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광주·전남 밤사이 태풍 영향…최고 100mm↑

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현재 서귀포 서쪽 해상에서 북진 중인데요,

오늘 밤 9시쯤 흑산도 약 40km 부근 해상을 지나겠고요,

이후 세력이 열대저압부로 약해진 뒤 새벽 3시쯤 서산 부근 해상을 지나겠습니다.

규모가 큰 태풍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서해상을 지나가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현재 대부분 해상과 신안에는 태풍주의보가, 전남 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전남 동부 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해상은 내일까지 물결이 최고 4m로 매우 높겠고요,

현재 달의 인력으로 인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입니다.

만조 시간 때에는 해안가 저지대에서 더욱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광주와 전남 지역에 30~80mm, 전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100mm 이상이고요,

시간당 30~5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겠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오히려 고온다습한 공기를 유입되면서 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내일도 한낮 기온 광주가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여수의 낮 최고 기온 32도, 고흥 34도로 오늘과는 비슷하거나 1도~2도가량 높겠습니다.

목포의 한낮 기온 33도, 영암과 강진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 새벽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더라도 목요일까지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