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솔올미술관’ 소유권 이전…기대·우려 교차
입력 2024.08.26 (23:56)
수정 2024.08.2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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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초 문을 연 강릉 솔올미술관이 위탁 운영을 마무리하고, 강릉시에 소유권이 이전됩니다.
내부 시설 정비 등을 마치고 내년 초 다시 문을 열 예정인데요.
전국적 관심을 이끌어낸 수준 높은 전시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문을 연 강릉시 솔올미술관입니다.
공원구역 내 아파트 개발에 따른 대가로, 사업 시행자가 건립했습니다.
현대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리처드 마이어가 설립한 회사가 설계해, 개관 전부터 주목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아그네스 마틴 등 유명 작가들의 전시로, 전국적 관심 속에 6만 명 넘게 다녀갔습니다.
[조성아/솔올미술관 매니저 : "세계적인 거장들의 전시에 많은 관람객들이 크게 호응을 해주셨고요. 그리고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에 지역민들의 높은 참여가 있었습니다."]
위탁 운영이 마무리된 이 미술관은 아파트 등 공원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강릉시로 기부채납됩니다.
이제 관심은 앞으로 이 미술관이 어떻게 운영될지, 또 수준 높은 전시를 이어갈 수 있을지 등입니다.
강릉시는 건물 보수 등이 끝난 뒤 오는 11월쯤 소유권을 넘겨받아 시립미술관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또, 내년 초 재개관을 앞두고 전문 인력 채용과 전시를 준비 중입니다.
[심규만/강릉아트센터 관장 : "아시아에서 처음 하는 매머드급 전시를 비롯해서 국민적인 관심을 쏟았던 전시라든가 또 몇 건의 전시를 현재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시립'이라는 명칭 부여에 따라 '솔올미술관'이란 브랜드 가치에 타격이 우려되고,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홍정완/강릉시의회 의원 : "(강릉시가)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 철학, 방향성을 명확히 세워서 기존의 수준 높은 미술관으로서 재탄생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될 것입니다."]
전시 관련 예산도 기존 솔올미술관 사업비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릉시의 문화적 역량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올해 초 문을 연 강릉 솔올미술관이 위탁 운영을 마무리하고, 강릉시에 소유권이 이전됩니다.
내부 시설 정비 등을 마치고 내년 초 다시 문을 열 예정인데요.
전국적 관심을 이끌어낸 수준 높은 전시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문을 연 강릉시 솔올미술관입니다.
공원구역 내 아파트 개발에 따른 대가로, 사업 시행자가 건립했습니다.
현대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리처드 마이어가 설립한 회사가 설계해, 개관 전부터 주목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아그네스 마틴 등 유명 작가들의 전시로, 전국적 관심 속에 6만 명 넘게 다녀갔습니다.
[조성아/솔올미술관 매니저 : "세계적인 거장들의 전시에 많은 관람객들이 크게 호응을 해주셨고요. 그리고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에 지역민들의 높은 참여가 있었습니다."]
위탁 운영이 마무리된 이 미술관은 아파트 등 공원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강릉시로 기부채납됩니다.
이제 관심은 앞으로 이 미술관이 어떻게 운영될지, 또 수준 높은 전시를 이어갈 수 있을지 등입니다.
강릉시는 건물 보수 등이 끝난 뒤 오는 11월쯤 소유권을 넘겨받아 시립미술관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또, 내년 초 재개관을 앞두고 전문 인력 채용과 전시를 준비 중입니다.
[심규만/강릉아트센터 관장 : "아시아에서 처음 하는 매머드급 전시를 비롯해서 국민적인 관심을 쏟았던 전시라든가 또 몇 건의 전시를 현재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시립'이라는 명칭 부여에 따라 '솔올미술관'이란 브랜드 가치에 타격이 우려되고,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홍정완/강릉시의회 의원 : "(강릉시가)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 철학, 방향성을 명확히 세워서 기존의 수준 높은 미술관으로서 재탄생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될 것입니다."]
