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 연구 차질 우려

입력 2005.11.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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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가 세계 줄기세포 허브 소장직 등 모든 공직 사퇴을 사퇴하면서 연구에 차질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국민들의 우려가 높습니다.

황교수가 당분간 연구에 몰입하지 못함으로써 일정부분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가 줄기세포연구를 위해 집처럼 머물던 서울대 수의대 연구실입니다.

지난 23일 모든 직함 사퇴를 선언한 황우석 교수는 이후 연구실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연구원 관계자들은 황 교수가 모처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만 전했습니다.

황교수는 휴식 뒤 서울대 수의대 교수로서 자신이 진행하던 줄기세포 연구와 광우병 내성소, 장기이식용 무균돼지 연구는 계속할 예정입니다.

이 연구는 줄기세포 허브가 아닌 황 교수가 몸담고 있는 서울대 수의대에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황 교수는 세계 줄기세포 허브 소장, 국가 과학기술위원회 위원 등 16개 직함에서는 모두 사퇴했습니다.

황교수팀의 연구가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황교수가 주도했던 세계 줄기세포 허브 소장 직에서 물러난 것은 연구에 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터뷰>오일환(가톨릭대 세포치료센터 소장): "한국 과학에 대한 외국에서의 시각 등에 대해서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 이를 어떻게 극복해서 신뢰를 회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황우석 교수의 연구팀은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미뤄둔 연구에 다시 몰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병천(서울대 수의대 교수): "동물복제하고 줄기세포 연구 여기서 하는 것은 계속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오시면 전보다 더 새로운 마음으로 박차를 가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편 세계 줄기세포 허브 소장의 임면권을 가진 서울대 병원측은 황교수의 사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복귀를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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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우석 교수 연구 차질 우려
    • 입력 2005-11-26 06: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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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가 세계 줄기세포 허브 소장직 등 모든 공직 사퇴을 사퇴하면서 연구에 차질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국민들의 우려가 높습니다. 황교수가 당분간 연구에 몰입하지 못함으로써 일정부분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가 줄기세포연구를 위해 집처럼 머물던 서울대 수의대 연구실입니다. 지난 23일 모든 직함 사퇴를 선언한 황우석 교수는 이후 연구실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연구원 관계자들은 황 교수가 모처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만 전했습니다. 황교수는 휴식 뒤 서울대 수의대 교수로서 자신이 진행하던 줄기세포 연구와 광우병 내성소, 장기이식용 무균돼지 연구는 계속할 예정입니다. 이 연구는 줄기세포 허브가 아닌 황 교수가 몸담고 있는 서울대 수의대에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황 교수는 세계 줄기세포 허브 소장, 국가 과학기술위원회 위원 등 16개 직함에서는 모두 사퇴했습니다. 황교수팀의 연구가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황교수가 주도했던 세계 줄기세포 허브 소장 직에서 물러난 것은 연구에 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터뷰>오일환(가톨릭대 세포치료센터 소장): "한국 과학에 대한 외국에서의 시각 등에 대해서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고 이를 어떻게 극복해서 신뢰를 회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황우석 교수의 연구팀은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미뤄둔 연구에 다시 몰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병천(서울대 수의대 교수): "동물복제하고 줄기세포 연구 여기서 하는 것은 계속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오시면 전보다 더 새로운 마음으로 박차를 가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편 세계 줄기세포 허브 소장의 임면권을 가진 서울대 병원측은 황교수의 사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복귀를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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