가 또 유난히 또 많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이세흠: 네 그렇습니다. 온열 질환자가 자정부터 오전 10시 사이 발생한 온열 질환자가 지난 2011년 30명에서 지난해 307명으로 10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전체 온열 질환자의 20% 정도가 밤 사이에 발생한 겁니다. 이 이 같은 밤 더위는 수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기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요. 밤에는 무더위 쉼터나 의료기관 대중교통 이용이 제한되다 보니까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이세흠 기자. 그런데 이 밤이 더우면 사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면서요?

▼이세흠: 네 맞습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분석한 결과 일 최저 기온이 열대야 기준인 25도보다 낮은 22도부터 사망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뇌졸중 등 기저질환자는 낮보다 밤 더위로 사망 위험이 더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현재 기상청은 낮 최고 체감 기온을 기준으로 폭염 특보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심은 열섬 효과로 인해 열대야 피해가 좀 더 큰 만큼 폭염 특보에 최저 기온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우리가 이제 최고 기온을 주로 생각하게 되는데 최저 기온도 잘 봐야 되겠군요. 오늘 밤은 어떻습니까?

▼이세흠: 오늘 밤 사이에도 낮 동안 오른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 기온 예보를 보면 서울과 대전이 26도, 강릉과 제주 28도 등으로 오늘 아침과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영석: 그렇다면 이 열대야 현상이 얼마나 더 지속될까요?

▼이세흠: 기상청은 무더운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고 있는 이 같은 기압계가 다음 주 광복절 전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열대야도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8월 열대야 기록 역시 경신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송영석: 당연히 낮 동안의 폭염은 계속되겠죠?

▼이세흠: 고기압의 영향권이 지속되면서 무더운 날씨도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까지 열대야와 함께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위를 예보했는데요. 아침 기온과 낮 기온 모두 평년보다 2~3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도 곳곳에 내리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와 함께 체감온도가 다시 높아지면서 무덥게 느껴지겠습니다.

◎송영석: 지금 현재 온열 질환자가 전국적으로 100만 명이 넘었다는 소식이 있던데 맞습니까? 이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인명 피해 가축 피해도 계속될 수밖에 없을 텐데 걱정입니다.

▼이세흠: 그제인 5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1,8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그중 17명이 사망했는데요. 지난해보다는 적은 수지만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전국에서 돼지 2만 7천 마리와 가금류 23만 7천 마리가 폐사하는 등의 피해도 집계됐습니다.

◎송영석: 온열 질환에 대비해서 특히 어떤 사람들이 주의를 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끝으로 정리해 주시죠.

▼이세흠: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 야외 작업자들이 가장 주의하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낮 시간 동안 무리한 야외 작업을 피하는 게 중요한데요. 특히 나 홀로 작업이 가장 위험합니다. 정해진 시간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염분을 섭취하셔야 합니다. 또 영유아나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더위 취약계층은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고요.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송영석: 열대야라도 좀 빨리 물러갔으면 좋겠는데요. 이세흠 기자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사사건건이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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