전시 관련 예산도 기존 솔올미술관 사업비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릉시의 문화적 역량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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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솔올미술관’ 소유권 이전…기대·우려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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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8-27 00: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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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문을 연 강릉 솔올미술관이 위탁 운영을 마무리하고, 강릉시에 소유권이 이전됩니다.
내부 시설 정비 등을 마치고 내년 초 다시 문을 열 예정인데요.
전국적 관심을 이끌어낸 수준 높은 전시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문을 연 강릉시 솔올미술관입니다.
공원구역 내 아파트 개발에 따른 대가로, 사업 시행자가 건립했습니다.
현대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리처드 마이어가 설립한 회사가 설계해, 개관 전부터 주목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아그네스 마틴 등 유명 작가들의 전시로, 전국적 관심 속에 6만 명 넘게 다녀갔습니다.
[조성아/솔올미술관 매니저 : "세계적인 거장들의 전시에 많은 관람객들이 크게 호응을 해주셨고요. 그리고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에 지역민들의 높은 참여가 있었습니다."]
위탁 운영이 마무리된 이 미술관은 아파트 등 공원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강릉시로 기부채납됩니다.
이제 관심은 앞으로 이 미술관이 어떻게 운영될지, 또 수준 높은 전시를 이어갈 수 있을지 등입니다.
강릉시는 건물 보수 등이 끝난 뒤 오는 11월쯤 소유권을 넘겨받아 시립미술관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또, 내년 초 재개관을 앞두고 전문 인력 채용과 전시를 준비 중입니다.
[심규만/강릉아트센터 관장 : "아시아에서 처음 하는 매머드급 전시를 비롯해서 국민적인 관심을 쏟았던 전시라든가 또 몇 건의 전시를 현재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시립'이라는 명칭 부여에 따라 '솔올미술관'이란 브랜드 가치에 타격이 우려되고,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홍정완/강릉시의회 의원 : "(강릉시가)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 철학, 방향성을 명확히 세워서 기존의 수준 높은 미술관으로서 재탄생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될 것입니다."]
전시 관련 예산도 기존 솔올미술관 사업비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릉시의 문화적 역량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올해 초 문을 연 강릉 솔올미술관이 위탁 운영을 마무리하고, 강릉시에 소유권이 이전됩니다.
내부 시설 정비 등을 마치고 내년 초 다시 문을 열 예정인데요.
전국적 관심을 이끌어낸 수준 높은 전시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문을 연 강릉시 솔올미술관입니다.
공원구역 내 아파트 개발에 따른 대가로, 사업 시행자가 건립했습니다.
현대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리처드 마이어가 설립한 회사가 설계해, 개관 전부터 주목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아그네스 마틴 등 유명 작가들의 전시로, 전국적 관심 속에 6만 명 넘게 다녀갔습니다.
[조성아/솔올미술관 매니저 : "세계적인 거장들의 전시에 많은 관람객들이 크게 호응을 해주셨고요. 그리고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에 지역민들의 높은 참여가 있었습니다."]
위탁 운영이 마무리된 이 미술관은 아파트 등 공원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강릉시로 기부채납됩니다.
이제 관심은 앞으로 이 미술관이 어떻게 운영될지, 또 수준 높은 전시를 이어갈 수 있을지 등입니다.
강릉시는 건물 보수 등이 끝난 뒤 오는 11월쯤 소유권을 넘겨받아 시립미술관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또, 내년 초 재개관을 앞두고 전문 인력 채용과 전시를 준비 중입니다.
[심규만/강릉아트센터 관장 : "아시아에서 처음 하는 매머드급 전시를 비롯해서 국민적인 관심을 쏟았던 전시라든가 또 몇 건의 전시를 현재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시립'이라는 명칭 부여에 따라 '솔올미술관'이란 브랜드 가치에 타격이 우려되고,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홍정완/강릉시의회 의원 : "(강릉시가)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 철학, 방향성을 명확히 세워서 기존의 수준 높은 미술관으로서 재탄생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될 것입니다."]
전시 관련 예산도 기존 솔올미술관 사업비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릉시의 문화적 역량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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