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발표, 세계 학계 반응은

입력 2005.11.25 (22:2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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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면, 세계 과학계는 다양한 반응속에 사태 추이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 연구에 관한 윤리 문제를 가장 먼저 제기했던 과학전문지 네이처는 공식입장을 유보한 채 황 교수의 입장 발표를 담담하게 보도했습니다.

한국 언론들이 연구원의 난자 기증에 대해 자국의 법적·윤리적 규정을 어기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는 반면, 한국생명윤리학회는 윤리문제를 좀더 조사해야한다는 입장에 있다고 상반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특히 줄기세포 연구자인 콜린 맥걱킨 박사는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가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며, 많은 훌륭한 연구가 한국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학자의 윤리성도 지적됐습니다.

영국 런던대학 킹스칼리지의 줄기세포 과학자 피터 브로더 박사는 황 교수가 거짓말을 해왔다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생명과학 연구분야의 윤리성을 체계적으로 점검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최초로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낸 이안 윌무트 교수는 영국이 인간 배아에 대한 연구를 감독하기 위한 관청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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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우석 발표, 세계 학계 반응은
    • 입력 2005-11-25 21:00:0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반면, 세계 과학계는 다양한 반응속에 사태 추이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 연구에 관한 윤리 문제를 가장 먼저 제기했던 과학전문지 네이처는 공식입장을 유보한 채 황 교수의 입장 발표를 담담하게 보도했습니다. 한국 언론들이 연구원의 난자 기증에 대해 자국의 법적·윤리적 규정을 어기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는 반면, 한국생명윤리학회는 윤리문제를 좀더 조사해야한다는 입장에 있다고 상반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특히 줄기세포 연구자인 콜린 맥걱킨 박사는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줄기세포 연구가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며, 많은 훌륭한 연구가 한국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학자의 윤리성도 지적됐습니다. 영국 런던대학 킹스칼리지의 줄기세포 과학자 피터 브로더 박사는 황 교수가 거짓말을 해왔다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생명과학 연구분야의 윤리성을 체계적으로 점검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최초로 복제양 돌리를 만들어낸 이안 윌무트 교수는 영국이 인간 배아에 대한 연구를 감독하기 위한 관청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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