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억 원 상당 코카인 ‘선박 밀수’…“국내 최대 규모”

입력 2024.08.19 (12:11) 수정 2024.08.19 (14: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800억 원 상당의 코카인을 해외에서 선박을 통해 밀수한 마약 조직원들이 해양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압수된 코카인은 무려 60kg에 달했는데, 유통과정에서 적발된 사례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신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컨테이너 선박을 통해 코카인을 밀수해 국내에 유통하려 한 마약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캐나다 국적 마약 조직원 50대 A 씨와 20대 내국인 남성 2명을 구속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액체 형태의 코카인을 철제 용기에 담아 컨테이너 선박을 통해 해외에서 국내로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내국인 남성 2명은 A 씨가 들여온 코카인을 서울 한강 등지에서 거래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거래 현장을 급습해 코카인 7kg을 압수하고 A 씨의 주거지에서 코카인 53kg을 추가 압수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코카인의 양은 모두 60kg으로 약 200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금액으로는 1,800억 원 상당인데, 유통 과정에서 적발된 사례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이들은 밀수한 코카인을 국내에 유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3달 동안 강원도의 한 공장에서 고체 형태로 가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캐나다 현지의 범죄 조직원인 A 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선박을 통해 코카인을 밀반입하다 검거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코카인 밀수에 가담한 외국인 조직원 2명을 추적하는 한편, 국내 범죄 조직의 가담 여부도 추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한효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800억 원 상당 코카인 ‘선박 밀수’…“국내 최대 규모”
    • 입력 2024-08-19 12:11:19
    • 수정2024-08-19 14:12:43
    뉴스 12
[앵커]

1,800억 원 상당의 코카인을 해외에서 선박을 통해 밀수한 마약 조직원들이 해양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압수된 코카인은 무려 60kg에 달했는데, 유통과정에서 적발된 사례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신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컨테이너 선박을 통해 코카인을 밀수해 국내에 유통하려 한 마약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캐나다 국적 마약 조직원 50대 A 씨와 20대 내국인 남성 2명을 구속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액체 형태의 코카인을 철제 용기에 담아 컨테이너 선박을 통해 해외에서 국내로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내국인 남성 2명은 A 씨가 들여온 코카인을 서울 한강 등지에서 거래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거래 현장을 급습해 코카인 7kg을 압수하고 A 씨의 주거지에서 코카인 53kg을 추가 압수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코카인의 양은 모두 60kg으로 약 200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금액으로는 1,800억 원 상당인데, 유통 과정에서 적발된 사례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이들은 밀수한 코카인을 국내에 유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3달 동안 강원도의 한 공장에서 고체 형태로 가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캐나다 현지의 범죄 조직원인 A 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선박을 통해 코카인을 밀반입하다 검거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코카인 밀수에 가담한 외국인 조직원 2명을 추적하는 한편, 국내 범죄 조직의 가담 여부도 추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한효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