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가상징공간 찬반 6:4, 태극기 41%”…내년 9월 준공

입력 2024.08.20 (12:12) 수정 2024.08.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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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논란이 됐던 광화문 일대 국가상징공간에 대한 시민 의견 접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자는 의견이 반대보다 많이 나왔고, 적합한 상징물로는 태극기가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의 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나친 국가주의라는 등 논란이 이어졌고, 서울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한발 물러났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여, 서울시는 시민 의견 접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모두 5백여 건이 접수됐는데, 국가상징공간 조성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9%, 반대가 40%로 나타났습니다.

적합한 상징물로는 태극기를 꼽은 의견이 215건, 전체의 41%로 가장 많았고 무궁화 11건, 나라 문장과 국새가 각 2건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주요 시민 제안 디자인으로는 미디어 아트와 빛 조형물 등을 활용한 디자인 등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광화문 일대에 구현하고자 하는 가치가 '자유'와 '평화'라며,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고, 22개국 참전용사들이 지켜낸 가치를 후손에게 전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의견수렴 결과에 대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다음 달 설계 공모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2월에는 기본·실시 설계에 착수하고, 내년 9월 준공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 김형준/영상편집:최근혁/화면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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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국가상징공간 찬반 6:4, 태극기 41%”…내년 9월 준공
    • 입력 2024-08-20 12:12:54
    • 수정2024-08-20 13:09:36
    뉴스 12
[앵커]

서울시가 논란이 됐던 광화문 일대 국가상징공간에 대한 시민 의견 접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자는 의견이 반대보다 많이 나왔고, 적합한 상징물로는 태극기가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의 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나친 국가주의라는 등 논란이 이어졌고, 서울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한발 물러났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여, 서울시는 시민 의견 접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모두 5백여 건이 접수됐는데, 국가상징공간 조성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9%, 반대가 40%로 나타났습니다.

적합한 상징물로는 태극기를 꼽은 의견이 215건, 전체의 41%로 가장 많았고 무궁화 11건, 나라 문장과 국새가 각 2건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주요 시민 제안 디자인으로는 미디어 아트와 빛 조형물 등을 활용한 디자인 등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광화문 일대에 구현하고자 하는 가치가 '자유'와 '평화'라며,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고, 22개국 참전용사들이 지켜낸 가치를 후손에게 전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의견수렴 결과에 대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다음 달 설계 공모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2월에는 기본·실시 설계에 착수하고, 내년 9월 준공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 김형준/영상편집:최근혁/화면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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