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휴업’ 무산?…노동자 반발에 법 개정 움직임까지
입력 2024.08.23 (21:43)
수정 2024.08.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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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시가 추진해 온 대형마트 평일 휴업이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이해 당사자들의 반대가 심하고 정치권에서 평일 휴업을 금지하는 법 개정까지 추진하면서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점 16년 만에 문을 닫은 홈플러스 서대전점.
매출 부진으로 장기간 적자가 누적된 것이 폐점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인근 주민 : "불편해요, 정말. 여기 없으니까. 갑자기 없어져서 저희도 황당했어요."]
대전의 대형마트는 최근 6년간 5곳이 문을 닫아 현재 10곳으로 줄었습니다.
대형마트가 잇따라 폐점하자, 대전시는 소비자 편의와 대형마트 활성화를 위해 의무 휴업일의 평일 전환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주말 휴업 고수를 원하는 마트 노동자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김인재/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전세종충청본부 조직국장 : "노동자들의 건강권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대전시청에 항의 방문을 가고, 대 시민 선전전 등을 진행하면서 반대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했었습니다."]
정치권의 움직임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전통시장상인회 등 이해 당사자가 동의하면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전환할 수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서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만 한다는 법 개정안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대전시는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 급변한 소비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윤경준/배재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 "지금 상황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 구도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대형마트도 일부 규제를 완화해줘야 되는 게 맞지 않나…."]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 속에 대형마트 평일 휴업 전환도 답보 상태를 보이면서 비대칭 규제 논란은 이번에도 해법을 찾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대전시가 추진해 온 대형마트 평일 휴업이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이해 당사자들의 반대가 심하고 정치권에서 평일 휴업을 금지하는 법 개정까지 추진하면서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점 16년 만에 문을 닫은 홈플러스 서대전점.
매출 부진으로 장기간 적자가 누적된 것이 폐점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인근 주민 : "불편해요, 정말. 여기 없으니까. 갑자기 없어져서 저희도 황당했어요."]
대전의 대형마트는 최근 6년간 5곳이 문을 닫아 현재 10곳으로 줄었습니다.
대형마트가 잇따라 폐점하자, 대전시는 소비자 편의와 대형마트 활성화를 위해 의무 휴업일의 평일 전환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주말 휴업 고수를 원하는 마트 노동자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김인재/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전세종충청본부 조직국장 : "노동자들의 건강권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대전시청에 항의 방문을 가고, 대 시민 선전전 등을 진행하면서 반대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했었습니다."]
정치권의 움직임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전통시장상인회 등 이해 당사자가 동의하면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전환할 수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서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만 한다는 법 개정안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대전시는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 급변한 소비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윤경준/배재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 "지금 상황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 구도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대형마트도 일부 규제를 완화해줘야 되는 게 맞지 않나…."]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 속에 대형마트 평일 휴업 전환도 답보 상태를 보이면서 비대칭 규제 논란은 이번에도 해법을 찾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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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추진해 온 대형마트 평일 휴업이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이해 당사자들의 반대가 심하고 정치권에서 평일 휴업을 금지하는 법 개정까지 추진하면서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점 16년 만에 문을 닫은 홈플러스 서대전점.
매출 부진으로 장기간 적자가 누적된 것이 폐점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인근 주민 : "불편해요, 정말. 여기 없으니까. 갑자기 없어져서 저희도 황당했어요."]
대전의 대형마트는 최근 6년간 5곳이 문을 닫아 현재 10곳으로 줄었습니다.
대형마트가 잇따라 폐점하자, 대전시는 소비자 편의와 대형마트 활성화를 위해 의무 휴업일의 평일 전환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주말 휴업 고수를 원하는 마트 노동자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김인재/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전세종충청본부 조직국장 : "노동자들의 건강권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대전시청에 항의 방문을 가고, 대 시민 선전전 등을 진행하면서 반대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했었습니다."]
정치권의 움직임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전통시장상인회 등 이해 당사자가 동의하면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전환할 수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서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만 한다는 법 개정안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대전시는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 급변한 소비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윤경준/배재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 "지금 상황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 구도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대형마트도 일부 규제를 완화해줘야 되는 게 맞지 않나…."]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 속에 대형마트 평일 휴업 전환도 답보 상태를 보이면서 비대칭 규제 논란은 이번에도 해법을 찾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대전시가 추진해 온 대형마트 평일 휴업이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이해 당사자들의 반대가 심하고 정치권에서 평일 휴업을 금지하는 법 개정까지 추진하면서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점 16년 만에 문을 닫은 홈플러스 서대전점.
매출 부진으로 장기간 적자가 누적된 것이 폐점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인근 주민 : "불편해요, 정말. 여기 없으니까. 갑자기 없어져서 저희도 황당했어요."]
대전의 대형마트는 최근 6년간 5곳이 문을 닫아 현재 10곳으로 줄었습니다.
대형마트가 잇따라 폐점하자, 대전시는 소비자 편의와 대형마트 활성화를 위해 의무 휴업일의 평일 전환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주말 휴업 고수를 원하는 마트 노동자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김인재/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전세종충청본부 조직국장 : "노동자들의 건강권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대전시청에 항의 방문을 가고, 대 시민 선전전 등을 진행하면서 반대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했었습니다."]
정치권의 움직임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전통시장상인회 등 이해 당사자가 동의하면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전환할 수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서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만 한다는 법 개정안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대전시는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 급변한 소비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윤경준/배재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 "지금 상황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 구도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대형마트도 일부 규제를 완화해줘야 되는 게 맞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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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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