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2개월 추가 연장…11번째 연장

입력 2024.08.21 (19:32) 수정 2024.08.21 (20: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이번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갈등 상황에 따라,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이번 달 31일 종료를 앞둔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31일까지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조치는 코로나 19 대유행 때인 지난 2021년 11월 시행돼, 인하폭을 조정해가며 이번 달까지 모두 열 차례 연장됐습니다.

이번 조치까지 합치면, 열 한 번째 연장입니다.

다만 세율 인하 폭은 지난달부터 축소됐습니다.

정부는 휘발유의 경우 20%, 경유와 액화석유가스는 30% 인하된 세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 달 더 유지하면서 소비자는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164원, 경유는 174원, 액화석유가스는 61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 연장 배경에 대해 정부는 이란 이스라엘 전면 충돌 우려 등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과 국내 물가 상황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 "최근 중동지역 긴장 재고조 등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민생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관련 세수는 당초 예상보다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단계적 종료 등을 반영해 올해 교통에너지환경세 수입이 지난해 결산보다 4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류세 인하 2개월 추가 연장…11번째 연장
    • 입력 2024-08-21 19:32:17
    • 수정2024-08-21 20:17:01
    뉴스7(전주)
[앵커]

정부가 이번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갈등 상황에 따라,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이번 달 31일 종료를 앞둔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31일까지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조치는 코로나 19 대유행 때인 지난 2021년 11월 시행돼, 인하폭을 조정해가며 이번 달까지 모두 열 차례 연장됐습니다.

이번 조치까지 합치면, 열 한 번째 연장입니다.

다만 세율 인하 폭은 지난달부터 축소됐습니다.

정부는 휘발유의 경우 20%, 경유와 액화석유가스는 30% 인하된 세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 달 더 유지하면서 소비자는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164원, 경유는 174원, 액화석유가스는 61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 연장 배경에 대해 정부는 이란 이스라엘 전면 충돌 우려 등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과 국내 물가 상황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 "최근 중동지역 긴장 재고조 등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민생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관련 세수는 당초 예상보다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단계적 종료 등을 반영해 올해 교통에너지환경세 수입이 지난해 결산보다 4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