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의 정석 손흥민, 개막 2경기 만의 멀티골

입력 2024.08.25 (21:36) 수정 2024.08.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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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 손흥민이 새 시즌 개막 두 경기 만에 1, 2호 골을 터트리며 현지 언론의 비난을 잠재웠습니다.

엄청난 전방 압박과 스피드, 원샷 원킬의 능력은 여전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은 전방 압박의 교과서를 보여준 골이었습니다.

에버턴의 스로인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의 어설픈 공 처리를 놓치지 않고 빠른 압박으로 득점했습니다.

[관중 : "어? 어!! 오!!!"]

후반 32분엔 보고도 믿기 어려운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수비수 판 더 펜이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잡은 뒤 무려 72미터를 내달렸고, 손흥민이 2호 골로 완성했습니다.

손흥민에게 두 번이나 뚫린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문장 픽퍼드는 허무한 듯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팀의 4대 0 완승과 함께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슈팅 3개 모두 유효 슈팅이었고, 정확도 100%의 기록이 말해주듯 순도 높은 2골이었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먼 미래가 되길 바라지만 손흥민의 커리어가 언제 끝나든 그가 이 팀에서 큰 획을 그은 선수 중 한 명이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은 동료를 치켜세웠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판더펜과 공을 몰고 올라갈 때)지금 패스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골대까지 거리가 정말 멀었어요. 판더펜이 완벽한 패스를 해줘서 득점했어요. 이런 대단한 선수가 제 뒤에 있다는 게 기뻐요."]

새 시즌 초반부터 비난에 휩싸였던 손흥민이 2경기 만의 멀티 골로 모든 의심을 잠재웠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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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박의 정석 손흥민, 개막 2경기 만의 멀티골
    • 입력 2024-08-25 21:36:49
    • 수정2024-08-25 21: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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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 손흥민이 새 시즌 개막 두 경기 만에 1, 2호 골을 터트리며 현지 언론의 비난을 잠재웠습니다.

엄청난 전방 압박과 스피드, 원샷 원킬의 능력은 여전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은 전방 압박의 교과서를 보여준 골이었습니다.

에버턴의 스로인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의 어설픈 공 처리를 놓치지 않고 빠른 압박으로 득점했습니다.

[관중 : "어? 어!! 오!!!"]

후반 32분엔 보고도 믿기 어려운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수비수 판 더 펜이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잡은 뒤 무려 72미터를 내달렸고, 손흥민이 2호 골로 완성했습니다.

손흥민에게 두 번이나 뚫린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문장 픽퍼드는 허무한 듯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팀의 4대 0 완승과 함께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슈팅 3개 모두 유효 슈팅이었고, 정확도 100%의 기록이 말해주듯 순도 높은 2골이었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먼 미래가 되길 바라지만 손흥민의 커리어가 언제 끝나든 그가 이 팀에서 큰 획을 그은 선수 중 한 명이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은 동료를 치켜세웠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판더펜과 공을 몰고 올라갈 때)지금 패스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골대까지 거리가 정말 멀었어요. 판더펜이 완벽한 패스를 해줘서 득점했어요. 이런 대단한 선수가 제 뒤에 있다는 게 기뻐요."]

새 시즌 초반부터 비난에 휩싸였던 손흥민이 2경기 만의 멀티 골로 모든 의심을 잠재웠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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